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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출장 이기흥, 하루 앞당겨 귀국…서울경찰청 내사 착수
2024-11-13 19:03 사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회의를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1일 국회 출석 요구에도 자비로 출장까지 잡아 해외로 나갔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예정보다 일정을 하루 앞당겨 오늘 귀국했습니다.

어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 회장 3연임에 대해 승인했지만 경찰은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이 회장의 부정채용 횡령 배임 혐의를 배당하고 내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도피성 해외 출장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자비로 갑자기 스위스 로잔으로 출장을 간 것에 대해 "실무자 2명에 제 수행비서, 나까지 4명이 가야 하는데 체육회 예산이 부족해 나는 내 돈으로 가겠다 해서 갔다 온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달 국정 감사 불출석으로 동행 명령장이 발부 됐을 때 전남 남원 행사 후 국회로 오지 않고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폭탄주 회식을 한 것도 해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남원서 올라오는 길에 저녁 먹으면서 반주 정도 한 것”이라고 “(국회 출석은) 시간이 안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체부가 비위 혐의로 자신을 직무정시 시킨 것에 대해서도 문체부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절차를 갖고 생각해 보자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사퇴나 연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 회장은 ”여러 상황들을 생존해 계신 역대 회장님들, 경기 단체와 시도체육회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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