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9월 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수방‧특전‧방첩사령관 불러서 모임, 보고받았나. 정상적인 격려 활동이다. 내가 승인했다. 군 출신 두 사람의 공방도 있었는데, 다음 화면을 볼게요. 사실은 김병주 의원이 오늘 저 자리 말고도 아침부터 이야기한 것이 있어요. 어제 김민석 의원이 “제보한 사람 밝혀라? 우리는 순진하지 않다.”라고 했고, 김병주 최고위원은 “제보가 들어오지만 확인 과정이 필요하고, 밝히면 제보한 사람이 다친다.”라고 했습니다. 김기흥 전 대변인 생각은 어떠세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제가 볼 때는 이 엄청난 이야기를 밝히면서 이것에 대한 출처, 근거 부분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기껏 하는 것이 우리가 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다친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제보 내용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우선은 이야기를 해주기 바랍니다. 약간 뜬구름 잡는 식으로 하나하나 묻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하니까 본인들이 상정한 틀 안에서 해석을 해버리는 것 아닙니까? 이미 마음속에는 계엄령이라는 생각을 상정을 해놓았습니다. 저는 드리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면, 지금이 2024년 9월입니다. 세대교체가 저는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세대교체가 생물학적인 사람들의 교체가 아니라,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의 교체입니다.
소위 말해서 김민석 최고위원, 그다음에 저는 조금 엉뚱하지만 김병주 4성 장군 출신께서 왜 이러시는지 모르지만, 김민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그 당시에서는 독재와 반독재, 독재와 민주 프레임 속에서 세상을 보았겠죠.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윤석열 정부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국민이 민주주의를 만들어온 것입니다. 그러한 국민에 대한 모독, 그리고 군에 대한 모독을 함부로 하고 있거든요. 그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상상의 나래가 아니라 공상 속에서 본인들이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면 제보자는 밝히지 못하더라도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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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