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한규 "권익위 '헬기이송' 특혜 조사, 정치적 행보"
김한규 "원희룡, 제주도 제 지역구 출마 고려해보면 어떤가"
김한규 "이재명, 친명일색 공천할 생각 없어"
홍석준 "원희룡 '돌덩이' 발언, 국토부 장관 출신이라 나온 듯"
홍석준 "여론 비중 높여 본선 경쟁력 있는 사람 뽑는 공천룰"
홍석준 "한동훈의 정치개혁 공약, 국민 위해 바람직"
[게임체인저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지역 조직 관리만 한 분들 밤잠 설쳤을 것
비중 높인 국민 여론조사, 역선택 우려도
김기현 출마 여부 수도권에 영향 없어
친윤 핵심도 이기면 공천해야
한동훈 인재영입 기준은 '실력'과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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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민심 비중 높이고 중진에 페널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한 현역 의원의 경선 점수를 최대 35%까지 감산하기로 하면서 중진 물갈이 폭이 상당히 커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세대 교체를 공천을 강조한 다음 날인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4, 5선 중진 의원들과 만납니다. 두 번째 신호, 보름 만에 돌아오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사건 보름 만인 오늘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무에 복귀합니다. 비명계의 집단 탈당과 공천 잡음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복귀 인사를 통해서 당내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그널 Pick>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함께하고요. 오늘의 <게임체인저>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시그널 Pick> 홍석준, 김한규 두 의원과 함께해야 하는데 홍석준 의원이 지금 오고 계시는 중이어서 먼저 김한규 민주당 의원과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한규 : 안녕하세요? 김한규입니다.
▷ 노은지 : 홍 의원님이 오실 동안 어차피 저희 순서가 민주당 얘기부터 하려고 했는데 민주당 얘기 우선 나누고 있겠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을 드렸던 대로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당무에 복귀를 하는데요. 일단 공천 한창 진행 중이고 총선 얼마 안 남았으니까 보름 동안 비웠던 거잖아요. 이재명 대표 앞에 놓인 가장 큰 숙제가 뭘까요?
▶ 김한규 : 총선 준비를 제대로 시작하는 거죠. 그걸 위해서 두 가지인데 하나는 당내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실 것이라고 알려져 있고 또 한 가지는 이렇게 새로운 인물들 영입을 하고 있고 또 그리고 공천 과정이 시작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원칙을 명확하게 하고 지도부의 입장들을 행보로 계속 보여주는 그런 일을 하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일부 분당 얘기까지 나왔습니다만 실제로는 현역 의원 세 분이 탈당하시는 것 외에는 당내 인사의 탈당은 특별히 더 예상되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공천이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죠. 그런 추가적인 탈당 움직임이 없도록 지도부가 자리를 딱 잡고 균형 메시지, 통합 메시지, 이런 데 중점적으로 당대표의 복귀 일성이 구성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헬기 이송 논란으로 민주당에서도 그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난번에 퇴원하면서도 부산 지역의 병원과 소방에 대해서 감사 인사를 표했었는데요. 보니까 국민권익위가 이 대표 헬기 이송이 특혜라고 조사에 착수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권익위에 있던 조사 착수 자체도 정치적 의도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한규 : 그렇습니다. 부정 청탁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설사 문제가 있어도 과태료 사안이거든요. 이거를 엄청난 일을 하는 것처럼 사무처장이 직접 나와서 언론 브리핑을 한다는 것도 이례적인데 정승윤 사무처장이 검사 출신에 대통령의 대학 후배에 대선캠프의 인수위에 있던 분이거든요. 제가 정무위에 있다 보니까 사무총장을 자주 뵙던 분인데. 평소에 행보를 보면 정치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권익위가 움직인다는 의심을 저희는 감출 수가 없고요. 지금 저희가 하는 행보들에 대해서 특검법이라든지 여당은 계속 총선을 겨냥한 거라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이렇게 야당 대표에 대해서 존중은 전혀 없고 이런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발생한 야당 대표의 피습에 대한 어떤 재발 방지 방안이라든지 아니면 진정한 위로라든지 이런 거에 대한 얘기는 별로 나오지 않고 어떻게 보면 절차적인 부분 관련해서 실제 발생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과장해서 문제화하는 건 정말 정부 자체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 같은데 여당도 이 부분이 별로 본인들한테 좋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 노은지 : 정쟁화로 끌고 가게 되는 것들이요?
▶ 김한규 : 그럼요, 원래 권익위가 이렇게 정치적인 집단이 아니었거든요.
▷ 노은지 :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전현희 권익위원장도 상당히 정치적이었다고 주장을 합니다.
▶ 김한규 : 전현희 위원장은 정치인 출신인 건 맞죠. 그렇기는 한데 이런 구체적인 사건을 특정 인물에 대한, 특히 또 공천과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움직이면 더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설사 이러한 의혹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 부분을 그렇게 권익위가 부각시켜서 발표를 하고 수사에 착수한다고 공개적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이럴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뭐 법적으로 결과적으로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할지라도 조사에 착수한다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은 ‘아, 실제로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런 의도로 조사에 착수하는 것 같아서 제 생각에 결과는 만약에 문제가 없으면 총선 끝나고 나오지 않을까요?
▷ 노은지 : 결과에 따라서 발표 시기가 조정될 수 있겠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민주당은 일단 이재명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약간 양극단의 정치, 서로를 죽이려는 정치를 관두자고 했는데 어쨌든 국민권익위는 헬기 이송 특혜 조사에 대해서 착수했고 민주당에서는 계속해서 부실 수사, 축소, 은폐, 이런 주장들을 하잖아요. 최고위원까지도 현장 물청소를 했다니 이런 얘기를 계속하면서 부실 수사 비판에 당력을 쏟는 모습인데 이게 정국 주도권을 국민의힘에게 뺏길까 봐 이 이슈를 키우는 겁니까? 진짜 속내는 어디에 있는 거예요?
▶ 김한규 : 속내는 이례적이라는 생각이 강해요. 저도 박근혜 전 대통령 따는 왜 공개가 됐지? 그다음에 2015년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때도 바로 공개가 됐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이례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일반적인 방식으로 과거의 선례에 따라서 이례적이지 않으면 저희도 이거를 계속 정치적으로 문제가 안 됐으면 좋겠는데 도저히 이거는 법률적으로 봐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 하는 거죠. 그러니까 법적으로도 이렇게 살인미수에 해당되는 것들은 피해가 심각하고 잔인한 범죄의 경우에는 공개할 수 있도록 돼 있거든요. 법적인 요건이 있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놀란 사건인데 공개하지 않는 건 그거야말로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공개해 달라는 게 대단한 정보가 아니잖아요? 이분의 신상이라든지 당적 보유 현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라서 이거는 경찰도 정치적인 수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뭔가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요. 저희가 이것 때문에 여당을 공격하거나 여야 간의 문제는 아니고요. 그러니까 수사 과정이 어떤 수사는 너무 열심히 해서 문제가 됐다고 느끼는 경우가 저희가 있고 이 건은 통상적인 사건에 비해서 국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제대로 일을 안 한다는 측면이지, 이거 하면 정국 주도권 가지고 올 수 있나요? 그렇지 않죠.
▷ 노은지 : 이슈화를 시키고 있는 게 아닌가, 이게 국민의힘의 생각인데요. 이재명 대표 복귀하면 이 질문도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어제 원희룡 전 장관이 계양을 출마 가능성을 밝히고 실제로 이 대표 옆 지역구에서 행사가 크게 있던 터여서 이 대표가 계양을에 나올 건지 이 질문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지금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구했다는 걸 보니까 나오는 게 더 확실해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한규 : 저랑 같이 이재명 대표가 6월 1일에 보궐선거로 들어오셨잖아요.
▷ 노은지 : 동기시죠.
▶ 김한규 : 동기라고 하면 큰일 납니다. (웃음) 그래서 임대차 기간이 대충 끝나는 시기라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전에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시점이 그런 거예요. 그래서 대표의 출마는 본인의 의지도 있지만 당의 요청도 필요한 것 같아요. 총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냐? 예를 들어서 많은 분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지원 유세를 해 달라고 하면 과연 인천 계양의 지역구에 출마하시는 게 당에 도움이 되냐, 이런 고민들을 할 거라 지금 와서 당장 본인이 내가 어디 국회의원이 되겠다, 이런 발언을 복귀해서 하시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원희룡 장관은 계속 우리 이재명 대표와 급을 맞춰서 무슨 무슨 대전,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짜고 싶은 것 같은데 국민들이 그렇게까지 볼까. 그래서 저희가 발언을 하면 그거야 원희룡 전 장관이 좋아하실 일이라서 굳이 그럴 일인가 싶고요. 저희는 별로 그렇게 원 장관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심각하거나 위협적이지 않다. 저희가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홍석준 의원이 도착하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홍석준 의원님이 오셨으니까 그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원희룡 전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서 출마 의사를 밝혀서 지금 명룡대전이 성사되냐, 이런 얘기인데 김한규 의원은 이런 식의 두 사람이 같은 급으로 놓이는 대전, 프레임 자체가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국민의힘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두 사람의 맞대결.
▶ 홍석준 : 어제 대구, 경북 신년회를 프레스센터에서 했을 때 갔는데 원희룡 전 장관이 오시더라고요. 대구, 경북에 아는 지인이 많아서 오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왜 돌덩이라고 표현했냐? 이렇게 하니까 씩 웃으기만 하시던데 제가 추측할 때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그런 표현을 할 수도 있지 않나. 길을 만들 때 돌덩이가 자꾸 나오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의 계양은 정상적인 국회 출마 과정보다 방탄을 위해서 간 거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면 경기도권도 아니고 갑자기 송영길 대표를 서울시장이라는 곳으로 던져주면서 송영길 대표 지역구에 갑자기 출마하게 되었는데 정치인으로서 김한규 의원도 얘기했지만 계양을이라는 지역구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송영길 대표가 5선이나 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야당 대표하고 한번 맞서겠다, 이런 정치인의 모습으로 봐서 부럽기도 부럽고 그런 것을 통해서 우리 당도 조금 더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그런 걸 통해서 당연히 정치인이니까 본인의 체급도 야당 대표하고 싸우는 체급도 높이는 부가가치적인 효과도 있을 수 있겠죠.
▷ 노은지 : 대선 출마도 하셨으니까.
▶ 김한규 : 같은 동향이잖아요. 제주도고 저희 지역구에 출마하시면 어떻겠냐고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발언을 하셨어요. 도지사를 두 번하셨잖아요, 그리고 고향이고. 그러면 저희 지역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별로 당선이 된 적이 없는, 예전에는 국민의힘이 몇 선을 연달아 하다가 민주당이 지금 계속하고 있는데 그러면 연고를 갖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을 한다면 저희는 원 지사 입장에서도 제주도를 먼저 고려해야 하지, 왜 인천을 먼저 생각하는지. 정치라는 게 본인의 체급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총선이라는 게. 그렇다고 하면 고향 사랑하셔서 도지사를 하셨으면 저랑은 급이 안 맞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 지역도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 노은지 : 붙어보실 수 있다?
▶ 김한규 : 예비 후보 등록을 안 하셔서. 물론 저보다 정치 경험이 많고 선거도 경험이 많으시지만 그렇게 총선이라는 게 특정 정치인들의 자기 몸값을 올리기 위한 장치는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명룡대전이 성사될지 이재명 대표가 나오니까 질문을 할 것 같아요, 기자들이. 어떤 반응이 나올지 한번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공천 기준을 발표했는데 저는 큰 틀만 나올 줄 알았더니 룰을 다 발표를 했어요. 보니까 가장 핵심은 이런 것 같은데. 격전지 같은 경우는 당원의 의사보다는 민심의 비율을 높이겠다. 민심 비중을 80%까지 반영을 한다는 거고 그리고 3선 이상의 의원들에게 감점을 주는데 최대 35%까지 감점을 받는 분들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어제의 결과 발표에 대한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홍석준 : 제가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저는 어제 발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첫 번째는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그런 내용도 있지만 사실은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당의 어떤 공천 과정보다도 굉장히 치밀하고 합리적으로 설계가 돼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한동훈 위원장도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으로 국민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 또 정영환 공관위원장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람, 특히 민생 공천, 지역 일꾼을 뽑는 공천, 그런 원칙을 언론상에 이야기했습니다만 이번에 공천이나 절차 기준을 보고 기본적으로 그동안 많이 우려 내지는 야권이나 이런 곳에서 검사 공천이 될 것이다, 대통령실발 인사가 대폭 낙하산 공천이 될 것이다. 이렇게 우려를 했는데 사실 그런 것들이 거의 상당 부분 원천적으로 배제가 되었다.
▷ 노은지 : 어제 만든 룰로 해소가 되는 룰을 만들었다?
▶ 홍석준 : 그렇습니다. 거의 배제가 된 것이죠.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 지역을 경선으로 하면서 구체적인 경선의 기준, 특히 결국은 현역에 대한 평가가 가장 중요한데 현역 평가에서 10%, 7명 정도만 컷오프를 시키고 30% 이하는 페널티를 주는 식으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낙하산 공천은 배제가 되는 거죠. 이 점이 가장 이번 공천, 공관위에서 밝힌 원칙에서 가장 이전까지와는 다른 원칙이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기준을 했는데 조금 더 개량화되고 세분화되고 조금 더 투명한 절차가 이번에 마련됐다고 보입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에서는 3선 이상 의원들은 상당히 페널티를 안고 시작하는 룰을 만들면서 세대 교체에 방점을 찍은 것 같아요. 말씀하셨다시피 윤심 공천도 차단할 수 있는 룰을 만들었다고 홍석준 의원이 얘기해 주셨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현근택 부원장의 출마 여부가 한창 논란이다가 본인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정리는 됐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공천에 있어서 지금 여당에서는 친명 판독기냐,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친명 공천이 민주당은 고심이자 논란일 것 같은데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세요?
▶ 김한규 : 저는 이재명 대표나 그 지도부가 친명일색으로 공천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실제로 그런 것 같고. 다만 일부가 친명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것뿐이지, 대표가 이번에 그런 식으로 본인하고 가까운 사람으로 총선을 치르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없는 것 같고요. 원래 선거 때마다 무슨 무슨 호소인, 이런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고요. 지금까지 저희 아직 공천하지도 않았습니다. 공천 심사도 이번 주에 신청을 하는 거고 이제까지 자격 검증인데. 자격 검증에서 오히려 대표랑 가깝다는 분들도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지금 불출마를 하신 분들도 어떻게 보면 대표랑 가깝다고 얘기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저희는 외부에서 하시는 공격은 실제로 공천 결과가 2월 중순쯤부터 나오기 시작할 텐데 그때까지는 정치적인 공격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아까 국민의힘에서 공천 룰을 바꾸셨는데 내용 자체는 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약간 의아한 건 여당이고 역사와 전통이 당명은 바뀌었지만 굉장히 긴 정당인데 이거를 공천하기 한 달 전에 룰을 정하면 룰도 없는 상태에서 그동안 준비한 사람들은 뭐가 되냐. 저도 선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경선 룰이 어떻게 되고 당원과 국민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준비하는 데 있어서 되게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갑자기 바꾸는 게 예측 가능성이나 아니면 체계 측면에서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홍석준 : 우리 김한규 의원님이 말씀하시니까 얘기하는데 사실은 당헌당규상 저희가 5:5로 당심 50%, 국민 여론 50%로 돼 있는데 사실 영남권이라든지 당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그런 것들이 당원의 여론과 일반 국민의 여론이 일치되는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갔는데. 사실 수도권이라든지 이런 쪽에는 일반 유권자 수에 비해서 표본이 되는 당원이 훨씬 더 적기 때문에 그래서 국민의 여론 비중을 높임으로써 조금 더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을 저희는 뽑겠다는 것은 저는 대단히 합리적이라고 보고 이런 것들이 사실은 굉장히 이번에 치밀하게 설계돼 있다고 생각하고. 그다음에 우리 민주당을 보면 김한규 의원한테 조심스럽게 질문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난주에 이렇게 해서. 강성 지지층한테 맹폭을 당하셨는데 사실 지금 현재 민주당의 이런 과정을 보면 굉장히 지금 드러난 사안만 보면 적격 심사, 적격 심사도 공천의 1단계거든요. 적격 심사에서 문제가 된 후보라든지 어제 사퇴를 한 현근택, 이런 문제가 되는 부분들만 친명 그룹이 탈락이 된 것이지, 언론에 부각이 되지 않은 많은 친명 그룹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반대로 비명 그룹은 상대적으로 사실상 큰 문제가 없는 어떤 사람들도 예를 들면 고양의 최성 시장이나 이런 사람이 탈락이 됨으로써 이낙연 신당 내지는 원칙과 상식 그룹처럼 탈당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들이 앞으로 민주당에서 굉장히 많이 벌어질 것이고 그래서 그런 여파로 지금 호남의 지지율이 리얼미터에 의하면 대폭적으로 하락이 되는데 앞으로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그런 우려는 훨씬 더 있을 것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노은지 : 보면 국민의힘은 친명 공천일 거라고 우려를 해 주시고 민주당에서는 윤심 공천을 할 것으로 우려하고 이런 상황인 것 같아요. 내심 그런 일이 벌어지기를 바라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일단 룰이 만들어졌고 오늘 이 대표가 복귀를 하면 여기도 속도를 낼 거니까 실제로 어떻게 될지, 말하는 것과 일치를 할지 그거를 봐야 할 것 같아요.
▶ 김한규 : 저희는 걱정하는 건 아니고 그러기를 바라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결국 공천이 총선의 민심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저희가 각자 어떤 주장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평가를 하고 정말 특정 인물에 가까운 분들을 편향적으로, 비정상적으로 공천을 했다고 하면 그거는 국민들이 평가해 줄 거고 저희보다 국민의힘이 훨씬 더 대통령에 가까운 분들이 공천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데 제 예측이 틀리면 그건 국민의힘한테 도움이 되겠죠.
▶ 홍석준 : 그러니까 어제 발표된 1차이지만 사실상 완전한 공천 기준 절차로 인해서 그동안 우려가 됐던 윤심 공천이니, 검사 공천이니, 대통령실 공천, 이런 부분은 상당 부분 원천 배제가 됐다고 봅니다.
▷ 노은지 : 결론을 내주셨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최근에 정치 개혁 과제를 계속해서 던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 제안에 대해서 답변을 해라, 이런 압박을 하고 어제는 국회의원 50명을 줄이자, 이런 파격적인 제안을 했는데. 민주당은 일단 이 제안에 대해서 떴다방식 제안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더라고요.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한규 : 이게 반복되는 일이거든요. 정치를 막 시작하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주장들입니다. 2012년에 당시 안철수 의원님의 바람이 있을 때 주장했던 게 국회의원 정수를 대폭 줄이자였고 그다음에 황교안 전 대표도 지난 총선 때 국회의원 숫자 10% 줄여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게 파격적인 게 아니라 그냥 계속 반복되는, 저희는 고장 난 라디오 같은 반 정치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는데 국회의원 숫자가 많아서 실제로 정치권이 문제인가? 지금 우리 정치권의 가장 문제가 국회의원이 200명이면 괜찮고 400명이면 더 안 되고 이런 문제는 아니거든요. 사실 국회의원들이 어떤 사람으로 구성되고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지, 가끔은 해야 할 일이 많아서 300명이 적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결국 이런 것들은 정치에 대한 반감, 혐오를 본인의 에너지로 삼고 싶은 정치권에 처음 진입하는 분들이 항상 하는 얘기인데 이게 결국은 제 살 깎아먹기, 누워서 침 뱉기거든요. 넓게 보면 정치인이고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정치권에 있는 사람이 무능하고 불필요하다는 식의 일부 주장을 그냥 갖다 쓰는 건데. 과연 국민들이 그걸 원할까? 정치를 잘하기를 원하는 거지, 숫자를 줄이는 게 과연 국민들이 원하는 건가? 저는 그 부분은 혼동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얘기하면서 내부에서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민주당이 이렇게 비판은 하지만 5년 전에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똑같은 얘기를 해서. 인원 수도 250명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건 뭐냐고 반박을 하더라고요.
▶ 홍석준 : 저는 정성호 의원이 이번에 문자 파동에서 봤듯이 민주당 내에서 영향력이 세다는 건 드러났습니다만 특정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평가하기는 그렇고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 개혁의 혁신의 시리즈별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것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물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패션 센스가 있고 그런 것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멘트 하나하나가 지금 국민들이 바라보는 정치 개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치 개혁, 정치 혁신을 하는 이런 모습으로 경쟁을 하는 것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나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 결국은 이런 정치 개혁, 정치 혁신은 우리 대한민국 전반에 깔려 있는 정치 불신을 해소를 조금이라도 하기 위해서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해서 여러 가지 나오는데 저는 국회의원 정수 줄이는 문제도 물론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는 것이 능사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건 국민 절대 다수가 줄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어떤 생각을 하냐면 결코 300명이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만 이제 대한민국 총인구가 꺾이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그래서 국민 각 분야가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하는 이런 판국에 정치권이 나서서 이런 모습을 먼저 선도적으로 보이는 것도 대단히 국민으로부터 정치 불신을 걷어내고 신뢰를 얻는 그런 한 가지 방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정치 개혁안을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던지고 있고 이 대표도 복귀를 하니까 앞으로 이런 걸 내놓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민주당도 이게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거든요.
▶ 김한규 : 그런데 정치 개혁이 필요한 시점인지 잘 모르겠어요. 민생, 총선 공약을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들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있지, 정치 개혁을 지금 논의하는 건 여의도의 관심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한규 : 감사합니다.
▶ 홍석준 : 감사합니다.
<게임체인저>
▷ 노은지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여러 가지 정치 개혁안들을 내놨는데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정훈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이제는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부를 수가 있어서 너무 마음이 편안합니다. (웃음)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정치 개혁안을 내놓고 있는데 조금 전에 김한규 의원이 “그것은 정치권에 처음 들어온 신인들이 늘 하는 말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요. 그리고 여의도 문법만 가득하다, 한동훈 위원장을 최근 말을 보면. 이런 비판이 조금은 나오는 것 같아요. 이거는 개혁을 낮춰서 평가절하하는 세력들의 목소리인 거겠죠?
▶ 조정훈 : 김한규 의원님도 초선 아니신가요? 저는 국민들이 한동훈 위원장의 관점이 여의도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있다는 걸 굉장히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에 있으면 아무래도 동료 의식도 생기고 여의도가 어떤 곳인지 알게 되면서 ‘그래, 다 이런 건 이유가 있어.’이런 체념, 푸념을 할 수 있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고집, 끈기 있게, 끈질기게 국민의 관점에서 여의도를 바꾸고 싶다는 메시지를 계속 내는 것 같고요. 물론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겠죠. 하지만 정치 개혁 메시지 자체가 부정적이라고 할 사람이 대한민국에 민주당원 빼고 있을까요?
▷ 노은지 : 답을 해야 할 시점인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가 오늘 복귀를 하니까. 그동안 민주당은 이것에 대해서 낮춰서 평가하는 것 외에 진지하게 답변한 적은 없는 것 같아서요.
▶ 조정훈 : 그렇죠. 불체포특권 포기. 이재명 대표도 대선 때 냈던 공약이죠. 그다음에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이것도 말이 되고요. 국민께서 피땀 흘려 낸 세금을 아무것도 안 한 국회의원이 쏙쏙 받아간다? 얼마나 화나시겠습니까? 이거 반대할 수 없고요. 그다음에 귀책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 무공천. 이미 민주당 당원에 있습니다, 이것도. 그래서 의원 수 감축, 이게 가장 큰 논쟁인데 이건 많은 대화와 토론이 필요합니다. 여야 모두 다 인정하는 건데. 얼마나 화딱지가 나시면 국회의원 정수 줄여라. 250명인데 절반으로 줄여라, 이런 분도 있어요.
▷ 노은지 : 여론조사를 해보면 국민들은 찬성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 조정훈 : 국회의원 100명으로 해라, 이런 얘기까지 있습니다. 숫자를 떠나서 왜 이렇게 국민들이 국회의원 숫자 줄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겸허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 개혁 과제들을 던지고 있고 어제는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였는데요. 3시간 넘게 회의를 하기는 했는데 예상보다 구체적인 룰이 거의 다 나온 것 같아요. 가장 핵심이 현역 물갈이를 하고 세대 교체에 중점을 둔 것 같은데 의원님이 보신 어제 공천 룰의 핵심, 뭐가 있을까요?
▶ 조정훈 : 묵직했다 싶습니다. 저도 그걸 보면서 ‘이건 굉장히 많은 복선들과 시사점이 깔려 있구나.’ 그래서 선수들이 해석을 하면 ‘메시지는 분명하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당원 중심의 조직만 관리하던, 여의도의 내 지역구에서는 내가 왕이라고 하면서 조직만 관리했던 사람들은 지금 밤잠을 설쳤을 것이다. 오히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치를 하셨던 분들은 마음 편하게 주무셨을 것이다. 그리고 서울 수도권, 특히 20%와 80%로 바뀌어서 실질적 여론 조사로 가지 않았습니까? 이건 굉장히 큰 시사점이 있다. 그래서 결국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지는 경우처럼 억울한 게 있다. 그래서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뽑겠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은 됩니다.
▷ 노은지 : 어떤 부분이 걱정되세요?
▶ 조정훈 : 저는 역선택이 걱정돼요. 분명히 반대 진영은 A, B, C 후보 중에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고 하면 반드시 역선택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제일 약한 후보를 뽑아서 본선에서 민주당이 이길 수 있도록?
▶ 조정훈 : 대한민국 국민들 똑똑하시기 때문에 명백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역선택을 5에서 10%까지 보거든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막상막하인 경우에는 역선택을 어떻게 방지할지 이것도 기술적으로 질문을 할 때 처음에 ‘혹시 민주당원이십니까?’라는 질문 등을 해서 명백하게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여론이라고 할 때는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노은지 : 역선택 방지 조항을 촘촘히 짜서 그런 부작용을 막아야겠다. 이런 말씀이셨고요. 그런데 긍정적인 평가들은 많은데 현역 교체 비율을 높이고 청년과 여성 정치 신인들에게 가산점을 주겠다, 이런 것들이 높이 평가는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당내 일각에서는 이렇게 되면 여성, 청년, 정치 신인들이 가점을 받으니까 정치에 처음 도전하는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은 유리한 룰이다. 이런 말들도 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정교하게 일부 윤심 공천도 가능해진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는 것 같고요.
▶ 조정훈 : 신인에 대한 가점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례대표를 거치고 나서 지역 선거를 준비하는데도 새롭고 어려운 게 많은데 일반인이 갑자기 정치를 들어오는데 기존 정치인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경쟁해라? 그거는 안에 있는 사람들이 기득권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해요. 선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핸디캡을 가지고 원래 바둑도 골프도 다 핸디캡이라는 게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치도 고수가 되어 가면 핸디캡을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물갈이라는 표현보다는 자연스럽게. 저는 한 정치인에게 국민들이 5년에서 10년, 15년, 15년이면 3, 4선이 되는데 이 정도 시간을 들였으면 자기가 꿈꿔왔던 걸 다 펼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너무 길게 오래가는 것도 막지 못하겠습니다만 이런 여러 가지 핸디캡들을 다 견뎌야 한다. 용산 출신의 신인들에게 가점이라고 합니다만 보시면 여론조사가 있기 때문에 특정한 홍길동 후보가 용산 출신인데 찍으시겠습니까? 이런 질문은 아니거든요. 누구인지도 모를 겁니다, 십중팔구.
▷ 노은지 : 인지도도 떨어질 것이고 신인들은요.
▶ 조정훈 : 굉장히 불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당원 비율을 높여서 당원들에게 호소해서 ‘제가 용산에서 이렇게 대통령을 돕다가 온 사람입니다.’라고 하면 이건 선거 운동이 되거든요. 그런데 15만, 20만한테 이걸 어떻게 홍보하겠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정반대의 효과다.
▷ 노은지 :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 조정훈 : 이거는 희망사항이 아니라 객관적인 분석입니다.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이 그저께는 3선 의원들이랑 점심을 했고 오늘은 4선, 5선 중진 의원들을 만나잖아요. 어제 당장 이분들은 감점 대상으로 발표가 되신 분들이어서. 오늘 만나면 분위기가 미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장면이 펼쳐질 거라고 예상하세요?
▶ 조정훈 : 만화책에 보면 말하는 건 직선으로 동그라미로 해서 내가 너를. 그다음에 생각하는 건 점으로 하잖아요. 그런 영화도 있었죠. 어떤 배우가 여성들이 얘기하는 걸 다 속으로 들어서 좋다가 골치 아파지는. 직접 말하는 것과 점은 매우 다르지 않을까.
▷ 노은지 : 말과 생각하는 것과 속내와 이런 것들이.
▶ 조정훈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다선이라고 무조건 물러나야 하고 신인과 초선이라고 무조건 대우를 받아야 한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누군가는 국회의장을 해야 하는 거고 누군가는 상임위원장을 해야 하는 건데 경력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다만 다선이라고 무조건 대우받는 세상도 지나갔다. 그래서 저는 선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이라면 계속 가시는 게 맞고 정말 막말하고 비위가 발견되고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초선 의원이라면 집에 가는 게 맞다. 그래서 저는 실력과 국민들의 지지가 중요한 거지, 무조건 선수가 훈장도 아니고 초선이라고 무조건 응석받이처럼 대우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싶습니다.
▷ 노은지 : 오늘 참석하겠다고 밝힌 분들 중에 화제가 되는 게 김기현 전 대표예요. 한동훈 위원장이 되고 나서 처음 만남인데 김기현 전 대표는 거의 지역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거나 마찬가지고 울산에 나오시겠다는 입장이잖아요. 당내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김기현 전 대표가 이렇게 대표직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물러나셨는데 울산에서 계속 도전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다들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김기현 대표가 울산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다고 제가 준비하고 있는 마포구에 영향을 미칠까? 저는 마포하고 울산은 멀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울 수도권 지역에 김기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이 폭발적인 긍정적 효과를 낸다? 그러면 수도권 출마자들이 김기현 전 대표에게 가서 읍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위기는 1도 없어요.
▷ 노은지 : 거리가 멀고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파급력까지는 아니군요.
▶ 조정훈 : 그렇죠. 김기현 대표의 후임인 한동훈 위원장이 나름대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두 분의 만남, 서로 주먹질을 하겠습니까? 서로 인사하고 환하게 웃고 그동안 수고하셨다, 잘하라고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김기현 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와서 울산을 뺏겼다? 이건 큰 겁니다. 그렇죠?
▷ 노은지 : 이기는 공천이 큰 기준이니까요.
▶ 조정훈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기는 후보가 친윤이다. 이기는 후보가 충신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정부에게도 저희는 1당이 문제가 아니라 다수당을 반드시 150석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남은 기간 저희가 원하는 개혁을 하기 위해서도. 그래서 지금 친윤은 의미가 없고 이기는 당선자가 친윤이다. 이기는 선거를 하는 게 일등공신이다. 각 지역구에 이런 사람밖에 당선이 안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은 공천해서 당선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인요한 혁신위에서 사실 친윤 핵심들이 정권에 기여를 했을 때 그 수혜를 누린 친윤 핵심 인사들은 희생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 인물들이라도 예를 들면 김기현 전 대표가 그러다 보니까 가장 대표적인 희생 선언의 대상자로 꼽히는데 이런 사람도 만약에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고 하면 공천을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 조정훈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기는 선거가 좋은 선거고 이기는 후보가 친윤입니다.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멋있게 해서 100석 이하로 쪼그라들고 지금 석밖에 못 얻는다? 그러면 우리가 도대체 뭘 위해서 개혁을 한 건가? 22대 국회도 지금처럼 끌고 가는 게 맞는가? 불출마한 중진들 희생시켜놓고 도대체 뭘 얻었냐?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인요한 전 위원장도 친윤들의 불출마를 요청했을 때는 그것으로 인해서 의석 수를 더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거든요. 저는 그런 친윤, 장제원 의원의 선언을 굉장히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파급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도 물러난 상황에서 울산 불출마 한다고? 그건 뉴스가 반나절이니까 갈까요?
▷ 노은지 : 수도권 민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그런 파급력은 전혀 없을 것이다?
▶ 조정훈 :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 노은지 : 지나가는 뉴스일 것 같기는 합니다. 시기가 관심 받을 시기는 지났기 때문에.
▶ 조정훈 : 그렇죠. 그것 가지고 집요하게 물 건 없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의석 수를 최대한 얻을까? 이기는 후보가 친윤이다.
▷ 노은지 : 지금 지역에서는 중진들에게 페널티를 주겠다는 룰이 공개된 상황인데 김무성 전 대표가 본인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서 다시 정치를 하시겠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당선이 되신다면 7선 의원인데요. 일단 경선 기회라도 줘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당이 골칫거리일 거라는 얘기들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정훈 : 김무성 전 대표는 당내에서 리더십을 모두 인정하는 분이죠. 오죽하면 그분의 애칭이 무대겠습니까? 그런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 흔치 않거든요. 그리고 제가 뉴스를 접했을 때 정말 후배들 정치를 하는 걸 보니까 답답하다.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가서 안 된다. 저는 공정한 룰을 받아서 싸워보시면 당선되면 당선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감점을 당하시겠죠? 제도가 허용하는 최대치.
▷ 노은지 : 제도에 해당이 되시는 것 같아서.
▶ 조정훈 : 그렇죠. 신인도 아니고 여성도 아니고 다선이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감점을 받으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그리고 그분이 내가 집에 있는 게 심심해서가 아니라 정치 개혁을 해보고 싶다고 하실 때 공정한 기회를 드리는 것 자체를 막을 수 없다. 다만 만약에 무소속으로 나오시고 이렇게 돼서 그쪽 분위기, 부산 전체 판이 흔들린다? 그럴 때는 김무성 전 대표처럼 국민의힘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 드무니까 본인보다는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한 결심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 노은지 : 최근에 보면 한동훈 위원장 취임 이후에 당내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을 앞세운 사진을 많이 개시를 한다거나 의정보고서 표지에 넣거나 이런 분들까지 있어서. 특히 5선의 정진석 의원이 보고서 표지를 한동훈 위원장과 찍은 사진으로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임기가 많이 남으신 대통령이 있고 이런 상황에서 한동훈 마케팅이 더 적극적인 상황인 건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 : 이거는 누구를 버리고 누구를 선택한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가수 이문열을 아직도 좋아하지만 트와이스도 좋아합니다. 트와이스를 좋아합니다. 가끔은 트와이스랑 사진 찍고 싶을 때도 있어요. 제가 달려갈 것 같아요, 솔직하게.
▷ 노은지 : 트와이스 세대시군요?
▶ 조정훈 : 죄송합니다. 이렇게 또 한 번 당하고 갑니다. (웃음) 그래서 신상은 항상 신선하죠. 그렇다고 이 정부를 이끌고 있는 대통령을 버렸다? 이렇게 하는 건 과한 해석이다. 정치인들은 항상 새로운 걸 추구하고 국민 여러분도 새로운 걸 좋아하시기 때문에. 그러니까 메뉴에 하나가 더 올랐다일 뿐이지, 정진석 위원장께서 의정보고서를 그거로 했다고 하는데 다들 젊어지려고 노력하듯이 신상 한번 썼다는 걸 구상을 버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의원님께서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최근 영입된 인재를 두고 설화 논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 박상수 변호사가 해명하는 과정에서도 그게 또 논란을 낳고 이런 상황인 것 같아요. 영입 인재들의 구설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우려되는 상황이신가요?
▶ 조정훈 : 영입 인재건 기존 정치인이건 국민들에게 부담을 드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막말, 그리고 갈등을 초래하는 발언은 자제하는 게 맞고요. 그것들이 정치적 자산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상수 변호사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저희가 검토를 했을 때 한두 가지는 저희가 이미 알고 있었고 또 신뢰를 받는 기관인 대한변협 같은 곳에 문의를 해서 법적으로 그리고 그쪽 관행상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앞으로 보실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인 책임이 없는 거랑 그것이 정치적 자산이 되는 거랑 다른 얘기라는 여론도 있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희가 지금 전반전 넘어서 후반전으로 가고 있는데 영입될 인재들의 발언을 더욱 꼼꼼하게 보자. 이를 강조, 또 강조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SNS 비밀글까지 검증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이것 말고 추가로 엄격한 검증 룰을 만드신 게 있을까요?
▶ 조정훈 : SNS 비공개까지 하는 건 개인정보를 저희가 털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그렇게까지 하고 있지 않고요.
▷ 노은지 :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보였군요, 이게?
▶ 조정훈 : 오보입니다. 다만 공개된 SNS, 그리고 영입된 후보들한테 솔직히 다 얘기해 주세요, 저희한테.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공격적으로 요청을 합니다.
▷ 노은지 : 스스로 털어놓을 수 있도록?
▶ 조정훈 : 왜냐하면 본인도 당도 부담이 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으니까 만약에 이런 게 있으시다면 다른 방법으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길도 있다. 그리고 영입된 후보들도 바보 아니시기 때문에 다 알고 있습니다. 감추려고 해도 감춰지는 세상이 아니다.
▷ 노은지 : 감췄다가 더 크게 터질 수 있으니까.
▶ 조정훈 : 네, 노은지 부장님부터 먼저 캐지 않으시겠습니까? 가만히 있지 않으실 테니까요.
▷ 노은지 : 저희도 체크를 해야 하니까요. 한동훈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 공동으로 맡고 나서 가장 달라진 게 뭔지 궁금한데.
▶ 조정훈 : 들어오는 이력서의 숫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되는 팀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경계선에 있었던 분들이 최근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왔으니까 해볼게요.’까지는 안 하세요. 공교롭게도 그 시점이 맞아요.
▷ 노은지 : 고민하던 분들이 결정을 빨리해 주시는군요.
▶ 조정훈 : ‘아직 늦지 않았나요?’이렇게. ‘고민을 했는데 이번에 한번 해볼게요.’이런 분들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인재를 발굴해서 영입하시고 이런 건가요?
▶ 조정훈 : 그런 분들도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고동진 사장님 같은 분은 직접 제안을 하고 계신 거로 알고 있고요. 그 외에 몇 분 계실 수 있는데 그런 얘기는 저희한테 직접. 되어야 하는 거니까.
▷ 노은지 : 그래도 논의는 하실 것 같은데 한동훈 위원장이 주로 보는 인재의 기준이 있습니까? 고동진 사장 같은 경우는 그 분야에서 업적이 있는 분 같은데.
▶ 조정훈 : 실력과 도덕성인 것 같아요. 그냥 네임드가 됐다고 다 데려오지 말자. 각 분야에서 어느 정도 시간의 테스트를 거친, 시간의 시험을 거친 사람들, 그 분야에서 홍길동, 노은지라고 하면 인정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너무 젊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관록이 있는 사람들, 고동진 사장님이 대표적이시겠죠. 그 인생 과정에서 말과 글에 논쟁이 없는 사람들. 우리 국민들에게 눈살 찌푸림이 없는 사람들, 이 정도 기준이 아닐까 싶은데요.
▷ 노은지 : 실력과 도덕성이 중요한 기준이네요. 저희가 인재영입 얘기까지 해봤고 오늘 이재명 대표가 복귀를 하면서 아무래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진보 진영 군소정당들이 비례연합 정당을 만들자고 하니까 이걸 지난 총선 때 비례 위성정당으로 활용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민주당이 계속 얘기를 안 하고 병립형으로 갈 것처럼 얘기를 하다가 결과적으로 준연동형을 유지하겠다고 가닥을 잡은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 저 할 말 많죠. 왜냐하면 제가 국회의원이 된 과정이 이 과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잖아요.
▷ 노은지 :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오셨으니까요.
▶ 조정훈 : 그러니까요. 저는 제가 처음에 시대전환을 창당할 때 이놈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믿고 했는데 그 효과를 다 무마시켰거든요. 진짜로 민주당이 정치 다양성을 원하신다면 본인들의 아류 정당을 만드려는 목적, 노력은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아쉬운 건 군소정당들이 민주당에게 선거연합을 하자고 제안하신다는 것. 그거는 자가당착이라고 생각해요. 정치적 다양성을 주장한다고 하면 의석 수가 작더라도 혼자 뚫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 민주당과 연대를 하자. 그러면 이거는 양 당의 정치, 그러니까 여야, 보수 진보 정치 틀을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뭐라고 할까요? 아류들 역할을 하겠다는 건데. 저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요. 또 이 과정에서 뭐가 발생할 수 있냐면 극단의 정치가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이렇게 비례 위성정당이 나오는 과정에서요?
▶ 조정훈 : 극단의 정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통상의 채널들, 그것이 지역구 선거든 일반 병립형 비례대표제도든 국민들이 보시기에 엄정한 검증을 하는 그 과정이 아니라 잘 모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식 이해하는 사람 거의 없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모 정치인이 알 필요가 없다, 이런 얘기까지 하셨겠어요.
▷ 노은지 : 이해를 못 할 거다, 기자분들도 모를 거라고 하셨죠.
▶ 조정훈 : 그러다가 쑥 들어온 사람들이 4년의 임기를 얻게 된다는 건 우리 정치가 더 극단의 정치에 희생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진심으로 저는 정치의 다양성을 믿습니다. 이건 제 소신입니다. 다양한 정치의 목소리가 나와야 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정치의 다양성이 아니다. 오히려 진영으로 나눌 것이다. 이분들이 비례 정당을 할 때 민주당을 공격하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논평 하나라도 내겠습니까? 이재명 대표 비판하는 논평 하나라도 낼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해요.
▷ 노은지 : 지금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여기에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고 계시잖아요. 비례연합 정당을 요구하고 있는데 사실 본인도 비례대표로 들어왔는데 또 한 번 더 하겠다는 얘기인 것 같아요. 용혜인 대표에게 해 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세요?
▶ 조정훈 : 용혜인 대표, 나름대로 고민이 있으시겠죠.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좋은 의미이신 거죠?
▶ 조정훈 : 여기까지.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조정훈 의원 얘기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고요. 인재 영입 계속 진행될 거니까 저희가 또 한 번 모셔서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정훈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