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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양파껍질 벗기듯…유아인, 7종류 마약 투약 확인
2023-06-09 19:31 사회

[앵커]
배우 유아인 씨는, 다섯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죠. 

여기에 두 종류의 마약을 추가 투약한 것으로 경찰이 파악했습니다. 

모두 7종류입니다.

남영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배우 유아인 씨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동안 유 씨가 투약한 걸로 알려진 마약은 모두 5종류.

하지만 유 씨가 투약한 마약이 두 종류가 더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 마취제 '미다졸람'과 불면증 치료제 '알프라졸람'으로, 중독성이 강한 신경안정제입니다.

[권준수 /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
"미다졸람은 수면 내시경 할 때만 주로 쓰지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아요. 너무 빠른 시간 내에 진정 작용이 있고, 수면 작용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일상적인 상황에서 잘 쓰진 않죠.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죠."

유 씨가 투약한 마약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에 추가로 확인된 것까지 최소 7종류 이상입니다.

[유아인 / 배우(지난달 24일)]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은 인정하고 있고요. 공범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미국에 함께 다녀온 지인의 도피를 도우려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지인의 해외 도피 날짜에 맞춰 수백만 원이 입금됐는데, 경찰은 자금 출처를 유 씨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 씨의 지인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수배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불구속 수사중인 나머지 18명에 대해서도 차례로 송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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