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공석인 주한 중국대사에 대한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신임 주한 중국대사에 다이빙(戴兵) 주유엔 중국 부대사를 내정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조만간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주한 중국 대사는 싱하이밍(邢海明) 전 대사가 지난 7월 이임한 뒤 석 달 째 공석입니다.
1967년생인 다이 부대사는 안후이사범대학 외국어과를 졸업했습니다.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싱가포르 주재 대사관 등을 거쳐 2017년 국장급인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사장을 지냈습니다. 2020년부터 유엔 주재 대표부 부대사로 근무 중입니다.
한중 외교간에선 중국 정부가 주한 대사에 대한 인선 절차를 진행하는 만큼 김대기 신임 주중 한국대사도 아그레망 절차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윤상 베이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