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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의사회 “병원 업무방해”…이재명 고발한다
2024-01-07 18:59 사회

[앵커]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의사회는 이 대표 측이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 이송을 두고 지역 의료계 집단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의사회는 내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헬기 이송과 관련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정청래 최고위원도 함께 고발할 방침입니다.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입니다.

의사회는 이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들이 부산대병원 의료진 판단에 따르지 않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소방 헬기를 동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지위를 이용해서 서울대병원 이송을 요구를 한 건, 일종의 정치인 패스트트랙이고 진료 새치기고 부당한 특혜를 요구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사회는 또 이 대표가 소방 헬기로 이송할만한 응급환자가 아니었다며 응급의료법 위반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환자의 쾌유를 빌고 정치 테러가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이 아닌 고발을 한다는 건 그 자체가 정치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두고, 지역 의료계의 집단 반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역의료 붕괴 우려 시점에 이해할 수 없는 인식 수준", 광주시의사회는 "전형적인 특권의식, 내로남불의 정석" 등이라며 지역 의사회 6곳에서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의사대표단체인 의사협회 관계자는 "정치적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며 입장 발표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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