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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기에 커피 붓고 달아나…“몸 전체 60% 화상”
2024-08-30 16:17 국제

 사진=호주 7뉴스 갈무리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가 모르는 남성에게 '커피 테러'를 당해 신체 60%에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호주 매체 7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호주 브리즈번 한 공원에서 생후 9개월 아기가 어머니, 어머니의 친구들과 함께 피크닉을 보내다 한 남성에게 커피 테러를 당했습니다.

남성은 일행에게 갑자기 다가와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에 실려가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얼굴과 목, 가슴, 팔 등 신체의 60%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어머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며 "너무 끔찍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호주 7뉴스 갈무리
호주 브리즈번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 남성이 도망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런 종류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이 단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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