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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우상호, 양문석 발언 관련 “핵심 친명 두 분이 전화와 대리 사과”
2024-06-04 10:03 정치

[시그널픽 - 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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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심판론 내세웠던 한동훈, 원희룡‧함운경과 같이 다녀 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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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의 신>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연말부터 탐사 시추가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매장이 확인되면 그 가치는 2200조 원에 달합니다.

두 번째 신호, 더불어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1심 선고를 나흘 앞두고 대북송금 수사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 대상자가 검찰을 수사하는 특검이다. 또 사법 방해 특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치의 신>에서 초반부터 강대강 대치 중인 22대 국회 상황을 살펴 보고요. <시그널Pick>은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신랄한 비판과 따끔한 일침으로 정치권을 얼얼하게 만들 정치의 신, 두 분을 모셨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서정욱 : 안녕하세요?

▶ 김지호 : 안녕하세요? 요새 팍팍 돌아가는 민주당 김지호 부대변인입니다.

▷ 노은지 : 팍팍 돌아가고 있죠, 민주당이. 그런데 민주당 얘기 말고 조국혁신당 얘기부터 질문을 드릴까 하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일 특검법도 발의를 하고 바쁩니다. 어제는 조국혁신당이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공수처에 추가로 고발을 했던데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장관 두 사람을 고발했더라고요. 지금 특검하자고 하는 상황인데 이거 왜 또 공수처에 고발한 걸까요?

▶ 서정욱 : 저는 두 가지가 말이 안 되는 게 대통령은 재직 중에 형사소추 특권이 있어요, 기소를 안 당하는. 따라서 기소도 못하는 걸 수사한다는 게 말이 안 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증거가 휴대 전화 세 차례 통화한 거예요. 아마 조국 의원 휴대폰 포렌식 해 보면 자기도 3번 통화한 사람 꽤 있을 겁니다. 3번 통화하면 다 고발하면 됩니까? 그렇잖아요. 통화 내용이 뭔지, 무슨 용건으로 통화했는지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녹취록이 나온 것도 아니고. 통화 3번 했다고 고발한 거예요. 이재명 대표도 김성태 회장과 4번 한 게 진술에 나왔습니다. 4번 이상. 통화만 가지고 고발합니까? 말도 안 되는 고발이죠.

▷ 노은지 : 통화한 걸 가지고 조국혁신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엄청난 수사 외압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 변호사 말처럼 일단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통화만 했다고 해서 이게 무조건 문제다, 외압이라고 할 수 없는 거잖아요.

▶ 김지호 : 그렇죠. 그러니까 수사를 해야 외압의 실체가 밝혀지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 이종섭 장관과 김기환 해병대 사령관이 거짓말을 한 게 더 큰 문제잖아요. 통화한 적이 없다,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지만 결국은 자기가 다른 사람한테 얘기한 게 녹취록에 나오고 통화 기록에 나오다 보니까 일국의 국방부 장관, 해병대 3선 사령관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도 이와 관련해서 실체적 이야기를 안 하고 계속 숨기고 있는 뉘앙스를 보이기 때문에 지금 사실 특검이 발의가 안 되고 진행이 안 되니까 조국혁신당으로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폰이 이러한 사건을 밝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빨리 수사를 해달라. 그리고 이 사건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하고 나서 국무총리, 경호처장, 행안부 장관, 안보실장, 국방 비서관, 정말 많은 권력 핵심이 관여 돼 있기 때문에 어떤 통화 기록 확보라든지 증거 확보를 위해서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 물론 대통령은 지금 형사 소추를 안 받지만 수사는 할 수 있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임기가 만료되면 또 그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이 이 부분에 대해서 기존에 다른 지도부랑 약간 다른 목소리를 냈거든요. 본인이 이해하기에도 이게 단순히 그냥 이첩이 되는 정도라면 그게 어차피 수사는 경찰이 진행할 건데, 왜 이첩 과정에 있어서 이렇게까지 전화가 여러 차례 오가면서 다시 회수를 하고 이런 일이 벌어졌냐, 이거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 이런 거였는데. 그런 추가 설명이 필요한 거에는 공감을 하세요?

▶ 서정욱 : 지금 설명을 다 하고 있잖아요. 왜 통화를 하냐면 대통령이 두 번 질책한 거죠. 한 번은 왜 이렇게 무리하게 작전하다가 안타까운 군인이 사망했느냐.

▷ 노은지 : 첫 번째는 무리한 작전에 대한 질책.

▶ 서정욱 : 두 번째는 사고가 났는데 그런데 처음부터 계급이 8명 가까이, 사단장까지, 직속 상관부터 이렇게 무리하게 많은 사람을 처벌하는 게 이게 맞는가. 그렇잖아요. 이렇게 8명 다 처벌한다고 해서 죽은 채상병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예우를 갖추고 보상하고 이런 게 필요한데 처벌이 능사가 아니잖아요. 이런 식으로 다 기계적으로 처벌하는 건 군 통수권자로 볼 때 무리가 있다. 이러면 서로 상의해 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제일 중요한 건 박정훈 대령이 장관의 결재를 봐야 합니다. 이 결재라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 판사가 판결 쓸 때 대법원한테 결재 안 받아요. 그런데 기자는 기사 쓸 때 위에 결재 받죠? 결재 받을 때 이거 빼라, 이거 넣어라, 다시 고쳐라, 다 할 수 있죠.

▷ 노은지 : 그 과정을 밟는 거죠.

▶ 서정욱 : 그러니까 결재라는 게 그런 거예요. 박정훈 대령은 아무런 독자적 권한이 없으니까 장관의 결재를 받잖아요. 결재할 때 넣어라, 빼라, 다시 넣어라, 모든 게 가능한 게 결재입니다. 여기에 외압이 있습니까? 결재권자인데. 결재권자가 지시하는 게 외압입니까?

▷ 노은지 : 일단 인식 자체가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이거는 넘어가도록 하고. 어제 모든 국민이 여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가 발표가 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정 브리핑을 열고 그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관련된 주가도 들썩이고 엄청난 화제의 뉴스인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일단 이게 맞으면 좋은 뉴스다, 환영은 했던데. 조금 국면 전환용이다. 이런 의심도 하는 것 같아요.

▶ 김지호 : 저는 이왕 이렇게 직접 브리핑도 하시는데 김건희 종합 특검과 채상병 특검 관련해서 직접 브리핑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사실은 대통령이 이런 검찰식 국면 전환, 이슈 돌리기, 시선 돌리기, 이러한 것들을 굉장히 많이 행해 왔습니다. 사실은 22년 9월, 10월 지지율이 빠지면 바이든 날리면 비속어 논란이 빠졌을 때 한국갤럽 기준은 그때 24%였어요. 이때 사상 초유의 야당 당사서 압수수색해 버립니다. 11월에는 이태원 참사 정부 책임론이 거세지자 또 당사와 이번에는 국회 본청을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했고요. 23년 3월에는 굴종 외교와 주 69시간 노동 계약으로 인기가 떨어지니까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 기소 하고 그리고 23년 12월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이 일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겠다며 경기도청을 전걱적으로 49명을 보내서 압수수색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갤럽 기준 21% 기록하자 대통령이 다행히 야당을 압수수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깜짝 쇼를 하셨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는 무언가 조금 확정이 되고 시추라는 게 석유 시추라는 게 단계가 다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떤 타당성, 그다음에 시추, 그다음에 상업적 성공. 그런데 1단계 차원에서 발표를 하셨다는 거예요. 그리고 사실 이 지역은 전에 경주가 큰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도 굉장히 반신반의 하고. 굳이 대통령이 발표할 만한 주제였나.

▷ 노은지 : 이 이슈가?

▶ 김지호 : 왜냐하면 대통령은 우리 국가의 신뢰를 책임지는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모험적인 그런 사업이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나와서 이걸 발표, 그래서 실제로 관련 주가가 30% 급등했습니다, 어제. 그러면 대통령의 역할이라는 게 정말 국가, 안보, 최후의 보루인데 이런 깜짝 쇼에 본인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것 자체가 저희로서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 노은지 : 물론 대통령이 포문을 열었고 뒤에 장관이라든지 석유공사 사장이라든지 이런 전문가들이 나와서 추가 설명을 하기는 했는데, 대통령이 공개를 한 건 이유가 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민주당이 보는 것처럼 국면 전환용이다. 이런 의심을 살 정도입니까? 어떠실까요?

▶ 서정욱 : 그거는 전혀 아니고요. 엄청나게 국가적으로 큰 사업이고 중요한 사업이죠. 지금 미국 최고 기술 탐사 분석하는 액트지오사에서 상당히 근거가 있는 거로 발표가 됐고요. 앞으로 시추공 뚫으려면 돈이 몇천 억 들잖아요, 예산이. 그러니까 국민한테 상세하게 브리핑을 하는 거, 이게 너무나 당연한 거고, 그리고 지금 우리 옛날에 박정희 대통령 때 7광구 있잖아요. 이것도 자꾸 야당은 가짜 뉴스다. 사기처럼 모는데 그게 아니에요. 제가 과학 책을 보고 여러 기사를 봤더니 탐사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어요. 박정희 대통령 때보다. 그때는 70년대잖아요. 지금은 아주 정확합니다. 저는 그 7광구도 이번에 정확한 기술로 다시 일본하고 대륙붕 협약을 해서 다시 한번 탐사를 해보면 거기도 저는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그만큼 기술이 발전한 거고 이게 엄청나게 중요한 거예요. 야당도 이런 걸 공격 안 하면 돼요. 이걸 왜 자꾸 쇼라고 공격합니까?

▶ 김지호 :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전적이 있어서 그래요. 부산엑스포도 세계적인 전문가, 관련 전문가들은 부산엑스포 유치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혼자서 그냥 이거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고 돌아다니다 그렇게 개망신을 당하니까.

▷ 노은지 : 개망신은 되는 단어죠?

▶ 김지호 : 망신을 당하니까 어떻게 하겠어요. 믿을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이러한 산자부 직원들도 사실 놀랐답니다.

▷ 노은지 : 그래요?

▶ 김지호 : 산자부 직원들도 놀랐다는 거죠.

▷ 노은지 : 어제 산업부 차관이 출연했는데 되게 자신만만하게 가능성이 있다고 꽤 그러시던데.

▶ 김지호 : 산자부 관련 실무자도 몰랐다는 거예요. 그렇게 깜짝 쇼를 하고 깜짝 발표를 하고. 쇼다, 쇼통이다. 저희가 봤을 때는 연기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보안을 지켰다고 하더라도 괜히 주식이 들썩이고 그거로 이익을 보려고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거는 단기간에 알기는 어렵고 연말에 시추를 한다고 하니까 결과가 나오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됐는데 벌써 특검법만 여러 건이 발의가 됐어요. 민주당이 1일 1특검이라고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어제는 윤상현 의원이 약간의 맞불 성격으로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를 했거든요. 이게 민주당에서도 비판을 하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별로 지지는 못 받는 것 같은데 이게 뭐 논의가 될 만한 특검법일까요?

▶ 서정욱 : 아니요, 국민의힘에서는 상당수가 지지합니다. 자유우파 보수 쪽에서는. 특검이라는 건 범죄 혐의가 상당히 중대하고 명백하고 그다음에 검찰이 수사를 안 할 때 이게 특검이거든요. 그런데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는 이원석 총장이 수사를 안 해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해서 3명을 보내고 공개 소환까지 시사하는, 성역이 없다고 하면서. 그런데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 3건이 고발돼 있거든요. 그런데 아무런 진척, 수사가 없어요. 제가 보기에 오히려 검찰이 국회의 다수 의석, 민주당이나 이쪽 눈치를 보는 것 같아. 이원석 총장이.

▷ 노은지 : 오히려 여사들 수사에 있어서 지금의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더 빠르고 김정숙 여사는 진행이 안 되는 상황입니까?

▶ 서정욱 : 김건희 여사는 처벌 조항이 없다는 걸 알아요, 총장도. 처벌 안 해도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건데 검찰이 처벌도 못하는 걸 궁금증 풀어주는 게 검찰입니까? 말도 안 되는 이원석 총장의 행태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김정숙 여사 수사가 전혀 없잖아요. 따라서 발의된 거고. 그 혐의를 보세요. 300만 원짜리 파우치 선물 던져준 거랑 전용기 기내식만 6300만 원이에요. 그것만 있습니까? 샤넬 옷값은 국정원의 해외 공작비가 아니냐, 이런 의혹까지 있고요. 그 수많은 옷, 그거로 무슨 돈을 샀냐는 말이에요. 그다음에 문다혜 씨한테 송금해준 것도 여러 루트가 나왔죠. 경호원, 양이네스, 이 모든 의혹을 특검 아니면 어떻게 풉니까? 이원석 총장이 수사 안 하잖아요. 제가 지금 보기에 민주당도 김정숙 여사 특검을 안 막아요. 지금 이재명 대표하고 문재인 대통령 사이가 저는 안 좋다고 봅니다. 오늘 기사도 났죠. 민주당이 왜 이걸 안 막을까. 윤건영 의원이나 몇 명이 떠들지. 민주당은 오히려 받아들이는 분위기예요.

▷ 노은지 : 일단 침묵은 하기는 하더라고요.

▶ 김지호 : 우리 당의 내용을 잘 아는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이라든지 윤건영 의원이 측근으로 활동하신 분이잖아요. 지금 잘 설명을 해 주시고 계시고. 저는 사실 배현진, 윤산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의 지능적 안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 노은지 : 지능적 안티요?

▶ 김지호 : 어쨌든 이조심판으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총선 전략을 세게 밀어붙였고 총선에서 대패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특검을 국민들한테 인식시키기 위해서 지능적 안티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사실은 국민의힘이 108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이 제로이고 또 대부분 정부 여당에서는 검찰, 친윤 검사들이 또 이렇게 청계산에서 소고기 구워 먹던 검사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 투입해서 수사했던 게 여태까지 윤석열 정권의 모습이었는데 이거는 제가 말하는 게 아니고 기자들도 윤상현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니까 그게 뭐 108석인데 통과 가능성이 있냐. 그다음에 검찰이 수사하면 되지, 뭐 하러 여당이 특검까지 하냐. 그랬더니 윤상현 의원도 통과 가능성은 없지만 맞불 형식이 맞다, 이렇게 인정까지 하셨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성일종 사무총장님도 국민의힘의 성일종 사무총장님 아시죠? 사무총장님도 이 김정숙 특검에 부정적이세요. 발언을 하셨고.

▷ 노은지 : 일단 수사를 지켜보자는 것 같아요, 의혹이 없다기보다는 수사를 지켜보자는 것 같고. 안 그래도 제가 어제부터 물어봐야지라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계속 청계산 소고기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번에 보면 36명이 가면서 기내식 4번 먹는 데 6300만 원 가까이를 썼거든요. 이게 한 끼에 40만 원, 50만 원 가까운 돈인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지호 : 저는 내역을 모르니까요, 몇 명이 갔고.

▷ 노은지 : 36명이 갔고 6292만 원을 썼는데.

▶ 김지호 : 36명이 갔는데, 그러면 어떠한 스케줄이 있었는지, 비행기를 여러 번 탔다거나 여러 번 갈아탔으면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상세한 내역을 발표하지 않고 비용을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될 것 같고요. 저는 사실은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님도 프랑스로 특사 형식으로 갔다 오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프랑스가 요새 마크롱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는 방산 수출, K-방산에 대해서 매우 공격적인 발언을 하고 계십니다. 유럽에 수출하면 안 된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 쇼핑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 노은지 : 추천해 주시는 거예요?

▶ 김지호 : 한국에서 얼마나 많이 프랑스 명품을 소비하고 있는지 설명도 드리고 K-방산을 방해하지 말라, 이런 국위선양 활동을 하시는 건 아주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김정숙 여사 얘기는 국민의힘에서는 계속 의혹 제기를 하고 있어서 이게 검찰 입장에서 수사를 안 하고 그냥 있을 수만 없는 상황인 건데 아무래도 순서에 있어서 뒤로 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어떻습니까?

▶ 서정욱 : 아예 수사가 전혀 진척이 안 되죠. 형사1부에 3건이 있는데 전혀 수사가 진척이 안 되고요. 그다음에 기내식은 타지마할 간 건 1시간 거리예요. 그때 기내식이 없었어요. 인도 왔다 갔다 8시간. 따라서 2끼, 2끼, 4끼고요. 그다음에 36명 중에 다 잘 줄까요? 36명 중에 대다수 문체부 공무원들 열몇 명 있을 거라는 아니에요.

▷ 노은지 : 문체부 공무원이 2명 탔더라고요.

▶ 서정욱 : 그다음에 또 경호원들, 이런 분들한테 얼마나 고급 요리를 주겠습니까? 보통 주는 걸 주겠죠. 그러면 좋은 음식을 먹었다면 제가 보기에 김정숙 여사는 몇 명 안 될 것 같은데 이만큼 나올 수가 없죠, 불가능한 액수입니다. 저는 그래서 전용한 게 아닌가. 예를 들어서 기내 식비라고 해놓고 다른 데 그 용도를 예를 들어서 문다혜를 지원한다든지 그런 게 많았잖아요. 그런 것도 조심해야 해요. 그리고 따라 간 사람을 조사해야 해요. 36명 중에 제가 알기로는 디자이너 딸 양이네스도 간 거로 알고 있고 그다음에 전속 요리사도 데려간 것으로 알고 있어요. 과연 그런 사람들, 탈 자격이 있는 사람이 탔는지 그것도 한번 철저하게 36명 전수 조사를 해라. 이렇게 주장합니다.

▷ 노은지 : 민주당에서는 김정숙 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발의를 어제했던 거고 민주당에서는 어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수사 관련해서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관련한 특검법을 발의를 했는데, 이게 1심 선고가 이번 주 7일에 있거든요. 선고를 나흘 앞두고 발의를 한 건데, 이게 어떤 의미로 발의를 한 거냐 해석들이 나오고 있어요.

▶ 김지호 : 1심 선고와 특검 발의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 노은지 : 전혀 무관합니까?

▶ 김지호 : 그리고 대북송금, 결국은 이 얘기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북한에 초청하기 위해서 쌍방울 그룹이 100억을 지불했다는 거잖아요. 이게 말이 됩니까?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랑 이재명 대표는 대면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비서실에 근무할 때도 경기도에서는 지방정부기 때문에 정말 경기도에 투자한다거나 기부 활동을 하면 꼭 MOU를 맺고 그런 활동을 장려해 왔습니다. 한 번도 공식적인 행사가 없고 대면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을 위해서 북한에 100억을 주고. 아니, 초청이라는 게 그래요. 북한만 초청한다고 우리가 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정부에서 허락을 해 줘야 갈 수 있는데, 당시 저희의 처지가 그렇게 정부에서 저희를 북한에 보내주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접경지, 지방정부 수장이었지만 다른 지자체장이 북한 갈 때 저희는 가지도 못했습니다. 초청도 못 받고.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뇌물을 100억 줬다. 그러면 제가 그럴 수 있다고 쳐요. 아니, 북한에 가려고, 북한에 가면 뭐 대통령이 됩니까, 저절로? 말도 안 되는, 정말 이 조작 수사를 한 검사들 끝까지 찾아내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자, 김건희 여사가 진보의 본인은 오야붕이라고 했어요. 저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사들의 오야붕처럼 보였습니다.

▷ 노은지 : 검사들의 오야붕은 맞는 거 아니에요? 표현이 일본식 표현이라서 나쁜 건데. 어제 이원석 총장도 이걸 사법 방해 특검이라고 맹비난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수사를 받는 사람이 수사를 하자는 꼴이다. 이런 얘기를 했던데. 이게 지금 선고 앞둔 거랑 무관하다고 설명은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게 나흘 앞두고 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무언가 그래도 노림수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 서정욱 : 옛날에 보면 도둑놈이 몽둥이를 뺏어서 포졸을 때리는 걸 적반하장이라고 합니다. 지금 행태가 적반하장이고 그다음에 6월 7일 판결문이 선고돼요, 신진우 부장. 아마 아주 구체적으로 북한에 송금 이유나 계획이 나올 겁니다. 그러면 판사가 판결한 건데 지금 검사를 수사하면 뭐 합니까? 판사가 이미 판결한 건데. 그런데 판사까지 수사할 겁니다. 그러면 사법부가 무너지는 거죠. 이거는 말도 안 되는 거고요. 정치인이 북한에 갈 때 북한은 절대로 공짜로 안 받습니다. 우리 DJ 갈 때 현대에서 돈 보낸 거 보셨잖아요. 북한은요, 처음에 500만 불을 달라고 했죠. 차도 하고 헬기도 띄우고 이재명 대표 가면. 그런데 깎아서 300만 불로 합의된 거고 앞에 500만 불은 스마트팜인데 이게 증거가 너무 많아요. 국정원에 일일이 보고한 안부수 씨, 그다음에 이화영만 있습니까? 그 밑에 신명섭 평화협력국장도 구속됐죠. 증거가 에베레스트산을 덮고 태평양 바다를 메운다니까. 너무나 많아요. 이 판결문을 보면 이거 끝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6월 중에 나온다고 봅니다. 1호 증거가 이화영의 판결문이에요. 2호 증거는 김성태 회장의 판결문. 이런 게 판결문은 그대로 증거 능력이 있어요. 왜? 판사가 쓴 거니까. 이거를 검찰이 청구해서 이재명 대표를 영장 안 칠 수 없는 게 그 밑에 이화영, 신명섭, 안부수, 김성태, 방용철 전부 구속됐잖아요. 북한에 보낸 거. 어떻게 이재명 대표 빼버리면 이게 수사입니까?

▷ 노은지 : 그런데 재판부 입장에서는 이화영 부지사가 진술도 여러 번 번복을 했고 그와중에 검찰 회유 의혹도 있었고 민주당이 검찰청사 항의 방문을 하는 일도 있었고 계속해서 검찰 수사가 잘못 진행돼 왔다고 문제 제기를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판사 입장에서 이런 식의 문제 제기가 들어왔을 때 지금까지 재판이 진행돼 왔지만 검찰 측에서 주장했던 증거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신뢰가 흔들리거나 오히려 민주당 생각처럼 재판부가 검찰 수사를 못 믿겠다, 이렇게 흔들릴 가능성은 없을까요?

▶ 서정욱 : 제로입니다. 우리 법원에 이런 말이 있어요, 법 속담에. 자백은 부인보다 증명력이 높다. 이 말은 자백했다가 부인했다가 김호중이를 예를 들어 보자고요. 음주운전 자백했다가 안 했다 했다가 또 했다 안 했다가 안 했다고 하면 판사가 했다는 걸 믿을까요, 안 했다는 걸 믿을까요?

▷ 노은지 : 했다는 걸 믿겠죠.

▶ 서정욱 : 그렇죠. 이게 자백이에요. 안 했다는 건 부인이에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누구나 부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자백했는데 자백이 상식에 부합하고 그다음에 다른 사람 증거에 부합한다. 판사가 100% 믿죠. 지금 이화영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한테 보고했다, 안 했다, 계속 바뀌잖아요. 안 했다는 건 압력 때문에. 부인의 압력, 백정화 씨. 여러 압력 때문에야 그다음에 자기도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살아야 나도 산다. 이것 때문에 계속 마음이 흔들흔들하는데 자백한 게 너무나 구체적이고 다른 증거와 부합하기 때문에 판사는 자백을 그대로 판결하는 건 100%입니다.

▷ 노은지 : 자백을 조금 더 신빙성 있게 본다. 진술 번복일 경우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 김지호 : 저는 이 사안이 전혀 개연성이 없고 조작 수사고 정치 검찰의 만행,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사법 살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행태는. 저는 판결 유무와 상관없이 이 진실을 꼭 밝혀야 하고 이러한 조작 검사들,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민주당이 특검법이 벌써 3개 정도를 발의를 했던데, 가장 먼저 발의한 건 채상병 특검법이기는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야당이 다 동의를 하고 있는 거고, 국민들도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너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얘기이다 보니까 이게 조금 특검 추진하는 데 있어서 화력이 분산될 것 같기도 하고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무언가를 할 것 같다가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 지키기 들어가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 김지호 : 이재명 대표는 조작 수사의 피해자로 그냥 이렇게 대두되나요? 이렇게 검사라는 직업은 높은 도덕성과 정말 국민적 신뢰를 받고 각종 특권을 누리는 집단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진술 조작해서 정치 공작을 하고 정치 공작의 소재로 이렇게 쓰고. 이 자체가 정말 대단한 범죄 아닙니까? 왜 이 소수의 정치 검사들 때문에 많은 선량한 검사들까지 지금도 묵묵하게 수사에 매진하고 있는 검사들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요? 저는 이 사람들 끝까지 추적해서 단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검사들에 대한 이 사건 수사를 하는 검사들에 대한 김지호 부대변인의 감정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정책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특검법만 발의한 게 아니고 최근에는 여러 가지 정책 이슈를 주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데 종부세나 증세 문제를 다시 논의를 해보자는 이슈를 던졌다가 약간 물러나는 모습을 다시 보이고 있거든요. 이거는 아무래도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반발이 있다 보니까 한 발 뺐다고 봐야 할까요? 어떻습니까?

▶ 서정욱 : 그렇죠. 종부세 완화나 여기에 대해서 조국 대표도 반대하고 그다음에 개딸들이나 반발하니까 발을 빼는 거죠. 원래는 중도층을 공략해보자. 이래서 합리적인 정책을 내다가 지지층의 반발로 오락가락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고요. 여기에서 안타까운 게 이런 정책은 원래 집권 여당이 하는 거거든요. 자꾸 이슈를 뺏기는 게 참 안타까워요. 항상 집권 여당이 종부세든 여러 가지 금투세든 최근에, 여러 논란들이 많잖아요. 이슈를 주도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의석이 적다고 탓하지 말고 108명이 2배로 뛰면 그러면 216명 아닙니까? 그렇잖아요. 한 사람, 한 사람이 2배로, 민주당 의원보다 2배로 열심히 뛰어라. 그러면 훨씬 의석이 많잖아요. 이런 자세로 뛰어야 합니다.

▷ 노은지 : 일단 이슈 뺏기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비판적인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의 최근 전략은 어떤 거예요? 무언가 중도층을 확장하자, 이런 전략인 겁니까? 내놓는 걸 보면 그런 느낌도 드는데.

▶ 김지호 :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그렇게 정권 심판론이 불었는데 민주당을 비토하고 민주당을 무서워하는 유권자들이 있다는 게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저희는 그 유권자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해야지, 저희가 수권 정당,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거든요. 그러면 종부세나 이런 걸 다 차지하고 나서도 우리가 납세자에게 대하는 태도가 어떤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봐야죠. 무언가 재산이 많고 돈이 많다고 해서 태도가 굉장히 징벌적 태도, 돈을 많이 벌었으니까 빨리 내라는 그러한 추진적 태도가 별로 납세자들한테 공포감을 일으키지 않았나. 세금을 걷을 때도 충분히 설명을 하고 낭비 없이 사용하고 예측 가능하고 최소한 반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데, 무언가 증세 정책을 수립할 때 급하게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한 부분에 대해서 태도를 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이 있고요. 어쨌든 저희는 수권 정당이 목표이기 때문에 유권자한테 잘해야 한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국민의힘과는 다르다. 이렇게 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 노은지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그래서인지 어제 원래 영수회담 때,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여야정 협의체 얘기를 했더니 거절을 했는데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정 협의기구를 만들자고 제안을 먼저 했더라고요. 이것도 수권 정당으로 가기 위한 포석이라고 봐야 할까요?

▶ 서정욱 : 이번에도 보세요. 출생 기본 소득을 주겠다. 이재명 대표는 모든 게 기본밖에 모르는 것 같아요. 기본 금융, 기본 주택, 기본 소득, 기본 출생 소득, 전부 기본이잖아요. 제가 보기에 기본 양심 빼고 다 있는 것 같아요. 준법, 법 좀 지키십시오. 재판 받는 게 몇 개입니까? 기본 준법, 법을 지키고 기본 양심을 가져야지. 나머지 전부 말도 안 되는 기본 정책을 하고 있는 거죠.

▷ 노은지 : 기본 양심.

▶ 김지호 : 홍보해 주시니까 좋네.

▷ 노은지 : 기본 시리즈를 다.

▶ 서정욱 : 기본 양심이 없잖아요.

▶ 김지호 : 우리에 대해서 그렇게 공부한지 몰랐어요, 저는.

▷ 노은지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정욱 : 감사합니다.

▶ 김지호 : 감사합니다.

<시그널Pick>
▷ 노은지 : 민주당이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나서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 공고화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시그널Pick>에서는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우상호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21대 국회를 마무리를 하셨는데 뭔가 좀 시원 섭섭하실 것 같기도 하고.

▶ 우상호 : 저는 홀가분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낙선했거나 공천에서 탈락했으면 한이 남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스스로 2년 전부터 일찍 불출마를 예고했기 때문에 자연인, 평민으로 돌아오니까 이렇게 홀가분해요.

▷ 노은지 : 마음은 홀가분하실 것 같은데 지금의 민주당 상황을 보면 어떨까 싶어서 궁금해서 저희가 오늘 모셔본 거였거든요.

▶ 우상호 :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죠. 슬슬 얘기해 봅시다.

▷ 노은지 : 일단 밖에서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의 일극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공개적으로 얘기는 안 하시다 보니까 무언가 이재명 대표와 그 주변의 측근들 위주로 당이 운영되는 모습인데, 특히 최근에는 당원권 강화, 이게 화두가 되면서 국회의장이라든지 원내대표 경선에 당심 비율을 넣겠다. 이런 안들이 논의가 되는 상황인데, 일단 이거에 대해서 당장 추진하기보다는 의견을 듣겠다고 하더라고요. 이 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어요?

▶ 우상호 : 첫 번째 말씀하신 일극체제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 표현에 동의를 안 하고요. 민주당이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당대표가 6개월마다 바뀌었어요. 일극체제가 아니지만 너무 허약했죠. 그러니까 당이 너무 흔들려요. 당원이 아무래도 당대표나 지도부가 안정이 되어야 해요.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총선 이후에 지도부 체제가 안정된 것은 바람직하다고 봐요. 어느 당이든 지도부가 흔들리면 당원들이 되게 불안하고 국민들이 봐도 불안하죠. 국정 운영의 한 축인데. 너무 일극체제라고 비판할 건 아닌 것 같아요. 그것은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올해 추구해 왔던 몇 개의 이론이 있어요. 사람들이 원내 정당화라고 하면 당원 중심의 정당이라는 것도 하나의 가치고요. 원내 정당이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가치예요. 뭐가 잘못된 게 아니에요. 2개 다 의미가 있는. 그래서 올해 적립된 가치인데 이 2개가 충돌한 거죠, 지금. 당원들이 볼 때 왜 자기들이 원하는 그분이 국회의장이 안 됐지?

그런데 선거라는 건 아쉽잖아요. 아쉽네, 이러면 되지. 그게 나쁜 거다.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드는 일은 계속 추진을 하되 원내 정당화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게 저의 지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통로와 시스템을 갖추어서 당이 운영하는 데 100% 당원들이 전체적으로 원하는 대로 안 될 수 있잖아요. 판단이 다를 수 있지 않습니까? 어떨 때는 이재명 대표의 판단이 당원과 다를 수 있잖아요. 어떤 경우에는 일치될 수 있죠. 그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 항상 일치되지 않을 수 있다. 열어놓고 소통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원내대표나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문제는 이거는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지만 직접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만약에 이렇게 되면 상임위원장 선출할 때도 당원 투표를 해야죠. 원내대표가 지명하면 안 되죠. 또 심지어 각 상임위원회 간사를 지명할 때도 당원 의견을 반영해야죠. 그러다 보면 원내대표 권한이 사라져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그러면 그게 원내 정당화라고 만들었던 것이 방향이 있거든요. 그것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딱 처음 들을 때 당원들 의견을 많이 반영하면 좋은 게 아닌가? 맞아요. 그런데 대표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의 문제는 각각의 영역이 다르거든요. 당대표나 최고위원같이 당직을 뽑을 때는 당원들이 100% 투표하는 게 맞아요. 옛날에는 그것도 지명했어요, 총재가. 그런데 민주주의로 확대하기 위해서 당원들에게 열어주는 거고요. 국회에 있는 원내직은 의원들을 대표하거든요, 사실은. 그러니까 원내대표는 이름이 원내대표잖아요, 당대표가 아니고. 그러면 원내에 있는 사람들이 선출하는 게 맞죠. 국회의장은 국회의 대표잖아요. 그리고 여기는 당연히 민주당 국회의원들만 선출하는 게 아니라 다른 당 국회의원까지 선출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의 의견을 의원들이 경청하고 반영할 필요는 있어요. 대의민주주의죠. 그런데 직접 투표로 반영하는 것은 원내 정당에 맞지 않다는 제 생각입니다.

▷ 노은지 : 오히려 다른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

▶ 우상호 : 그래서 항상 요즘은 2개의 가치가 충돌할 때 지도부가 이걸 어떻게 좋아하고 절충할 거냐가 정치력이죠.

▷ 노은지 : 너무 당원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드셨어요?

▶ 우상호 : 의견을 듣는 건 눈치를 봐야 해요. 우리는 국민의 눈치를 봐야 해요, 국민의 대표니까. 문제는 눈치를 보다가 직접 반영시키는 것을 어디까지 할 것이냐는 민주주의 시스템 원리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 노은지 : 이게 여권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대의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되면서 직접 이렇게 당원들의 당원과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직접 결합을 하면서 마치 북한의 김정은이라든지 독일의 히틀러처럼 된다고 하는데 그거는 너무 과한 표현입니까?

▶ 우상호 : 제가 볼 때 자기 당이나 걱정하라고 하세요. 제가 볼 때 당원과 소통을 계속하잖아요. 국민의힘은 너무 당원들이 죽어 있어서 문제예요, 또. 당원들 의견이 분출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자꾸 민심을 모르고 유리된 상황을 갖잖아요. 우리는 당원들의 열정이 넘치는 것을 어떻게 잘 수렴할 것인가에 대한 수렴에 관한 문제고요. 거기는 너무 민주주의가 없어.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에 국민의힘을 통해서 민심을 듣고 당심을 들었다면 저렇게 운영하실 수 있겠어요? 이번에 심판을 받는 거 보면 너무 유리돼 있잖아요. 오히려 우리를 부러워해야 할 게 아닌가. 우리는 넘치는 열정을 조화하고 잘 정리하면 돼요. 저쪽은 민주주의가 없어요. 그게 문제죠.

▷ 노은지 : 이 규정에 대해서도 여쭤볼게요. 아까 당심을 일부 경선에 반영하는 문제를 여쭤봤었고, 또 다른 것들이 있는데 부정부패로 기소가 되면 당대표 같은 경우는 직무가 정지되는, 당직자의 직무가 정지되는 규정을 삭제하는 얘기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대선 1년 전에 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 당권 대권 분리 규정을 손보는 것도 논의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무조건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둔 개정으로 보이기 때문에.

▶ 우상호 : 제가 볼 때는 그건 손 대면 안 돼요. 제가 비대위원장 때 이 이슈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 애초에 이거는 국민들에게 우리가 부정부패로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근절하는 당이 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이 제도를 만들었어요. 다만 지금은 제가 봐도 검찰이 조금 무리해요.

▷ 노은지 : 수사 자체가요?

▶ 우상호 : 제가 볼 때 무리한 게 많아요. 그래서 감정이 섞이면 안 하는데 수사와 재판은 감정이 섞이면 안 돼요. 증거에 근거해서 냉정하게 해야 하는데. 지금 검찰은 제가 볼 때 너무 감정적인 수사와 기소가 많아요. 그래서 보면서 저거는 형평성을 잃었는데? 저거는 조금 무리하는데? 저거는 감정적으로 소위 말하면 한번 물면 안 놓는다. 소위 사냥개 근성. 저렇게 하면 되나? 이런 것들이 가끔 보여요. 유독 민주당 소속된 정치인들에 대해서 유독 심해요. 그게 느껴져요, 제가. 지금 보면 수없이 많은 검찰의 기소와 수사 대상 중에 국민의힘이 없잖아요.

▷ 노은지 : 국민의힘이 없나요? 진행이 되고 있지 않나요?

▶ 우상호 : 말씀해보세요, 대표적으로 말씀해보세요. 누가 있어요?

▷ 노은지 : 국민의힘 의원이요? 고발은 많이 된 것 같은데.

▶ 우상호 : 아니, 수사하고 있는 게 누가 있냐고. 제 얘기는 과거에는 기계적인 형평성도 맞췄어요, 사실은.

▷ 노은지 : 그냥 보여주기식이더라도.

▶ 우상호 : 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것도 없어. 이었죠. 볼 때는 너무 무리한 게 많아. 본인들도 인정해요, 몇 사람들은. 그런데 제가 볼 때 이래요. 첫 번째 그러나 부정부패와 관련하여 기소된 경우에 직무를 정지한다. 이 조항을 제가 비대위원장 때도 어떻게 할 거냐, 정치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많은데. 그래도 우리가 야당인데 그거는 지키자. 그래서 예외 조항을 만들었어요. 단 정치적 의도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외로 한다. 이미 예외로 하기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표나 혹은 다른 분들에 대해서 정치적 의도로 기소했을 때 직무를 정지시키지 않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유지하면 되지, 굳이 그걸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하는 수사만 예외로 하면 되지, 부정부패로 인하여 기소됐을 때 자동 정지시키는 조항 자체가 과도한 건 있어요. 그러나 그렇다고 그 제도를 없앤다고 할 때 국민들이 볼 때 정치 검찰의 의도 때문에 수사는 예외하기로 돼 있는데 앞으로 부정부패는 다 기소했을 때 직무 정지를 안 한다는 소리인가라고 오해할 수 있으니 그 조항은 놔두고 지금 있는 것처럼 정치 검찰이 정책 의도를 기소했을 때 예외로 하면 되거든요. 그때 그때 해석하면 되지.

▷ 노은지 : 직은 유지를 하면 된다. 그러면 대선 1년 전에 대표직을...

▶ 우상호 : 그것도 손 보면 안 돼요. 그것은 당대표가 대권에 도전할 의지가 있을 때 대선 경선의 공정성 관리를 위해서 1년 전으로 명시한 거예요. 왜냐하면 잘 아시는 것처럼 총선은 6개월 전에 시작되는데 대선은 보통 1년 전에 시작돼요, 사실은 당내에서. 그래서 1년 전에 시작하는 대선 레이스의 공정성을 위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오려고 하는 분이 당권을 잡고 있을 때 1년 전에 그만두는 게 좋다. 그거는 여당에도 있고 야당에도 있는 조항이에요. 우리만 손 볼 필요가 없다. 다만 그 얘기가 나온 건 이번에 공교롭게 지방선거가 6월에 있다 보니 어, 그러면 3월에 그만두면 언제 당대표를 뽑아서 어떻게 공천을 하지 하는 문제 때문이겠죠.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하나는 비대위로 가서 비대위가 공천 관리하는 방식이 있고 아니면 공교롭게 3월인데 6월 선거니까 1년 전에 그만두면 지방선거가 위태로운데? 그러면 이런 거잖아요.

대권에 나오려고 하는 분이 공정성 시비에 걸려서 1년 전에 그만두라고 했으니 그러면 그분이 만약에 그만두고 나서 얼른 지방선거 관리가 어렵다. 그러면 일찍 그만두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더 오래하는 게 아니라 일찍 그만두면 되지. 이게 하나의 가치거든요. 당대표가 대권의 공정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때문에 1년 전 사퇴를 명시했는데 그게 지방선거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면 오히려 더 빨리 그만둬서 대선 후보의 당대표 유지가 갖는 공정성은 지키고 또 뭡니까? 지방 선거, 공천의 안정성도 지키면 되지. 빨리 그만두냐, 늦게 그만두냐의 문제에 있어서 빨리 그만두면 두 개의 가치가 지켜지는데 늦게 그만두면 하나의 가치가 훼손되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은 항상 2개의 가치로 충돌해요. 그거를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인데, 잘못하면 큰일 나겠네. 지방선거가. 그러면 빨리 그만두면 되지.

▷ 노은지 : 괜히 손볼 게 아니라. 그런데 이거를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도 내시고 지금처럼 얘기를 하셨다가 양문석 의원이랑 약간 장외 설전이 벌어졌는데.

▶ 우상호 : 그거는 어차피 국회의원도 그만뒀는데 후배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거 제가 대응 안 한다고 말씀드렸으니까. 재미있는 일이기는 하죠. 그 정도로 그냥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별로 대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대응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노은지 : 그런데 후배 정치인이 그런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서, 그러니까 본인의...

▶ 우상호 :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하겠죠. 아주 핵심 친명 조직에 있는 분 두 분이 전화가 왔어요. 대리 사과를 하더라고.

▷ 노은지 : 대리 사과를요? 당사자는 아니고?

▶ 우상호 :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걸로 그냥 앵헤하기로 했어요. 제가 지금 뭐 이런 얘기를 투닥투닥하는 게 모양이 좋겠어요?

▷ 노은지 : 조금 다른 당 분위기도 여쭤볼게요. 최근에 이게 지금 다 당헌당규 개정하겠다고 하는 게 추미애 의원이 국회의장 내부 경선에서 떨어지면서 다 벌어진 일인데, 그러다 보니까 그때 우원식 의원을 뽑은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서 제2의 수박 색출 작업이 당원들 사이에서 진행이 됐는데 21대 국회 때 워낙 잡음을 낳았잖아요.

▶ 우상호 : 제가 볼 때 이런 거예요. 당원 여러분한테 호소하는 게 이재명 대표가 제일 곤란해요, 지금. 왜냐하면 우원식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경선 때부터 도왔어요, 대통령 경선 때부터.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우원식 의원한테 되게 고마워해요. 이재명 대표를 도운 사람이 수박입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추미애 의원을 더 선호했는지 알 수 없죠.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너무 찐명이 모든 걸 다 해먹는다. 이런 것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정성호 의원이나 조정식 의원이 말하자면 구두 정리가 된 거죠. 저는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재명 대표가 특정인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무 민주당이 지금 노은지 앵커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너무 한쪽으로 간다, 이런 비판을 의식하고 있는 거예요, 당대표가. 이러면 사람들이 자꾸 민주당은 다 이재명 거냐. 이런 소리가 부담스러워서.

그러니까 잘 아시겠지만 추미애 대표는 우원식 의원처럼 경선 때 이재명 대표를 도운 적이 없어요. 그래서 친명도 아니에요, 사실. 제가 알기로는 이분이 과거에 친문이었어요. 제가 당대표로 모실 때 친문이 당대표로 만들어줬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너무 찐명이 아닌 사람이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어요. 우원식 의원도 너무 친명이야. 그러니까 오히려 친명이 안 하고 친명이 아닌 사람이 하는 것이 지금 작금의 상황에서 바람직하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지, 정성호, 조정식보다 추미애가 나를 더 도울 사람이라고 판단한 게 아니라는 말이에요. 다만 당원들도 다른 측면에서 이재명을 지킬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잘 싸울 사람이라서 지지한 거죠. 그건 이유가 돼요. 또 그렇게 싸우셨던 분이고.

▷ 노은지 : 그런데 국회의장이 대통령과 싸울 사람이 하는 게 맞습니까?

▶ 우상호 : 그건 우리의 판단이고, 당원들은 지금 절박하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제 말씀은 그래서 우원식 의원이 된 것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우원식 의원을 뽑은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자꾸 이렇게, 극단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 하면 나쁜 사람이라는 판단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제일 당혹스러운 사람은 이재명 대표예요. 아니, 우원식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얼마나 도움이 된 분이고 얼마나 가깝고 평소에 얼마나 상의하는데. 이 사람이 국회의장이 됐다고 이 사람을 찍은 사람을 색출하면 이재명 대표가 얼마나 곤혹스럽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거는 민주주의의 과정으로 당원들이 이해를 해 주셔라. 그래서 저는 그렇게 호소하고 싶어요. 그런데 무슨 말씀이냐면 우원식을 찍은 사람이 수박이라고 몰고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니까 서운한 건 알겠는데 아니, 어떻게 이재명 대표가 누구를 찍었을까요? 모르잖아요.

▷ 노은지 : 모르죠.

▶ 우상호 : 우원식 의원을 찍었을 수 있잖아요. 그건 모르는 거예요.

▷ 노은지 :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수박이 되는 건데.

▶ 우상호 :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이재명 대표가 추미애 의원을 찍었을 수 있고 우원식 의원을 찍었을 수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 우상호. 이럴 수 있지만 제가 볼 때 민주주의는 모르는 그럽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재명 대표를 가까이에서 모시는 찐명 중에서도 우원식 의원 찍은 사람이 많아요. 제가 알아요, 사석에서 얘기해 봤거든. 그러면 그분들이 수박입니까? 이게 당내 국회의원들의 선거는 되게 복잡한 함수가 많아요.

▷ 노은지 : 단순하게 볼 수 없고.

▶ 우상호 :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요.

▷ 노은지 : 당원들도 그걸 너무 이분법적으로 보지 말아라,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모셨으니까 저희가 여당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국방위에도 계셨고, 어제 정부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오늘 국무회의에 올리겠다. 국무회의가 예정대로 열릴 거니까 아마 오늘부터 정지가 될 것 같아요. 이 결정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요. 물론 그전에 북한이 여러 차례 도발은 했습니다만.

▶ 우상호 : 제가 역으로 질문을 해볼게요. 이런 일이 문재인 정부 때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기억나시는 게 있어요? 북한이 이런 오물 풍선을 보낸 적이 있습니까?

▷ 노은지 : 이런 거 보낸 적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 우상호 : 네,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남북 관계는 되게 복잡해요. 저는 북한도 여러 번 갔다 오고 북한의 고위급 인사와 대화를 해봤는데, 우리 당과 방식이 조금 달라요. 북한에서 말하는 게 이런 거 아니에요. 니네가 계속 삐라 보내고 위협하면 저는 이걸 장난질이라고, 장난질. 북한도 이런 장난질을 치면 안 돼요. 이게 뭐예요, 이게. 대한민국을 향해서. 무슨 오물 풍선을 보내고 말이야. 이거는 못된 짓이에요, 화가 나요. 그런데 이런 거예요. 그러면 이런 거죠. 우리는 이거를 어떻게 관리할 건가. 지금 보시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도 있잖아요. 복잡해요. 양쪽 얘기를 들으면 다 자기들이 옳대. 제일 중요한 건 누가 옳은 게 아니라 어떻게 평화를 지킬 것인가, 어떻게 전쟁을 막을 것인가, 어떻게 도발을 막을 것인가, 이런 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북한은 우리가 우호적으로 대할 때 도발을 했고 적대적으로 대할 때 도발을 해요. 그 도발 어떻게 최소화하게 만들을 건가라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닌 거예요. 이게 참 어려워요. 일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죠. 일본을 생각하면 열받는 일이 많잖아요. 계속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를 그런 도발, 도발이에요, 다. 그런데 그거를 참으면서 관계를 풀어나가잖아요. 북한하고 그렇게 해야 하는 거예요. 일본하고 하듯이. 주변국과 관계에서 우리 마음에 드는 주변국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국익을 위해서 최대한 평화롭게 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거예요.

일본하고 하는 거 3분의 1이라도 북한과 하는 게 필요하다. 북한이 옳아서가 아니에요. 잘못된 집단이고 도발을 해. 이번에 오물 풍선을 보낸 건 대한민국을 능멸한 거예요. 저는 굉장히 열이 받아요. 그렇지만 저거를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확성기 방송? 북한에 우리가 삐라를 보내고 그거를 막아야 해요. 서로 자극하는 일을 줄여야만 이런 일들이 안 생기는 거고. 그래서 평화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는 대단한 인내와 지혜가 필요한 겁니다. 그런 조언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북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러한 짓을 하지 마라. 저는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도 북한이 예뻐서가 아니라 북한에 굴복하라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평화를 관리하는 프로토콜을 다시 복원해야 한다. 이러한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 노은지 : 일단 북한에서 이미 9.19 합의는 파기한 거나 다름없이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이런 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 우상호 : 시작을 사실은 대한민국 정부가 먼저 시작했죠. 저는 처음에 윤석열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세게 주장을 할 때 말로 세게 하는 건 좋은데, 말로 세게 하는 건 누가 못해요? 어떻게 관리할 건가? 참 힘들어요. 북한은 그렇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집단이 아니에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 않은 집단을 상대할 때 이성적으로만 하면 됩니까? 그러면 우리가 계속 힘으로만 누르면 됩니까? 그렇다고 전쟁을 할 수도 없잖아요. 참 그게 어려운 거죠. 아니, 일본에게 잘해줬는데 일본은 계속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하잖아요. 효과 본 게 있어요? 그래서 비판하잖아요.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속에는 주변 국가와 어떤 형태로든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고 관리하겠다는 마음이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일본하고만 그렇게 하시고 중국하고 북한하고는 왜 이렇게 잘 못 보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조화롭게 해야 합니다. 일본에게 한 것처럼 북한, 중국, 미국, 다 조화롭게 하실 필요가 있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이 돼서 7월 25일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 할 것 같아요. 제일 궁금한 것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오느냐, 이 변수가 남아 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를 두고 갑론을박을 하지만 물론 총선 패장이 나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나와야 한다는 사람 중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유하는 분이 있어요. 대선에서 지고도 당대표를 하는 분이 있다. 이번에 연임을 시도하는 거로 알려져 있다 보니까 그런 얘기를 합니다.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오는 거는 올바른 일이라고 보세요? 어떻습니까?

▶ 우상호 : 누가 나오고 안 나오고 본인이 판단할 문제죠. 그런데 저는 참 국민의힘이 안타까워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국민의힘에게 여러 모습이 있었잖아요. 저는 국민의힘이 이준석 씨를 당대표로 선출했을 때 깜짝 놀랐어요. 아니, 이런 선택을 한다고 보수가? 그러면 우리가 어렵겠다. 다음 대선이 어렵겠다. 이런 정도의 위협을 느꼈어요.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선택이잖아요. 국민들이 볼 때 깜짝 놀랐잖아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선택하는 건 이준석 씨를 당대표로 선택한 것과 정반대의 선택이죠. 불안하고 힘드니까 그 사람한테라도 의지하고 싶은 거죠. 그런데 지난번 총선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미 평가를 받으신 거예요. 제가 볼 때 지난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잘했으면 20석 정도 더 가져올 수 있었어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두 가지 측면. 하나는 야당 심판론, 야당 심판론은 두 가지였죠. 하나는 586 심판론. 하나는 이조 심판론. 이재명, 조국 심판론. 저는 그때 많이 웃었어요.

▷ 노은지 : 이조심판론이요?

▶ 우상호 : 국민들이 선거를 할 때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를 한 적이 있습니까? 특히 야당 대표를. 지난 50년간 한 번도 없었어요. 여당에게 힘을 실어줄 거냐, 심판할 거냐만 남았지, 야당은 견제 세력으로 가치가 있냐, 아닌가지. 이런 거죠. 이재명 대표가 견제 세력의 수장으로 적당하냐, 아니냐는 판단할 수 있어요. 그런데 심판 대상은 아니에요.

▷ 노은지 : 그게 메인이 돼서 안 된다.

▶ 우상호 : 깜짝 놀랐고.

▷ 노은지 : 그래서 거의 대상으로 지목이 되셨어요?

▶ 우상호 : 그 당에 586이 얼마나 많은데. 자기 당에 있는 586은 안 보인 거죠. 그런데 원희룡 의원하고 같이 다녔잖아요. 원희룡 의원이 대표적으로 586 의원이에요, 저하고 친한 사이고. 그다음에 함운경을 도입하길래 원희룡, 함운경이 586의 대표주자인데 걔들을 데려오면서 586을 심판하자고? 모순되는 행위를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보면서 우리 당 심판하자면서 586 심판하자면서 자기는 586이랑 같이 다녀.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안 맞는 거예요. 두 번째, 이조심판론. 그러니까 한 비대위원장은 이슈를 잘못 잡았고요. 두 번째는 그때 국민의힘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 심판 선거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약속대련을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 똑바로 하셔라. 국민들의 민심을 전달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야지.

그런데 가서 큰절하고 깨갱해버렸잖아요. 그 순간 윤석열 심판론이 더 먹힌 거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의도적으로 차별화할 필요는 없어요, 권력에 누수가 오니까. 적어도 선거 때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를 했어야지. 쓴소리 못했잖아요. 이 두 가지를 못한 분이 만약에 지금 국민의힘의 또 대표가 되면 뭐가 바뀐다는 겁니까? 결국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는데 그 심판을 받았던 분의 바뀌지 않았던 행태를 가지고 또 당대표를 한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준석을 뽑았을 때 국민의힘으로 돌아가야 해요, 지금 국민의힘은. 그래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의지를 보여줘야지.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다시 당대표로 선출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지지할 리가 없죠. 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몸이라는 게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가 떨어졌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당대표를 시키면 결국 이 지지율 같이 먹게 되죠. 그래서 저는 최소한 국민의힘이 살아나려면 적어도 친윤이 아닌 사람을 당대표로 선출해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조언드리고 싶어요.

▷ 노은지 : 한동훈 전 위원장 친윤 아니라는 분도 당내에 있던데.

▶ 우상호 : 어떤 분이 그런 말을 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노은지 : 저는 일단 현재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는 완전 친윤인가는 의심을 여전히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고, 정확한 스탠스는 나와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 우상호 : 저는 정치를 오래했잖아요.

▷ 노은지 : 친윤입니까? 확실한.

▶ 우상호 :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친명이냐, 반명이냐. 혹은 친명이냐, 비명이냐. 기준이 있어요.

▷ 노은지 : 어떤 기준이죠?

▶ 우상호 : 싸우면 반명이에요. 그런데 이거는 아닌 것 같아요. 잘하세요. 조언하면 비명이고요. 잘하고 계시다 그러면 친명이잖아요. 이게 쉽잖아요. 이게 뭐 어려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 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이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그러면 비윤이에요. 저는 반윤을 하라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물러가라. 그러면 반윤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은 잘못하고 있다. 그러면 비윤이에요. 저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한 번 더 잘못하고 계시다. 지금 이러한 것은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지난 7개월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은 나와 평생을 같이 한 사람이다. 나는 그 사람을 신뢰한다. 이런 얘기는 들어봤어요. 그런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저한테 서운하겠지만 제 말씀은 들어주십시오. 지금 김건희 여사 제2부속실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일은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인사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얘기를 저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왜 비윤이라는 거예요? 비윤이라고 말하는 분들은 왜 비윤이라고 하는지 근거를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지금 아주 짧게 한동훈 전 위원장까지 얘기를 했고 이재명 대표 얘기도 여쭤보고 싶은데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외에 별로 다음 당대표 대안이 떠오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까 벌써부터 연임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실제로 이재명 대표에게 그런 부탁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고. 그러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로 계속 간판을 걸고 가는 건 맞는 방향인가요?

▶ 우상호 : 지금 당 지지율도 높고 뭐가 문제입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 지도부가 민주당에 오랫동안 지켜왔던 민주주의 원리나 철학을 훼손하거나 잘 지키지 않을 때 쓴소리를 해요. 지금 이재명 대표를 바꿔야 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민주당 지지율도 좋고 선거도 이겼는데. 물론 다른 사람이 번갈아 하면 좋죠.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를 계속하는 게 다음 대권가도에 도움이 될지 이재명 대표 자신을 위해서. 그거는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에요. 이재명 대표를 아끼는 입장에서. 그러나 한 번 더 하는 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겁니까? 그건 아니죠. 이재명보다 더 잘할 사람이 없잖아요, 지금. 그런데 이런 거예요. 누가 도전할 수 있어요? 저는 도전하는 걸 원해요. 당이 활기 있게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1인 체제로만 가면 재미가 없잖아. 그러나 저는 그런다고 이재명 대표가 경선에서 지겠어요?

그런데 질까 봐 안 나오는 사람은 비겁한 사람이에요. 도전해야지. 그래서 저는 당은 새로운 도전도 있고 지금의 맹주가 계속 또 맹주 역할을 하고. 그러면 어느 순간에 또 바뀔 거 아닙니까? 그런 것들이 활성화되는 것들이 좋아요. 나는 이재명 대표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이상한 사람들이고 민주주의의 원리가 우리가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주장하는 당인데 왜 안 됩니까? 그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도전자가 없는 건 아쉬워. 도전자는 있을 겁니다. 지금 선거를 이렇게 이겼으니까 이재명 대표가 우뚝 선 거잖아요. 사실 모든 게 그거예요. 선거에 이긴 정당은 선거를 이긴 사람이 대접을 받아야 돼. 선거에 지는 정당은 진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해. 이긴 정당에서 왜 물러가라고 해요? 그러면 안 되지. 저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열어놓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힘이 너무 세지고 있다는 것을 보수가 불안한 거지, 진보는 불안하지 않아요. 이러면 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잖아요, 좋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흔들어. 그럴 필요 없어요. 그런데 나쁜 방식으로 가고 있느냐. 그런 거를 우리가 따지는 것이지. 대신 이런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세니까 도전해서 이재명 대표를 이기면 그 사람은 더 크잖아. 재미있잖아, 정치는 활력도 있고. 그런데 저는 도전할 사람이 나온다고 봅니다. 그래도 물론 이재명 대표가 나오시면 압도적으로 당대표가 되실 텐데, 그럴 가능성은 높죠. 그러나 그걸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젊은 지도자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그리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 우상호 : 어떻게 추대로 끝나겠습니까.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우상호 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우상호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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