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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해안 봉쇄 뒤 동진…점령지 완전 장악 시도
2023-11-19 19:00 국제

[앵커]
이렇게 교전 중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오늘도 전쟁의 포화는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군은 작전 구역을 넓혀가며 점령지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차를 은폐물로 삼은 이스라엘 보병들이 건물에 매복한 하마스 대원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합니다.

골라니 여단 소속 이스라엘군은 작전구역을 넓혀 가자지구 남부로 진격했습니다.

서부지역을 장악해 지중해 연안을 봉쇄한 뒤 동쪽으로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매일매일 하마스의 작전 지역은 줄어들고 있고, 동쪽과 남쪽에 있는 무장세력도 며칠 안에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는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2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이 처절하게 이어집니다.

[이브라힘 / 가자지구 피란민]
"네타냐후는 가자 남부 지역은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우리는 갑자기 로켓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또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난민촌이 있는 자발리아에도 공습이 이어져 8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제 지상전의 두번째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두 국가 해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민 모두의 장기적인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재점령 의지를 굽히지 않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우리가 싸워 이 모든 것을 끝낸 후에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을 넘겨받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전 6주가 넘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정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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