새벽 시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4일) 새벽 2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새벽 시간에 안내방송을 들은 주민 790여 세대가 아파트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나는 벤츠 전기차를 질식소화포로 덮은 뒤 지상으로 옮겨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가 있는 전기차 하부와 전기 충전 시설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