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김윤수 앵커]
이런 가운데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전 대표의 지자들 사이에서도 송 전 대표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 영치금 보내지 말라고 하시더라. 이웃에게 그 영치금 써라. 이런 전언을 지지자가 온라인에 올린 겁니다. 그런데 송영길 전 대표 오늘 오전에도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벌써 네 번째 소환 불응입니다. 이후에 자필 입장문을 냈어요. 어떻게 냈냐? 오후 2시에 출석하겠다. 오전에는 못 나가겠고 오후 2시에 출석하겠다. 사실 오늘도 출석을 안 하면 검찰로서는 구속 기한 영장, 아니면 이 강제 구인 카드를 빼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김종혁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는 이런 모습.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그것이 왜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이 아노미 현상이라는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한 사회의 가치와 기준, 그 규율이 다 무너져 버려서 도대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이 다 사라져 버리는 그런 상황을 이야기하는데. 저는 조국이나 송영길 저 두 분에 대한 지지하시는 분들의 주장하는 것을 들으면 딱 그 생각이 들어요. 명백하게 송영길 전 대표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돈 받아서 돈봉투 돌린 사람들이 다 자백을 하고 그런 것들을 온 국민이 다 녹취록으로 다 들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안 했다고 계속 주장하시는데. 그래도 죄가 없다.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시위할 때 무엇이라고 하셨어요. 조국은 무죄라고 서초동에 수십만 명이 모여서 시위를 했어요. 재판 결과 다 유죄로 판결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대한민국은 검찰은 못 믿는다고 치더라도 사법부가 내린 그 판결은 무엇입니까. 판사님들도 다 전부 다 거짓말로 판결을 내는 겁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장관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가혹했었잖아요. 다른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가 나왔을 때는 파리가 싹싹 비는 것은 잘못 비는 것이 아니라 먹을 것을 또 탐하는 것이니까 때려잡아야 된다는 식의 그런 잔인한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저렇게 관대하고 저렇게 영치금 넣어 드려야 된다고 정말 이해가 잘 안 되는. 대한민국에 상당히 아노미 현상이 이루어지고 있구나, 벌어지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