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기후대응 컨트롤타워인 '기후위기대응단'을 신설해 범부처 기후 대응 정책 협업과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과제를 발굴합니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반 환경정책 성과 및 추진방향 발표' 브리핑에서 "기후위기대응단을 신설해 속도감 있는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실장은 "환경부 내부에서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전체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며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범정부적인 기후변화·적응 대책 통합과 조정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적응대책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협업을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감축 분야도 따로 할 일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간 기후위기·대응 정책은 그간 기후탄소정책실에서 담당했는데, 환경부 소속·산하기관, 타 부처, 산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후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대응단 단장은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부단장은 정책기획관이 각각 맡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환경부는 환경부, 보건복지부, 기상청 등 정부부처에 산재된 기후 정보 177개를 하나로 모아 정리한 '기후위기적응 정보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