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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스토퍼블”…“죽지 않았다” 대세론 굳히기
2024-07-15 19:02 국제

[앵커]
대선 후보를 뽑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막이 올랐습니다.

당내 적수가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위기를 넘긴 이후 대통령 당선 확률도 65%까지 치솟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비행기 내리며 주먹을 또 불끈 쥐었습니다.

총격 이후 대선 상황 어떻게 되고 있는지,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 1] 최주현 특파원, 시점이 공교로운데요. 트럼프 후보 곧바로 밀워키로 갔어요.

[기자]
네 잠시 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미 공화당 전당 대회가 시작되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계기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전용기에서 내리는 트럼프는 총격 사건 현장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밀워키 지지자들에게 주먹 불끈 쥐어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트럼프는 전용기에서 뉴욕포스트와 30분간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어제 총격과 관련해 "정말 죽을 뻔했고 살아남은 것은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쥐어 올린 것에 대해선 "상징적인 인물은 그 현장에서 죽어야 하지만 신의 은총으로 난 죽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2] 암살 미수 이후에 트럼프 캠프,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전당 대회 연설문도 새로 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경쟁이 아닌 미국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현지 선거 베팅업체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은 총격 전 56.3%에서 오늘 65.0%로 이틀 만에 8.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이를 뜻하는 한 단어가 '멈출 수 없다'는 뜻의 '언스토퍼블'인데요, 트럼프 소속 정당인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SNS에 이 단어를 쓰며 트럼프에게 적수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변이 없다면 그는 현지시각 17일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 뒤 부통령 후보 지명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대립했던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도 트럼프 지지 연설에 나서기로 해 공화당 결집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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