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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님 바지’ 뭐기에…北 ‘김정은 룩’ 금지령
2024-09-05 12:4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5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여러분이 대통령의 머리 모양을 따라 한다고 누가 무어라고 하지는 않겠죠. 또 연예인이 공항에서 입은 옷을 따라 입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도 않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겠죠. 그런데 바로 북한에서는 이러한 행동들이 단속 대상에 포함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패션이 문제가 된 것인지 영상 보시죠. 영상으로 보신 것처럼 통이 큰 바지인데요. 지금 북한 내 청년들 사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입은 통 큰 바지가 유행한다고 합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유행을 넘어서 많은 사람들이 입고, 심지어는 저도 저런 모양의 바지가 몇 개 집에 있습니다만. 저 바지를 입은 청년들, 무슨 이유로 단속을 하는 것이죠?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그러니까 지금 북한이 일종의 왕조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김정은이 입고 다니는 옷은 똑같이 따라 하면 저것이 단속 대상이라고 보는 것인데, 도대체 그러면 김정은이 어떤 옷을 입을지 예상을 하고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인지, 참 이해할 수가 없죠. 그리고 김정은의 머리 모양도 똑같이 하면 안 된다고 하고. 그러니까 표현의 자유가 극단적으로 제약이 되는, 그러한 왕조 국가에 가까운 사회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저희가 아마 뒤에서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지금 북한에서는 김정은의 자녀, 과거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승계할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이름도 똑같이 쓰면 안 된다고 하잖아요. 이름에 들어가는 글자도 피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조선 왕조 때 보면 왕과 이름이 같은 글자를 이름에 쓰지 못했습니다. 피휘라고 하죠. 그러한 것들이 지금 2024년 북한에서는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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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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