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지금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참전 중인 사실은 미 국무부 장관뿐 아니라 우리 국정원에서도 확인이 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부 우크라이나 매체는 아예 북한군 전사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까지도 전하고 있는데요. 최근 전쟁 상황, 전황을 설명하는 SNS 그림들입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 유튜브에 따르면 실제로 러시아의 기갑 부대 진격을 막아서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고요. 우크라이나 탱크 부대가 만났고, 공중에서 드론도 합세했다.
또 하나 있어요. 이것도 73일 만이라고 하는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서 미사일을 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민가가 불타고 민간인 부상자도 속출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이야기인데요. 최근까지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해서 드론 공격, 무인기 공격은 했지만 이번에 8월 이후 처음으로, 무려 73일 만에 진짜 고지전, 땅따먹기 게임, 참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고지전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를 했고요.
이어지는 장면은 이것입니다. 반면 이번에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에 숨어 있는 우크라이나의 박격포 부대를 발견해서 저렇게 곡사포로 공격하는 모습까지, 본인들이 SNS로 얼마나 여론전을 하고 싶은지 저렇게 노란색 러시아어 자막까지 달면서 “우리가 우크라이나 박격포 부대를 발견해서 파괴했다.”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어요.
마지막입니다. 이것도 한 러시아군이 공개한 것인데요. 탄약 창고와 공병 부대를 감지해서 러시아군이 저렇게 미사일 공격을 하는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휴전선이 그어지기 직전 조금이라도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둘의 격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금혁 보좌관님. 일부분에는 북한군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이고, 아예 일본 이야기로는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데요. 통일부의 이야기에 따르면, 북한이 아직까지도 파병 사실을 내부에 알리지 않았나봅니다?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그렇습니다. 통일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서 아직까지는 북한 폭풍군단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 물론 주민들은 쉬쉬하면서 알 사람은 아는 분위기이지만, 정부 당국의 공식적인 보도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현재로서 가장 설명 가능한 이야기는, 북한 당국조차도 자국 병사들을 러시아의 총알받이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 마땅한 명분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왜 러시아 전장에 북한군 병사들이 가야 했고, 파견된 수많은 사람들 중에 대다수가 부상당하거나 전사를 해서 돌아올 텐데, 그들의 희생에 대해서 어떻게 주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 본인들조차도 마땅한 논리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어영부영 시간을 끌면서 분위기를 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북한군이 일단 파병을 했기 때문에 파병된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전공을 거둘 때,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다는 명분이 생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북한이 개입한 전투 초기이고, 북한 입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든지 혹은 전장에서의 여러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패배라도 한다면, 북한군 1만 2천 명을 다 밀어 넣었음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패배한다면, 그것을 알렸을 때 더 큰 후폭풍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기대하면서 시간 끌기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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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