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조국 “배우자가 문제라면 대통령이 그만둬야”
2024-04-01 19:14 정치

[앵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조국 대표가 "배우자 문제라고 한다면 대통령이 그만둬야 하느냐"며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비례대표 박은정 후보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당 차원 결정을 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를 밝힌 겁니다.

조국 대표는 오늘 "박 후보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의 수임료가 국민 눈높이보다 많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사과도 했고 사임도 한 만큼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거론하며 "배우자 문제라고 한다면 대통령이 그만둬야 하느냐"고 공격했습니다.

검사 재직 시절 1년 9개월간 출근을 안 했다는 논란에 대해 박은정 후보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휴가와 병가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지 않았다며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박 후보는 질병 휴직을 거부한 법무부를 상대한 소송을 냈는데 법원 결정문엔 정신질환인 '적응장애'를 사유로 병가를 요청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당 대표 두둔과 후보자의 해명에도 오히려 국민의힘은 박 후보를 고발했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전관예우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하여…"

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는 내일 대검찰청에 방문해 박 후보자 남편 이종근 변호사도 고발할 계획입니다.

22억 원의 수임료가 범죄 수익이라는 정황을 알면서도 이 변호사가 받은 것은 사실상 범죄 수익을 수수한 것이란 주장입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국 대표는 "국민이 종합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장세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