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선고 당일 서초동 집회 주최는 이재명 대표의 최대 지원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입니다.
교통비까지 지원할 테니 최대한 많이 집결해달라고 총동원 공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연주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친명계 최대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2천 명에 달하는 상임위원들에게 어제 보낸 문자 공지문입니다.
"상임위원 본인은 물론 최대한 많은 분이 집회에 나오도록 조직하라" "버스, 비행기 등 이동 비용은 중앙차원에서 보장한다" 라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오는 15일과 25일,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날 법원이 있는 서초동으로 집결하라는 사실상의 총동원령입니다.
혁신회의는 모레 오전 11시부터 2개 차로를 점거하는 5천 명 집회를 신고해 놓았습니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지방별로 최소 버스 1대, 그리고 비행기 편도 비용을 회비로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지문에는 당일 집회에 많은 이목이 집중돼 있다며 "기세 높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기" 라는 당부도 담겼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조직으로 구성된 혁신회의는 이 대표 차기 대권 조직으로 분류됩니다.
[김우영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초대 상임대표 (지난 4월)]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 시대를 열자, 이런 취지로 더민주혁신회의가 출범했었는데…."
지난해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 국회 앞에서 부결 집회를 주도한 바 있습니다.
[현장음]
"체포동의안을 부결하라!"
혁신회의는 오늘 100만 명 서명이 담긴 이 대표 무죄 탄원서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