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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도로 위 1시간 ‘쿨쿨’
2024-02-07 19:36 사회

[앵커]
도로 한 가운데에 이렇게 1시간 넘게 서있는 차량. 

경찰이 출동해보니 운전자가 자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만취운전이었습니다.

서창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왕복 6차로 도로.

흰색 승용차가 횡단보도 앞에 천천히 멈춰 섭니다.

그런데, 신호가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꿈쩍을 않습니다.

양 옆으로는 차량들이 쌩쌩 달립니다.

지난 3일 새벽 5시 10분쯤 서울 가락동 도로 위에 승용차가 멈춰 서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운전석에 잠들어 있던 30대 남성은 이곳으로부터 400미터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꼬박 1시간이 지나고 난 뒤 움직이기 시작한 승용차는 무단횡단하는 한 여성과 부딪힐 뻔 하더니 400미터를 더 가는데 4분이나 걸렸습니다.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126%,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로 1km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피곤해 잠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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