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업체들로부터 1억원 넘는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 새벽(29일) 구속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어제 오후 2시 반 임 전 의원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지역구인 경기 광주시 소재 건설업체들로부터 성형수술 비용과 지역구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을 대납받는 등 총 1억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법원에 출석한 임 전 의원은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의원은, 지난 8일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