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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1호였던 창신동, 10년 만에 재개발 다시 시동
2024-11-13 14:09 사회

 한양도성 능선변 건축계획안(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일대 약 34만㎡ 부지에 64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를 조성합니다.

시는 창신동 23-606(옛 창신9구역)과 629(옛 창신10구역) 일대를 신통기획 신규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확정된 창신동 23-2·숭인동 56-4 일대를 포함한 총 4곳(약 34만㎡)의 통합개발 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이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초기부터 조합 등과 협의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개발 방식을 말합니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통상 5년 정도가 걸리던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서울 창신동과 숭인동은 2005년 뉴타운 후보지로 지정됐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2013년 뉴타운 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재생사업 1호 구역으로 전환했습니다.

개발보단 보존에 초점이 맞춰진 재생 사업이 추진돼왔는데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주민 불편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향후 10년간 한양도성과 낙산 등 지역 특성을 살려 이곳을 강북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양도성과 창신동, 승인 근린공원을 잇는 900m 규모의 동서 입체 보행로가 설치하고 경사진 도로에 엘리베이터 같은 보행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형 차이와 경사를 활용해 테라스하우스 등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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