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제가 김민석 전 대변인을 오늘 꼭 모신 이유가 이것이에요. 앞으로 만나볼, 8200 부대라는 곳의 정체에 대한 외신 보도가 많이 나와서요. 이스라엘 하면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망을 자랑하는 모사드가 있다면, 8200 부대. 여기도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의 사이버 첩보 부대가 이스라엘 내에 있는 것입니까?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
그렇습니다. 10년쯤 전에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 모두 고장 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스턱스넷’이라고 하는 악성코드를 심었던 것이죠. 그곳에 심어서 우라늄 농축 회전 장치가 가속되도록 해서 폭발시켜 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만든 곳이 저 부대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저 부대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똑똑한 청소년들, 군에 가야 할 고등학생들 중에서 선발하고 선발해서 만든 부대라고 합니다. (잠시만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16살에서 18살의 이과. 그러니까 과학‧수학 영재들은 보통 의사가 되거나, IT 쪽에 취업을 하는데. 이곳은 아예 사이버 첩보 부대에 배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네요?) 그렇습니다. 저 사람들을 교육을 시켜서 군에서 최소한 3년 정도 활용한 뒤에, 명문 대학을 보내고 이스라엘의 IT 업체에 취직을 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IT 업체 대부분을 저 사람들이 장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이고요.
그러니까 저 사람들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이번에 보면 삐삐 테러에 이어서, 사망자 장례식을 하고 있는데 또 삐삐가 터졌거든요. 이제는 삐삐를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삐삐를 다 버려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이제 헤즈볼라 대원들끼리 직접 소통이 사실 불가능해진 것이네요?) 불가능한 것이죠. 이번 작전으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지휘 소통 체계를 와해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고 워키토키도 쓸 수 없도록 하고, CCTV까지도 다 보고 있다고 나오고 있거든요. 이제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심리적 공황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헤즈볼라는 당분간 이스라엘에 대해서 보복 작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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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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