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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건설 현장 가던 길에 ‘쾅’…일용직 노동자 5명 사망
2024-08-24 19:01 사회

[앵커]
그제,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에 이어서 오늘은 14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에 인부들을 태우고 건설현장으로 가던 차량이 사고를 내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권경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흰색 승합차가 도로 중앙에 뒤집혀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한창이고, 경찰은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5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소속 승합차가 버스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왕복 9차로 도로입니다.

인력업체 승합차는 직진하던 버스를 충돌한 뒤 좌회전 대기 중인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됐는데요.

현장에는 깨진 유리 파편이 남아있습니다.

[목격자]
"'퍼벅' 소리가 나길래 소방차 막 오고 스타렉스가 뒤집어져 있대."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한국인 2명과 중국인 3명인데,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벽에 경기 수원에 있는 은행 사옥 건설 현장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력업체 관계자]
"띄엄띄엄 오신 분도 있고, 오늘 처음 오신 분도 있고. 저희 여기 직원이 아니다 보니까 말 그대로 오늘 일용직이라."

사고 당시 승합차에는 정원 11명보다 1명 더 많은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승합차 초과 탑승과 안전띠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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