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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덮어…‘도로 놓고 정원 꾸며’
2024-09-06 13:06 경제

[앵커]
동탄신도시를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1.2km 구간이 지하로 이동했습니다.

7년 만에 지하화 공사가 마무리된 건데요.

터널 위 상부공간은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동탄 1,2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1.2km 구간.

2017년부터 이어진 지하화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터널 위로는 광활한 부지가 마련됐습니다.

8만 7천 제곱미터로 축구장 12개 크기입니다.

우선 고속도로를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동탄 1신도시와 2신도시를 잇는 연결도로 6개가 만들어집니다.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인데, 두 신도시를 오가는 거리와 시간 모두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동탄역 접근성이 좋아지고 출퇴근 차량 정체도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혜은 / 경기 화성시]
"버스가 많이 돌아가다 보니까 불편함이 많았거든요. 새로운 도로가 개통이 되면 이동시간이 줄어드니까 앞으로 동탄역에 더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나머지 부지 대부분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4계절을 담은 특화 정원과 도심형 숲 등 대규모 공원이 조성됩니다.

가족 나들이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잔디마당이 마련되고 공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전망대도 들어섭니다.

공원은 내후년 완성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특화된 숲 정원을 조성해서 전국 최초 도심 속의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화성시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제공 : 화성시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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