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상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문전혼전 상황에서 찔러준 헤더 패스는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 했습니다.
잠시후 황희찬의 머리는 제대로 빛났습니다.
길게 넘어온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습니다.
상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구석을 갈랐습니다.
올시즌 울버햄프턴이 얻은 시즌 첫 골입니다.
수비수 2명을 따돌린 황희찬의 돌파도 빛났습니다.
오늘 울버햄프턴은 1-4로 완패했지만 영국 BBC는 황희찬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줬습니다.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던 황희찬은, 오늘 활발한 움직임을 발판으로 주전경쟁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손흥민이 주장완장을 달고 나선 2번째 경기, 토트넘이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습니다.
시즌 첫 승입니다.
득점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오늘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을 조율했습니다.
전반 40분 수비수 2명을 끌어낸 뒤 패스한 공은 아쉽게 골대에 맞고 말았습니다.
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자, 감독도 주장도 바뀐 토트넘의 변신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손흥민 팬들이 카메라 뒤쪽에 있습니다. 토트넘 새 주장 손흥민 선수 모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아직 개선해야 할 게 많지만 시즌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손흥민은 오늘 팀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새 주장직 연착륙에 성공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