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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조응천 “더혁신민주회의, ‘이재명팔이’ 하는 거지 옹호하는 게 아냐”
2024-02-26 09:46 정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조응천 개혁신당 국회의원,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이재명, “시스템 공천하고 있다.”민주당 심야 최고위를 마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면서 공천 파동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비명계의 재심 신청은 줄줄이 기각됐고 7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도 친명은 공천, 비명은 경선을 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두 번째 신호, 국민의힘은 현역불패 공천. 국민의힘은 첫 당내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역구 현역 의원 5명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반면 대통령실 출신은 모두 탈락했는데요. 잡음도 감동도 또 세대 교체도 없는 공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그널 Pick>에서 개혁신당 조응천 최고위원과 한번 만나보고요. <정치예보관>에서는 이번 한 주를 달굴 정치권 이슈를 짚어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개혁신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하고 오늘 첫 회의를 가집니다. <시그널 Pick>에서 개혁신당 최고위원을 맡고 계신 조응천 의원과 함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응천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개혁신당이 새로운미래와 결별을 선언한 지 벌써 일주일이 됐는데 변화가 있었는지, 그동안 신당 상황이 어떤지 궁금한데요.

▶ 조응천 : 그럼요, 지난 월요일, 화요일에 어쨌든 새로운미래가 이탈을 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정책 메시지 같은 걸 하루에 하나씩, 하나 이상은 지금 발표를 계속하면서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언론은 양 세력 간 분란에 더 관심이 계셔서 별로 보도를 안 해 주셔서 그렇지, 하나하나 뜯어보시면 양당이 신경 쓰지 않는 민생과 밀접한 좋은 정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오늘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새로 모시고 새출발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새로운 인물뿐만 아니고 정책, 비전, 메시지 같은 것이 한층 출력이 세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노은지 : 이낙연 대표가 따로 새로운미래로 나가겠다고 한 이후에 사실은 이준석 대표의 고정 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는 청년층이 돌아왔는지 이것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목소리들이 있는데요. 개혁신당이 앞으로 이렇게 총선을 치르셔야 하는데 개혁신당의 지지기반이라고 보시는 층이 있는지랑 그리고 이탈한 당원들이 돌아왔는지 궁금합니다.

▶ 조응천 : 일정 부분 이준석 대표도 팬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크게 관심은 없는데. 왜 새로운미래하고 합당을 하냐에 반발해서 이탈을 어느 정도 했던 것 같고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고 난 이후에 그러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는 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최고위에서 ‘특별 복당 규정’을 새로 의결을 했어요. 원래 1년 지나지 않으면 복당 못 하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총선에 임박해서 합당하고 또 결렬되고 이런 과정에서 혼란스러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특별 규정을 의결했고요.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들은 제가 자세히 보니까 개딸이나 대깨문이나 이런 분들이랑 달리 오히려 노사모와 비슷하게 비판적 지지층인 것 같아요. 굉장히 주관이 뚜렷하고 요구사항이 명증하고요. 이준석 대표가 그 요구에 따르지 않거나 자기들 생각과 달리 갈 때 가차없이 비판하고 탈당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욕까지 하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지지층이지만 무조건 좋은 소리만 하는 게 아니라 쓴소리도 하는 특징이 있군요.

▶ 조응천 : 저는 그게 좋다고 봅니다. 비판적 지지가 하죠. 어떤 사람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고 무조건 추종한다는 것, 그거 정치 발전에 아무 도움이 안 되죠.

▷ 노은지 : 지금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간에 주말 동안 보면 청년 표심을 보고 이걸 설전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약간의 논쟁을 주고받는 모습이었는데, 홍준표 시장이 최근에 이강인 축구선수의 인성 문제를 저격을 하고 있거든요. 선수들 간에는 해결이 된 것 같은데, 어쨌든 그 얘기를 계속하니까 이준석 대표가 인성 콜렉터 역할은 그만해라, 이런 말씀을 하셨고 홍 시장이 “떠나간 청년들 돌아오라고 나한테 저런 표현을 쓰는 것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런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한 걸까요?

▶ 조응천 : 저는 손흥민, 이강인, 이 두 선수 간에 요르단전 전날 탁구하다가 그만하라고 그게 시비가 되어서 우격다짐이 조금 있었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강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이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치인들도 배워야겠다. 그게 뭐냐 하면 SNS에 찍하고 글 하나 올리고 아니면 유감이다, 이렇게 저게 사과야? 아니야? 헷갈리게 만드는 것보다 어쨌든 런던까지 직접 찾아가서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사과를 구하고 손흥민 선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그래서 사진도 찍고 축구팬들한테 “우리는 다 풀었습니다. 우리 이강인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가 죄송합니다.”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거야말로 정말 사과의 모범을 보여준 게 아닌가.

정치인들도 사과할 일이 있으면 저렇게 좀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스포츠 스타들의 해프닝이나 안 좋은 것들을 특히 홍준표 시장 같은 분이 괜히 참전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했습니다.

▷ 노은지 : 언급을 하시는 부분이요, 오히려. 두 분의 사과를 인용을 해서 이재명 대표도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찾아가듯이 소통하고 풀어라,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정치권의 현재 상황과 빗대서 많이 인용이 됐던 것 같아요. 당 얘기로 다시 돌아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합류를 하셨는데, 이게 그동안 계속 안 한다, 안 한다 하셨는데 어떻게 설득이 됐는지 궁금하더라고요.

▶ 조응천 : 사실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기 전에도 김종인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자, 여기에는 공감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접촉은 있었는데, 새로운미래가 이탈한 이후에 집중적으로 가서 읍소를 하고 부탁을 드렸죠. 그래서 결국 수락을 하신 거고요. 그게 일찍부터 이준석이나 금태섭, 이 두 분들한테 제3지대에서 정치를 하는 게 낫겠다, 이렇게 권유하시는 빚도 있는 것 같고.

또 이번 총선에서 이 망국적인 양당 기득권 정치에 균열을 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이나 한국 정치가 잘못될 것 같다는 위기감, 절박감도 계시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금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거 때마다 당의 색깔, 점퍼를 바꿔 입으시면서 여러 번 등판을 하셨다 보니까 과연 이번에도 통할까. 지금 80대를 넘어가고 계시니까요. 이번에도 김종인 매직이 통할까, 궁금한 지점인데. 아무래도 그동안 거대 양당에서 꾸려져 있던 비대위를 이끌던 모습이었거든요. 제3지대에서 하시는 것은 처음 보시는 것 같아서. 약간의 기대도 있지만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옆에서 보시기에 기대하는 건 어떤 부분이세요, 김종인 위원장에게.

▶ 조응천 : 일단 가용 자원, 인적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죠. 당세도 거의 미미하고요. 제 아무리 김종인 위원장이라고 하실지라도 1당, 2당에 비해서는 이렇게 부릴 수 있는 매직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김종인 위원장님은 진영을 넘나드는 그런 해박한 경제 논리, 또 시대를 관통하는 혜안도 계시고요. 양당 기득권 정치를 어떻게 균열을 낼 것인가에 대해서 딱 짚어서 말씀을 하실 수 있는, 그래서 스피커 크기가 무지하게 크시잖아요.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신당에 와 보니까 언론에서 내부 갈등 외에는 잘 다루어주지 않아요.

▷ 노은지 : 신당의 행보에 대해서.

▶ 조응천 : 그리고 메시지나 정책을 좋은 걸 내도 몇몇 군데서 그냥 보도가 났는데 후속 보도도 안 나고 거기에 대해서 논평도 안 나고 1당 2당이 거기에 비난도 안 하고 이슈가 되지 않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김종인 위원장이 오셔서 굵직굵직한 메시지를 던지시면 아무래도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는 합니다.

▷ 노은지 : 이슈의 주목도는 있지 않을까. 김종인 위원장이 오신다고 하고 나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가 원래는 지역구 보고 있다고 하셨는데, 자신을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치하기 위해서 공관위원장으로 김종인 위원장을 모셔온 거다, 이런 식의 보도들이 있었거든요. 이건 맞는 얘기일까요?

▶ 조응천 : 제가 아는 한 이준석 대표는 비례 공천을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저번에 새로운미래가 있을 때 이낙연 대표 쪽에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전현직 의원들은 전부 지역구로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건 또 새로운미래 쪽에서 좋다고 받았죠. 인적 자원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의정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네임드라고 여기는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지역구로 나가서 당세를 키우는 데 주력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따지고 보자면 이준석 대표는 의원을 한 적은 없다 보니까 전현직 의원에 해당이 안 되면, 사실은 총선을 총괄로 이끌려면 본인 지역구에 뛰기 시작하면 지금도 당장 이재명 대표도 전국 선거 총괄해야 하면 지역구에만 매몰될 수 없잖아요.

▶ 조응천 :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지원 유세 나가면 표 떨어질 거예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재명 대표 얘기는 잠시 뒤에 나누고요. 주말 동안 발의하신 법안이 있더라고요. 워낙 관심을 안 가져준다고 하셔서 제가 다시 여쭤보고 싶은데요. ‘정당보조금 자진 반납법’을 내셨습니다. 이게 지금 새로운미래랑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시면서 보조금만 남은 상태여서 그것 때문에 내신 것 같은데요. 설명을 해 주실까요?

▶ 조응천 : 그러니까 저희 개혁신당이 5석이 돼서 경상보조금 6억 6000만 원을 받았어요. 그 직후에 김종민 의원이 탈당을 해서 4석이 됐습니다. 4석이 되면 아주 많은, 만약에 그 기준일에 4석이었으면 돈을 그렇게 많이 못 받는답니다.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위장 결혼이다, 사기다.

▷ 노은지 : 그러니까요. 보조금 사기다.

▶ 조응천 : 계속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저희를 비난을 해서. 저희는 처음부터 탈당할 걸 알고 받은 것도 아니고, 새로운미래 쪽과 합당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서 소속 의원 중 한 분이 이탈을 하는 바람에 조금 이렇게 난감하게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얘기를 했건 말았건 이거는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거를 선관위에 반납을 하려고 했어요. 정치자금법에 반납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당보조금 사용 용도에 기부가 없습니다. 그게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그러면 일단 동결시켜 않고 22대 국회 때 법안 발의해서 반납하는 규정을 만들어서 그때 반납을 하겠다, 안 쓰고. 했음에도 계속 위장 결혼에 사기라고 하면서 당이 해산하고, 왜냐하면 해산하면 보조금이 반납이 되거든요. 재창당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21대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127억이라는 정당 보조금을 받아갔습니다, 127억. 의원 꿔주기를 통해서.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그냥 당사도 같이 쓰고 대표도 자기 당직자를 쓰고 한동훈 위원장이 그 위성정당 선거 운동도 하겠다고 대놓고 얘기하고. 이제는 위성이 아니고 괴뢰 정당이에요. 이렇게 하겠다는 사람이 어렵게, 당이 어렵게 돼서 어떻게 해야 하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쪽에 사기다, 해산하고 재창당해라?

정말 이거는 자기 눈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 티끌만 탓하는 건데, 그래, 좋다, 그러면. 22대 때 하려고 했는데 이번 2월 국회 때 정치자금법 개정하자. 그런데 법안 발의를 하려면 10명이 필요하잖아요, 의원이. 우리는 4명밖에 안 된다. 4명 다 발의할 테니까 국민의힘에서 6명 공동 발의해라. 그래서 민주당하고 얘기해서 2월 국회에 이거 통과시켜라.

▷ 노은지 : 당장 적용할 수 있도록.

▶ 조응천 : 그래서 금요일에 4명 공동 발의했어요. 국민의힘 6명 빨리 공동 발의를 하게 해라. 그런데 안 할 것 같습니다. 왜? 그러면 이거 6억 6000만 원 가지고 흠집을 잡다가 이제 위성정당 괴뢰 정당이라고 해서 수십억 받아가는 거 그거 앞으로 어떻게 할 거예요.

▷ 노은지 : 여야가 대놓고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했으니까 그게 또 같이 불거질 수가 있다.

▶ 조응천 : 그러니까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서 돌려줄 방법을 찾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는, 저 조그마한 신당한테 그렇게 해산해라, 재창당해라, 이렇게 항상 말씀하시는 동료 시민한테 할 소리입니까, 이게?

▷ 노은지 : 해산하고 재창당, 말은 쉬운데 지금 막 시작한 당한테는 사실상 그냥 아예 뭐 없던 일로 만들고 새로 다시 시작해라, 이런 거잖아요.

▶ 조응천 : 국민의미래처럼 자기 당직자 하나 꿔다가 대표 만들고 자기 당사에 2개 층 비워서 쓰게 하고. 그러고 의원 꿔주기 하고 하면 며칠 만에 돼요, 편하죠. 거대 정당은 가능합니다. 자기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마세요. 천동설이에요. 모든 걸 왜 자기 중심으로 생각합니까?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 위원장 말까지 반박을 해 주셨고요. 그런데 신당이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분리가 되어 있고 개혁신당이라는 당명을 가지고 앞으로 온전히 총선을 치르셔야 하는데, 지난주 조사 기준으로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3% 지지율을 보이셨거든요. 이게 돌파구가 필요해 보여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조응천 : 그렇죠, 통합하자마자 난리가 났으니까. 싹수가 노랗다고 생각하실 건데, 지금은 10% 넘어가기 전까지는 수치가 크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통합한 후에 보여준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 로고 색깔 바꾸자, 통상적인 당 운영 조직을 수평적으로 할 것인가, 수직적으로 할 것인가, 이것 가지고 아웅다웅했어요. 정책 메시지 나가야 한다, 제발 좀 일 좀 하게 해주라. 그래서 표결해서 뛰쳐나간 거예요. 그래서 새로운미래 이탈 후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매일 정책과 메시지를 하나 이상씩 내고 있는데, 언론에서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이탈 과정만 지금 계속 집중하고 있습니다. 힘든데요, 오늘부터 개혁신당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고요. 양당이 하지 못하는 검은 코끼리, 즉 엄청난 결과가 초래될 걸 다 알면서도 모두가 외면해서 해결하지 않는 문제들. 그 해법을 제시할 겁니다.

그리고 양당의 기득권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는 그 부분들, 계속 해법을 제시할 겁니다. 그래서 양당 기득권 정치판을 갈아엎어야 대한민국 정치가 살고 대한민국이 점프 업할 수 있다는 거를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으로 계속 달려가면 아마 지지율은 조금씩 움직일 거고요. 지지율이 움직이면 지금도 꽤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공천 작업을 하는 데 고민을 할 정도의 괜찮은 분들이 몰려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원래는 목표가 현역 의원들을 조금 더 영입하겠다, 이런 목표가 있으셨던 것 같은데 각당의 공천이 계속 진행이 되면서 민주당은 엄청 시끄럽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탈당을 한다거나 아니면 제3지대로 이동을 한다거나 이런 행보는 없는 것 같은데, 여전히 목표하시기로는 3월까지는 교섭단체에 준하는 정도의 현역 의원을 영입하겠다, 이런 목표를 유지하시는 건가요?

▶ 조응천 : 대진표가 다 짜이면 그때 거기에 맞는 공천이 진행이 되겠죠. 지금 컷오프 됐거나 벌점 하위 10%를 받은 그런 의원님 입장에서는 탈당까지는 결심을 하실 수 있는데, 혹은 탈당이 아니고 그 안에 있더라도 앞으로 정치적 진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게 급하게 서두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후보 등록이 아직 많이 남았고요. 저희 제3지대에서는 그분들이 활동을 하실 공관위가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마 여러 가지 여권들을 고려해서 자신의 입지와 견주어 볼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도 지지율을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은 끝에 가서 선택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건 지지율이겠죠.

▷ 노은지 : 지지율이다. 지지율을 바깥에서 끌어올려야 할 것 같고 민주당도 잡음 없이 공천이 마무리가 되어야 할 텐데, 점점 갈수록 시끄러워지는 것 같아서요. 민주당 얘기로도 넘어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공천 관련해서 논란이 하도 있으니까 지난주 목요일에 기자들을 만나서 한마디를 했는데, 이게 뭐 동료 평가에서 0점을 맞은 분이 있다,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분이다, 이 얘기를 하시면서 웃었는데 웃는 표정을 보시고 섬뜩하다고 하셨어요. 어떤 의미에서 섬뜩했다고 느끼신 겁니까?

▶ 조응천 : 0점 맞은 동료 의원은 정말 죽고 사는 문제일 거 아니에요. 동료 의원의 생사가 달린 문제, 그렇게 심각한 문제, 아픈 문제 부분을 콕 짚어서 얘기하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재명 대표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배려 혹은 공감이 있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전문적인 용어가 있습니다만 그걸 쓰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섬뜩했던 거죠. 공감이나 배려가 없이 어떻게 정치를 할 수 있나.

▷ 노은지 : 주변에서 다 우려를 표하고 홍익표 원내대표조차 친명계로 분류가 되잖아요.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여러 가지 우려의 사인을 냈는데,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에 장시간의 심야 회의 이후에 민주당은 지금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 이렇게 답을 했거든요. 이재명 대표는 진짜 본인이 하는 게 시스템 공천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거겠죠?

▶ 조응천 :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시스템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시스템과 전혀 다른 시스템인데, 정말 저기가 시스템에 따라 돌아간다고 인정을 받으려면 그 당의 대표나 공관위원장이 그걸 강변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이, 언론이, 인정을 해 줘야 진정한 시스템 공천이잖아요. 그런데 국민들로부터, 언론으로부터 그 인정을 못 받고 있잖아요, 자기들만 얘기하고 있는 거지, 그게 난감한 거죠.

▷ 노은지 : 그리고 당사자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더 거친 것 같은데, 컷오프 대상자 중에 이수진 의원, 원래는 친명 의원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동안 행보를 보면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는 말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최근에는 개딸 문자 공격에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하시고 김병기 의원이랑 공천 뒤에 오갔던 문제까지 제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거의 시한폭탄처럼 돼버린 상황인데 이수진 의원의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응천 : 원래 세신 분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수진 의원, 저렇게 된 걸 보고 지금 서울 지역이 힘드니까,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서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어정쩡한 친명을 쳐내서 눈속임을 하려고 하는 듯한 그런 생각을 처음에 받았어요. 어영부영 이재명 옹호하는 데 긴 줄 따라가서는 이제는 단수공천이나 안정적인 공천을 보장받을 수 없는 지경에 빠졌다. 즉 적어도 이재명을 보위하겠다고 하는 총폭탄이 되어야지, 그걸 자처하고 찐명으로 인정을 받아야 단수 공천을 받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이수진 의원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친명 원외 조직도 오히려 홍익표 원내대표도 공격하고 지금 약간 전선이 막 뒤죽박죽이 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약간의 반기만 들어도 공격을 하는 모양세인데요. 이거는 예견됐던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조응천 : 더민주혁신회의 말씀하시는 건데 더민주혁신회의는 그동안 일관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즉 겉으로는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는 척합니다. 그런데 실제 속셈은 다른 거예요. 현역들 자리 내놔라, 퇴진해라, 그리고 거기에는 우리가 들어가겠다, 그게 혁신이다라는 것으로 일관돼 있어요. 더민주혁신회의 내부에 여러 가지 소그룹이 있는데, 정치 신인이라고 20명 가까운 분들이 또 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모임의 이름이 퇴진과 혁신과입니다.

▷ 노은지 : 퇴진의 혁신이다, 이런 건가요?

▶ 조응천 : 퇴진해야 혁신이 된다. 그러니까 이재명팔이를 하는 거지, 이재명 옹호를 하는 게 아니에요. 왜 이번에 더민주혁신회의가 그러냐?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번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한 게 김우영.

▷ 노은지 : 은평을에 경선하게 되신 분이죠.

▶ 조응천 : 그런데 그분이 강원도당위원장이지만 어떻게 도당위원장이 서울에서 경선을 하냐? 그런데 이분이 더민주혁신회의의 상임대표일 거예요.

▷ 노은지 : 운영위원장인가 직함이 있으신 것 같아요.

▶ 조응천 : 그렇습니다. 원내대표건 뭐건 자기를 공격하면 적이죠. 또 더군다나 여론조사 기관 논란이 된 것, 리서치디앤에이인가요? 그 조사를 더 이상 못하게 만들었잖아요. 그동안 그쪽 여론조사를 해서 많은 분들이 하위 10%로 빠지고. 그래서 찐명 원외들이 재미를 많이 봤었는데 그것도 못하게 하니까. 그러니까 반발을 하는 거죠. 그게 이재명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 노은지 : 이재명 옹호가 아니라 본인들이 진입하기 위한 그런 창구로 이용을 한다.

▶ 조응천 : 그렇습니다. 퇴진과 혁신입니다.

▷ 노은지 :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치예보관>
▷ 노은지 : 이번 한 주의 뉴스를 깊이 있게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의 기상도를 알아보는 <정치예보관>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강찬호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서 첫 재판을 받고요.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최고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강원도에 가고요. 그리고 29일에는 여기서 쌍특검법 그리고 선거구 획정안 처리하는 본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예보관의 총평부터 한 줄 듣고 가겠습니다.

▶ 강찬호 : 이번 주는 동작 그만이 되지 않겠나. 지금 동작의 갑을이 다 민주당 의원인데 엄청난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동작을의 이수진 의원이 동작갑의 같은 동료 김병기 의원이 돈 받았다, 그렇게 폭로하지 않았습니까? 돌려준 건 부차적인 거고 돈 받았다는 건 그대로 정치자금법 내지 심각한 범죄가 될 수 있거든요. 이런 얘기를 본격적으로 방송에 나와서 대놓고 하면서 폭로를 벌이고 있고 이것은 김병기 의원의 경우에는 검증위원장 그리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간사, 그리고 경선관리위원장까지 하잖아요. 그러니까 공천의 요직이라는 요직은 다 갖고 있는 분인데.

▷ 노은지 : 직함이 엄청 많네요.

▶ 강찬호 : 그렇죠. 그런데 이런 분을 폭로했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한 검증 시스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 검증 핵심 요직을 가지신 분이 당장 검증 대상이 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것 자체가 민주당 검증 시스템에 단단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점에서 상징적으로 지금 민주당의 이른바 망천, 공천 난맥상을 정확히 보여주는 지점이 아닌가.

▷ 노은지 : 아주 망천으로.

▶ 강찬호 : 망천이죠, 지금. 진보 언론도 하나같이 이건 안 된다. 한겨레신문 이런 데는 민주당 후보들이 이재명 대표를 키우면 사진을 안 내보내고 가리려고 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잖아요. 한겨레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선거에 도움이 안 되는 당대표인가 보네요.

▶ 강찬호 : 그렇죠. 다른 데도 아니고 지금 진보 언론이라는 한겨레에서 그렇게 썼습니다.

▷ 노은지 : 동작 그만 얘기를 하셔서 동작 얘기를 해볼게요. 이수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공천에 있어서 여러 가지 요직에 있는 친명 핵심 김병기 의원에 대한 비리 의혹까지 제기를 했는데, 사실 김병기 의원도 여기에 대해서 반박을 했거든요. 본인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니까 사실무근이라고 얘기를 분명히 했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두 번 생각하고 써라. 합의 안 한다.”이런 얘기를 했어요.

▶ 강찬호 : 그런데 저는 이건 말이죠. 두 번 생각하고 기자들이 쓰려고 하면 가장 큰 건 본인이 지금 당장 법적으로 걸어야 합니다. 우리 앵커님도 만약에 받지도 않은 돈을 받았고 나중에 돌려주기는 했지만 받았다, 이런 거 만약에 하면 가만히 있으시겠어요?

▷ 노은지 : 법적 조치를 해야죠.

▶ 강찬호 : 당연히 본인이 법적 대응을 하고 기자들한테 설명을 하는 게 맞죠. 나 법적 대응을 했다, 이수진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걸고 그러면서 해야 하는데 왜 그런 건 안 하고 일단 기자들한테 먼저 그렇게 나오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 노은지 : 이수진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보니까 개딸들이랑도 여러 가지 설전을 주고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이수진 의원이 공개한 게 아니고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모임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그런데 존댓말로 보낸 문자에 ‘너’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더라고요. 이수진 의원의 대응도 그전까지는 이재명 대표한테 있어서 쓴소리를 안 하다가 갑자기 공천에서 배제되고 나니까.

▶ 강찬호 : 그런 측면이 충분히 있다고 봐야죠. 당연히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언론에서 주목할 만한 건 이수진 의원이 경우는 의원 개인이 공천이 되냐, 낙천이 되냐의 문제지만 지금 이수진 의원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민주당 공천 시스템의 핵심을 건드리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공천의 공정성에 있어서.

▶ 강찬호 : 아주 문제가 되죠, 돈을 받았다는 얘기를 현역 의원이 바로 옆에 같은 당, 같은 동작의 동료 의원 얘기라고 저렇게 대놓고 한다는 건 굉장히 나름의 자료가 있지 않고서 저런 얘기가 나오겠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고 문제의 진술서라는 건 일부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 이른바 공천을 받기 위해서 돈을 줬는데 이 사람들이 공천 심사 단계에서 탈락을 해서 공천을 결과적으로 못 받게 되니까 그래서 돈을 돌려준 거다, 이런 의혹이 나오고 있거든요.

▷ 노은지 : 그거는 일단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의 주장.

▶ 강찬호 : 그렇죠. 이수진 의원 쪽 주장이고, 그러니까 진술서를 받고 전직 구의원이라고 합니다. 그전에 구의원을 했던 사람들인데 구의원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서 헌금을 했다는 의혹이죠, 이수진 의원 쪽에 따르면 그렇게 공천 헌금을 했는데 예비 심사 과정에서 결국은 낙천이 되면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 못하게 되니까 김병기 의원 쪽이 돌려줬다는 것이 공천 헌금을 이른바 냈다는 전직 의원들의 주장인 것이고, 그 진술서를 받아서 이수진 의원이 당에 냈는데 듣기로는 이재명 대표 보좌진한테 줬다. 거기서 윤리 쪽에 넘기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김병기 의원이 이끄는 검증위원회로 갔다는 거 아니에요.

본인의 의혹에 대하여 본인이 좌장으로 있는 위원에서 다루다 보니까 그것도 논란이 되는 거죠. 어떻게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냐, 이런 논란이 나올 수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수진 의원이 미운털, 여러 가지 그 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게 미운털이 박혀서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 것이 아니냐. 그리고 이수진 의원은 그것이 만약에 사실이라면 이수진 의원은 배신감을 느끼는 게 자기는 나름대로 당에 비리가 있다고 해서 제보를 한 것인데 어떻게 당에 문제가 되는 사람의 편을 들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낙천을 시키는 요인이 되느냐, 이런 것이 작용하다 보니까 지금 보면 굉장히 강경하게 또 그리고 이례적으로 그렇게 개딸들 정보도 공개하는 등까지 나오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이수진 의원은 갈 수 있는 데로 다 가보겠다, 이런 강경한 모습이어서 말씀하신 대로 제보자가 있으니까 제보자까지 나와서 추가 폭로가 이어질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얘기가 나왔으니까 김병기 의원, 여러 가지 당직이 많아서 일단 의원이라고 부를게요.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는 이번에 단수공천도 받았고. 그런데 그전에 보니까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를 감싸는 뜻한 글들을 많이 올렸는데,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게 가결된 날이에요.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게 된 날인데, 여기에 대해서 김병기 의원이 그때 쓴 게 “오늘은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다.”

▶ 강찬호 : 그게 아주 유명한 페이스북입니다. 그 당시에 여러 의원들, 특히 친명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편드는 말이나 글을 하기는 했는데 이거는 굉장히 강도가 센 거예요.

▷ 노은지 : 동료 의원한테 ‘개’라는 표현을 쓴 거니까요.

▶ 강찬호 : 그렇죠, 그거 계속 말씀하시잖아요.

▷ 노은지 : 그리고 또 그 얘기가 있더라고요. “대표님, 이제 칼을 뽑으시라.”그래서 이번에 얘기가 나오는 게 체포동의안 때 약간의 이탈표가 발생하는 바람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이 됐어요. 그러면 그때 찬성표를 찍은 의원들이 이번에 줄줄이 낙천을 하거나 아니면 경선행으로 가거나 하위 통보를 받은 거 아닐까, 이런 합리적인 의심이 나오는 거거든요.

▶ 강찬호 : 더군다나 김성환 의원이 간사를 맡으신 분이 그 얘기를 했잖아요. 그 당시 것들이 하위 20% 반영될 수 있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본인이 밝혀버렸죠, 김성환 의원이.

▷ 노은지 : 이 당시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 강찬호 : 찬성표라고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간에 가결 20%, 하위 20%를 받은 분들은 하위 20% 평가라는 거지, 체포동의안 당시에 가결, 부결, 그것과 관련이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김성환 의원이. 그분이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가요?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벌써 그분이 의원 개인이 아니고 지금 공천 관련 공식 기구에 간부로 있는 사람이 그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정말 맞네, 그때 이재명 대표 가결 때 구속해도 좋다고 가결 던진 사람들은 다 미운털 박혀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20%에 들어간 거 아니냐는 의혹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 공천 관련 기구 간부 입에서 나온 거고요.

그다음에 이 말을 들어보면 그야말로 해석을 해보면 우리 대표 편 안 들고 검찰 편 들어서 가결표 던진 자들은 개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건 대표님, 칼을 뽑으십시오라는 표현인데.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가결표 던진 사람은 개이고 개는 민주당에서 쳐야 한다. 칼을 뽑아서 이들을 한마디로 쳐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일각에서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조응천 의원이 친명 중에서 총폭탄이 되어야 한다. 확실하게 몸을 던지는 사람이 아니고서 단수공천을 받기 어렵다고 했는데, 이분 워딩은 확실하잖아요. 칼을 뽑으시라. 그러다 보니까 이런 얘기도 나오는 거예요. 왜 그러면 김병기 의원이 이른바 공천을 하는 데 칼을 휘두르는 기구 아니야. 검증위원회 일차적으로 기본적인 범죄 사실이나 비리가 있으면 검증위원회 단계에서 부적격처리하면 끝납니다.

검증위원회가 옛날에 비해서 이번에 검증위원회가 강도가 높고 그다음에 힘이 세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검증위원회 차원에서 날아간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게 본인의 지역구인 동작에서 전병헌, 이 후보, 이런 예비 후보들이 다 해서 선수가 심판됐냐, 그러니까 선수가 자기 지역구, 자기 지역구만큼은 아무리 심판이라도 자기 지역구만큼은 심판을 하면 안 되는 게 상식이죠.

▷ 노은지 : 빠질 수도 있을 텐데요.

▶ 강찬호 : 보통 그런 게 이해 관계 충돌이기 때문에 제척이 되잖아요. 판사도 예를 들어 자기 친척이라든가 친구가 하게 되면 이거는 이해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 재판은 내가 못 맡겠다, 그게 맞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내 지역구니까, 내 경쟁자를 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없음으로 나는 이거는 다른 사람한테 검증을 맡기겠다. 이게 일반적인 상식 같은데 검증위원회에서 바로 다른 데도 아니고 김병기 의원 지역구 예비 후보, 핵심 라이벌이 될 만한 사람들이 검증위원회 차원에서 날아갔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보면 “칼을 빼십시오.”라고 한 걸 보니 정말 이재명 대표가 칼을 내가 뽑을 것이고 그 칼은 당신이 그 칼이 돼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 아닌 우스갯소리가 해석적으로 나오는 것이죠.

▷ 노은지 : 어쨌든 이수진 의원을 이 지역에 전략 공천을 하겠다고 하면서 배제가 된 부분인데, 여기 누구를 꽂을 거냐를 두고도 당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원래는 추미애 전 장관을 보내는 줄 알았는데 추미애 전 장관 말고 이번에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얘기가 나와서. 후보를 정해놓은 게 아닌가 보네요?

▶ 강찬호 : 지금 볼 때는 마땅한 사람이 힘든 거죠. 나경원 전 의원이 만만치 않거든요. 추미애 의원과 돌려보면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나요.

▷ 노은지 : 그게 최근에 나왔던 여론조사에서요.

▶ 강찬호 : 그렇죠, 제가 알기로는 나경원 전 의원이 44%인가 나오고 추미애 전 의원이 35%인가. 하여간 꽤 차이가 나요.

▷ 노은지 : KBS 여론조사입니다.

▶ 강찬호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출처에 대해서 당연히 해주실 거라고 믿고 말씀드렸는데, 당연히 방송은 나가야겠죠. 그런 여론조사를 볼 때 쉽지 않다. 그런데 지금 아시다시피 동작이라는 데가 이수진 의원을 만약에 쳐낸다면 이거는 반드시 이겨야 해요.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이수진 의원이 이런 문제를 크게 대표의 도덕성에 큰 상처를 내고 나가는 마당이기 때문에 그것이 아니라는 걸 입증해야 하거든요. 이수진 의원이 틀렸고 이수진 의원은 도저히 동작 후보로 갈 수 없는 사람이어서 쳐낸 거고 거기에 제대로 된 인재를 세워서 당당히 다시 우리가 거기서 금배지를 만들겠습니다. 지금 이래야 하지 않습니까? 여기는 굉장히 어려워진 거예요, 이게. 그러니까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을 찾다 보니까 제가 보니까 이광재 전 의원이 그나마 지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한 건데. 이광재 전 의원도 손사래를 치고 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거기는 공천 신청을 했던 종로에서 본인이 약간 포기를 하고 당에서 원하는 대로 분당갑으로 일단 갔는데 또 옮겨달라고 하면 계속 옮길 수 없는 노릇이잖아요.

▶ 강찬호 : 그거는 당이 잘못하는 거고요. 이광재 전 의원 입장에서 사실 종로를 나름 오래전부터 생각을 해왔는데 어떻게 보면 노무현 가족빨로 밀려난 거잖아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본인은 나름 열심히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 사위가 내가 하겠다고 하고, 누가 봐도.

▷ 노은지 : 친노 진영에서 두 분이 경선하는 모습은 좋지 않으니까.

▶ 강찬호 : 그러니까 저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그렇다면 가족 쪽에서 다른 데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가족이라는 부분은 능력보다는 그냥 연이잖아요. 그러나 이광재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기는 했지만 능력을 갖고,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갖고 유권자한테 심판을 받는 것이고 노무현 사위라는 분은 본인도 변호사고 능력이 있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족이라는 후광이 큰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도 양보를 한다면 저는 가족이 양보하는 게 맞지 않나, 이건 제 개인 생각입니다만 그런 생각인데, 어쨌든 이광재 전 의원은 그것 때문에 나름 분노를 삼켰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분당 가서 해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는 동작에 어떻게 보면 가서 방패 역할을 해 달라고 하니까 제가 봐도 짜증 났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저희가 찾아보니까 여론조사 결과를 다시 말씀드리면 이게 KBS에서 조사를 했던 부분이고요. 동작을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44%, 추미애 전 장관이 33%로 나타나는 가상 대결이 있었습니다. 이건 가상이고 후보 확정이 된 건 아니니까 참고로 말씀을 드리겠고요.

▶ 강찬호 : 제가 말씀드린 것보다 오히려 지지율 차이가 더 크네요. 저는 9%포인트 정도 얘기했는데 저거는 11%포인트 정도가 차이가 나네요.

▷ 노은지 : 저희가 찾아서 말씀을 드려봤고요.

▶ 강찬호 : 부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얘기를 계속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어젯밤 3시간 넘게 긴급 최고위를 가졌는데요. 사실 여기서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문제라든지 민감한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까 했는데, 별로 그렇게 결론 낸 건 없는 것 같고 은평을에서 경선하기로 했던 거, 친명 원외 인사와 비명계 현역 경선하기로 한 건 번복 없다, 이 정도만 결론이 난 것 같아요.

▶ 강찬호 : 그러니까 지금 보면 폭탄 돌리기만 하고 있고 워낙 세게 질렀잖아요. 사실은 임종석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고 또 민주당 586 전대협의 적자잖아요. 굉장히 민주당에서 상징성과 지분이 있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한테 대놓고 송파 가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공천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 정도로 질러놨는데 갑자기 또 최근에 이해찬 전 대표가 임종석은 배려해야 한다고 얘기가 나왔죠. 또 이런 얘기를 한다고 갑자기 그냥 성동에 경선을 한다든지 이렇게 돌려버리면 그것도 굉장히 모양이 우스운 데다가 저는 아무리 이해찬 전 대표라고 해도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임종석은 껄끄럽지 않겠나.

그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당내 헤게모니에서도 부담이 크고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윤영찬 의원이 조금 전에 출연했던 조응천 의원과 함께 원칙과 상식을 구성하고 당을 뛰쳐나가려고 했는데 끝까지 막은 사람이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임종석 전 의원이었다는 거잖아요. 그쪽 입장은 그런 거죠. 이재명 대표 오래 못 간다. 어떤 형태로든 이재명 대표가 당권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 친문이 민주당 다시 인수해야 하지 않느냐. 그러면 우리 친문이 전부 당 뛰쳐나가면 어떻게 민주당을 인수하냐, 주인 없어진 당을. 그것을 인수하려면 당신이 여기에 있어야 한다.

이래서 원칙과 상식이 탈당하는 날 아침까지도 고민을 하다가 그날 아침에는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전화가 왔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윤영찬 의원은 남으라는 얘기가 있어요. 이 정도로 지금 친문들이 당을 다시 어떻게든 재접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그 보루는 누구냐? 윤영찬 의원은 실무라든가 뒤에 기관을 맡는 것이고 핵심은 임종석이죠. 왜냐하면 대중적인 인기라든가 지명도는 임종석 의원이기 때문에. 또 임종석 의원이 서울이 지역구잖아요. 경기에 윤영찬, 서울에 임종석 해서 친문이 다시 민주당을 인수하는 데까지 두 사람이 보루가 돼주는 거예요. 그렇게 되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윤영찬 의원은 어떻게든 이번에 경선을 붙여서 떨궈야겠고, 임종석 전 의원은 공천을 안 주거나 준다면 험지를 줘서 떨어져나가게 하는 수밖에 없다. 이것이 정치적으로 보면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 노은지 : 지금 예보관께서 취재를 기반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 쪽에서도 그 계획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공천을 망설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강찬호 : 이런 내용이 기자한테 흘러다니는데 당에서 모르겠습니까? 또 하나 결정적인 건.

▷ 노은지 : 민주당을 접수하려는 계획, 이런 말씀을 해 주셔서.

▶ 강찬호 : 접수한다는 표현이 거창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런 게 아니라 계파끼리 경쟁하면 당연히 그런 관계가 성립하는 겁니다. 내가 여기서 물러나면 쟤네가 우세해지고 순식간에 어떤 권력을 잡을 수 있다는 불안은 늘 계파 간에 있는 것이고요. 결정적인 건 이것도 나오는 얘기입니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놓고 임종석만큼은 배려하라고 이재명 대표한테 얘기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다른 건 적당히 덕담으로 예, 예라고 하지만 이거는 답을 안 했다는 얘기가 흘러다니고 있잖아요.

▷ 노은지 : 이해찬 대표가 이재명 대표랑도 상당히 가까운 관계임에도.

▶ 강찬호 : 이번 공천에서도 영향을 미치리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있습니다. 4년 전 공천은 이해찬 공천이었고 이번 공천은 이재명, 이해찬, 투 이 공천 얘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왜냐하면 이해찬 전 대표만큼 과거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를 감싼 사람이 없어요.

▷ 노은지 : 그러면 임종석 전 실장을 챙겨줘야 한다는 이해찬 전 대표의 말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요?

▶ 강찬호 : 그것은 상당히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해찬 전 대표기 때문에 고민을 하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진짜 이게 굉장히 고민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해찬 이 사람 말은 배려를 해야 하는데 이거는 자기 핵심 이해가 걸린 문제이기도 하거든요. 이거를 어떤 식으로 이재명 대표가 이 문제를 풀어나갈지가 굉장히 귀추가 주목이 되는 부분입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얘기를 한참 하다 보니까 국민의힘 얘기도 해보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국민의힘도 공천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현역 의원은 아무도 탈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고, 지역구 현역 의원은. 용산에서 나온 참모들은 경선에서 줄줄이 패배를 했고, 현역 물갈이는 없고 용산이 그렇다고 득을 본 것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약간 잡음도 없는데 감동도 없다.

▶ 강찬호 : 감동은 없지만 최소한 잡음이라도 없는 건 굉장히 다행이에요. 왜냐하면 민주당은 잡음을 넘어 소란을 넘어 무너지는 굉음이 들린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잖아요.

▷ 노은지 : 망천이라고까지.

▶ 강찬호 : 망천이라는 말을 들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천을 하면 당연히 논란이 나오고 진통이 있지만 4년 전에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전신이죠. 김형오 당시 공관위원장이 할 때 그 당도 굉장히 굉장히 문제가 많았어요.

▷ 노은지 : 그때 호떡 공천이었으니까요.

▶ 강찬호 : 그렇죠, 호떡 공천에 뒤집기 공천, 사천, 별별 논란이 많았고 그래서 그 당이 망한 거예요. 그 당이 보수 정당 사상 최악의 참패를 한 이유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야말로 전혀 공천이라고 부를 수 없는 그런 각종 논란, 이것이 엄청난 참패의 핵심 요인 중 하나가 됐는데 지금 민주당이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게 다름아닌 민주당 사람들이 하는 얘기입니다. 4년 전에 우리가 그걸 보면서 속으로 낄낄대면서 이번 총선은 우리가 압승을 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바로 우리가 그때 그 당 꼴이 됐구나라는 게 지금 민주당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상대적으로 지금 현역, 민주당은 비명횡사, 친명횡재잖아요. 여기는 친인횡사, 그다음에 현역횡재입니다.

▷ 노은지 : 그런 얘기를 오늘 쓰더라고요.

▶ 강찬호 :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첫째,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현역하고 이렇게 지명도가 낮은 신이이 경합하게 되면 경선에서 굉장히 현역이 유리합니다. 민주당도 사실은 같아요. 민주당도 아까도 얘기했습니다만 홍영표 의원이 왜 자꾸만 배제를 지금 들려고 하냐면 홍영표 의원이 지명도가 워낙 높잖아요. 아까도 얘기했습니다만 60%, 현역 의원이 60%, 경쟁하는 신인 도전자가 지지율이 40%라고 하면 30%를 현역 의원 감점을 해도 현역 의원이 돼요. 그때 말씀드렸잖아요. 30%라는 게 자기가 얻은 득표의 30이기 때문에 60표 얻고 40표 얻었으면 60표의 30%는 18%이니까 42표가 남은 거고 이쪽은 40표니까 이깁니다. 여기도 똑같아요. 여기도 그런 논리이기 때문에 다선 의원 같은 경우는 35%까지 최대 감점을 하지만 아까 말씀하셨듯이 신인 후보가 삼십몇 퍼센트가 되고 이쪽이 육십몇 퍼센트가 되면 이길 수도 있습니다. 35%가 돼도 이기는 데가 나오고 있고 둘째, 이게 중요한데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이른바 신인 후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계파 차원의 개딸 같은 그런 존재가 없습니다. 이게 중요해요.

▷ 노은지 : 친명 원외조직처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게 없다고요?

▶ 강찬호 : 그게 없는 거죠. 지금 비명 현역들과 친명 원외하고 지금 경선을 일부 붙이잖아요, 지금 민주당은. 그런데 이 경우를 보니까 호남에서도 현역들이 다 지고 지금 친명 원외가 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그게 왜 가능하냐면 아까 말했듯이 현역의 지명도가 높고 이런 신인의 핸디캡이 있음에도 당원에 개딸들이 엄청 들어온 거예요. 당원에서 원외 친명들이 엄청나게 득표를 해버리기 때문에 민주당은 현역이 뒤집히는 일들이 비명 현역들이 비명을 지르면 물러나는 일들이 벌어지는 반면에 국민의힘은 그런 게 없습니다.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사실은 경선을 하게 되면 현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죠. 친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국민의힘도 이른바 친윤 개딸, 여기는 친명 개딸로 해서 사실상 경선도 어떻게 보면 경선의 형식을 빈, 결국은 친명 공천이 아니냐, 이런 비아냥이 나오는 반면에 이쪽은 그런 거는 없는 거죠. 친윤 개딸이 없기 때문에 말한대로 경선을 하게 되면 현역의 이점이 훨씬 살아나는 겁니다.

▷ 노은지 : 양당의 공천 상황까지 한번 짚어봤습니다. 다음 주면 어느 정도 또 윤곽이 잡히는 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예보관과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찬호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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