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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층 높이 용암 분수…아이슬란드 주민·관광객 대피
2024-05-30 19:43 국제

[앵커]
새빨간 용암이 터져나옵니다. 

아파트 15층 높이만큼 치솟았는데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소식은 정다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빨간 액체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최고 50m까지 치솟는 화산 용암.

터져 나온 용암은 용광로의 쇳물처럼 천천히 지표면에 흐릅니다.

현지시간 어제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또 폭발했습니다.

약 3.4㎞ 길이로 갈라진 틈이 생겨 용암이 새어 나온 겁니다.

[베르그빈 스나이르 안드레손 / 아이슬란드 수색구조팀]
"보시다시피 꽤 큰 폭발이었고 용암도 많이 흘러나왔습니다."

현지 당국은 화산 폭발 조짐을 포착해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미리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용암이 마을 쪽으로 흘러내려 도로가 끊기고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 화산이 분화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5번째입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이전 분화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리키 페더슨 / 아이슬란드대 화산학센터장]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균열 부분이 계속 커지고 있어 아직 폭발의 전체적인 규모를 알 수 없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와 북미의 지각판의 경계 위에 있어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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