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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도 ‘충성파’…트럼프, 차기 CIA 국장에 랫클리프 지명
2024-11-13 09:08 국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텍사스)이 지난 2020년 5월 5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가 주최한 인준청문회에 참석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차기 행정부 중앙정보국(CIA) 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존이 우리나라의 최고 정보보직 두곳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는 최고수준의 국가안보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면서 모든 미국인의 헌법적 권리를 위한 두려움없는 전사가 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연방하원의원으로 일했고, 트럼프 행정부 마지막해에 DNI 국장에 임명됐습니다.

하원의원 시절 의회의 러시아 대선 개입설 조사와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충성심을 인정받았습니다.

DNI 국장 재임시절에도 노골적인 친(親)트럼프 행보로 중립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DNI 국장 지명 과정에서 민주당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랫클리프 전 국장의 지명을 철회했다가 몇달 뒤 다시 지명해 결국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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