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반박했습니다.

2022년 당시 본인은 명태균 씨에게 전략공천이 뭔지 설명만 해줬을 뿐 본인도 당일에서야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소식을 들었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22년 5월 9일 명 씨가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연락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손인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2년 4월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명태균 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약속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명태균 씨-강혜경 씨 통화 녹취](2022년 4월 3일)
"의창은 전략공천 지역이고 어제 준석이한테 사정사정해가 ○○ 전략 공천 받았어."

이 의원은 채널A에 "2022년 4월은 공천이 시작되기도 전"이라며 "전략공천을 약속한 게 아니라 '전략이란 건 상대 후보와 경쟁력 차가 월등하면 주는 것'이란 설명을 했다"고 했습니다.

2022년 5월 9일, 이 전 대표가 명 씨에게 '김영선 경선해야 한다더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명 씨가 놀라서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것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소연 / 명태균 씨 변호인](채널A 통화)
"(이준석 의원이 메시지로) '경선하라고 하던데요' 또는 '경선하라고 하던데' 이러는 거예요. 당 대표가 공천 발표 하루 전날 전언 형식으로 대통령을 운운했기 때문에, 당연히 불안하니까"

이 의원은 "당시 당의 기류를 전한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명 씨에게 주변에서 들은 얘기들을 알려준 것"이란 겁니다.

그러면서 "22년 5월 10일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이 공천 발표 직전 나에게 알려준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