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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는 척 주머니에…반지 절도 2인조
2024-05-30 19:36 사회

[앵커]
액세서리 가게에서 반지를 껴보더니 주머니에 슬쩍 넣는 여성 두명, 

유유히 빠져나갔지만, 나흘 뒤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뒷짐을 지고 액세서리를 둘러보고 있는 두 여성.

한 여성이 오른손에 반지를 껴보더니, 옆에 있는 여성에게 건넵니다.

반지를 받은 여성은 자신의 주머니에 그대로 넣습니다. 

지난 9일, 경기 의정부에 있는 한 액세서리 가게에서 여성 2명이 16만 원 상당의 은반지 4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일당은 나흘 뒤 덜미가 잡혔습니다.

CCTV를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가게 주인이 종업원들에게도 인상착의를 알려주며, 이들이 나타나면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실제로 가게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발견해 순찰중인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경찰]
"선생님들 절도 혐의로 임의동행할 거예요.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요."

검거 당시 일당은 다른 사람 신분증 3장과 신용카드 7개도 갖고 있었습니다.

[노계종/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2팀장]
"떠돌이 생활을 하다 보니까 생활고도 있고요. 남의 물건 훔치는 거를 약간 좀 습관화한 것 같더라고요."

경찰은 70대 여성과 50대 여성에게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기고, 추가 범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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