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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 하루 만에 반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2024-08-06 19:35 경제

[앵커]
어제 짧은 시간에 하락폭이 너무 커 사이드카 발동으로 멈춰 세웠던 우리 증시, 오늘은 너무 빨리 올라서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모두 널을 뛰고 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월요일'을 겪은 국내 주식시장이 오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00선을 회복하더니 어제 보다 3% 이상 상승해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역시 6% 이상 오르며 700선 대를 탈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과도한 매수로 5분 간 거래가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했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동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4년 2개월 만입니다.

미국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전날 대폭락이 지나쳤다는 평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승우 /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어제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주가 반응은 좀 너무 과도했다.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저점에서 건져올리기 식으로 매수세가 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1990년대 이후 하루에 8% 이상 주가가 떨어진 건 7번 있었지만, 이중 급락 3개월 이내에 주가가 20% 이상 반등한게 5번에 이릅니다.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던

일본 닛케이 지수가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비록 증시가 반등했지만 당분간 하락과 상승이 오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남은 미국 경제지표와 통화정책이 또 한 번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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