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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원 100% “클린스만 경질하라”
2024-02-15 19:29 스포츠

[앵커]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서 오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만장일치 경질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결정뿐입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논의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경질로 의사를 모았습니다.

[황보관 /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반적으로 모아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위원 전원이 경질을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최종 결정을 하면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됩니다.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부재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요르단과의 준결승 패배 원인으로 손흥민과 이강인의 마찰을 꼽았습니다.

[황보관 /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
"(선수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고 그게 이제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나도 많이 놀랐고 코치들도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한국의 선후배 정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근무 태도도 경질 의견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부임 이후 꾸준히 재택근무 논란을 빚어온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무도 나보고 출국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유임 가능성이 남아 있어 차기 감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없었습니다.

다만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감독이 경질될 경우 3월 월드컵 예선을 국내파 지도자가 대행체제로 치르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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