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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은퇴 시사 “마이크 내려놓는다…마지막 콘서트”
2024-02-27 11:14 문화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포스터

-데뷔 58년만에…오는 4~7월 마지막 콘서트

'가황' 나훈아가 데뷔 58년만에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발표하며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나훈아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며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훈아의 편지

나훈아는 편지 끝에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는 문구를 추가해 이번 공연이 그의 마지막 무대임을 시사했습니다.

나훈아의 2024년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는 오는 4~7월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에서 열립니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잡초',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땡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습니다.

2020년 '테스형'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고, 2022년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를, 지난해 12월에는 단독 콘서트 '12월에'를 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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