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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요격 무력화 노려
2024-01-28 19:21 정치

[앵커]
북한이 나흘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오늘은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에서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동해 서해 할 것 없이 여러 미사일을 바꿔 쏘면서 우리의 방어 태세를 떠보는 것 같습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나흘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발사 지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표적인 잠수함 기지가 신포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수함에서 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북한이 신포 인근에서 잠수함발사용 순항미사일, SLCM을 처음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이 제기 됩니다.

SLCM은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되는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과 달리 바다 밑 어뢰관에서도 발사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8자 기동 등 변칙 기동을 하는 순항 미사일의 특성까지 더해져 한미 요격이 쉽지 않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잠수함 발사는) 수중 환경을 이용해서 은밀하게 탐지가 되지 않고, (순항미사일이) 저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레이더 탐지가 상당히 좀 제한되는 측면 있고"

특히 군 안팎에서는 이번 발사가 지난해 9월 진수된 ‘김군옥영웅함’에서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군옥영웅함은 3000t급의 첫 전술핵 공격 잠수함으로 수직발사관이 10개나 돼 동시다발적 기습 핵공격 우려가 나타납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발사 지점이 원점이 어딘지 탐지하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취약점이 생기지 않도록 360도를 감시해야 되는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북한은 최근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부터 핵어뢰,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 등 2주 동안 종류와 장소를 바꿔가며 다양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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