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9월 9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두 사람의 회동 이틀 전이었죠. 지난주 금요일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법 재판을 받기 위해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죠. 이 대표, 대선 기간에 했던 발언들 때문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바로 지난주 금요일에 검찰 측이 처음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성남시장 재직 때 고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첫 피고인 신문이었던 만큼 검찰 측과 이 대표 사이의 신경전, 공방도 아주 예민하게 오고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고 김문기 씨를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서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문기 씨의 아들, 과거 이렇게 반박하기도 했었죠. 고 김문기 씨와 골프를 치고, 낚시를 한 것에 대해서는 팩트인 것 같다고 인정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당시에는 김문기 씨를 인지하지 못했다. 인지하지 못했다. 이 의미가 골프를 치고 낚시를 한 것은 맞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그 사람이 고 김문기 씨인 것은 몰랐다. 이러한 이야기로 이해하면 되나요?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지금 이재명 대표는 그러한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아요. 그런데 누군가를 안다, 모른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이 들어있을 수 있다. 어디까지를 아는 것이냐. 얼굴을 인식한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을 잘 아는 것인지, 아니면 그 사람이 평상시에 나와의 친분 관계가 어느 수준 이상이 되었을 때 그 사람을 안다고 이야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일도양단하듯이 여기서부터는 아는 것이고 여기서부터는 모르는 것이다. 이렇게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측면인 것 같고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을 때 과연 그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어떤 상황들이, 예를 들면 골프라든지 낚시라든지, 이러한 상황들을 같이 전체적으로 인식하고서 이야기한 것이냐. 아니면 단지 이 사람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다고 이야기할 것이냐는 측면을 놓고 보았다면 이재명 대표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이다. 차후에 재판을 받는 과정 중에 기억이 다시 돌아온 것인지, 아니면 여러 사진이나 이러한 부분들을 보았을 때 ‘그때 이 사람이 그곳에 있었구나.’ 이렇게 인지가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본인도 지금 불명확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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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