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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9일 총파업 예고…간호사도 이탈하나
2024-08-24 18:57 사회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간호사와 의료기사가 소속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진료 정상화 등 노사 합의가 결렬되면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뒤 간호사까지 이탈하면 의료 공백은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첫 소식,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닷새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1%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까지 노사 합의가 불발되면 29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업 대상은 전국 61개 병원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 31곳과 고려대의료원 등 민간병원 30곳이 포함됩니다.

특히 노조 구성원 중 간호사 비중이 6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전공의에 이어 간호사마저 의료 현장을 이탈할 우려가 커졌습니다.

[파업 해당 병원 관계자]
"외래 간호사가 10명이었는데 그중에 이제 파업으로 7~8명이 나갔다 그러면 2명이서 전체 외래를 통합해서 본다거나…환자 대기 시간이 늘어나겠죠."

노조의 요구 사항은 크게 4가지입니다.

진료 정상화와 PA 간호사 등에게 의사 업무가 전가되지 않도록 하는 업무 범위 명확화를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 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환자 생명과 직결된 응급실과 수술실, 분만실 등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의정 갈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등 다른 의료 인력 이탈이 발생할 경우 추석을 앞두고 의료 대란이 닥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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