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로 갑니다.

오늘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 기소 여부를 권고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렸는데요.

이 결과에 따라 김 여사 사건 최종 매듭이 지어질 걸로 보이는데, 결과 나왔는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근 기자, 수사심의위 결론이 아직 안나온 겁니까?

[기자]
네, 오후 2시에 시작한 검찰 수사심위원회는 6시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앞서 명품백 수수 사건 관련 수사심의위는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를 권고했는데, 오늘 최재영 목사 수사심의위는 어떤 결론을 낼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수사심의위에 참석한 최재영 목사의 변호인은 약 40분간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가방이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며 자신이 청탁금지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는데요.

[류재율 / 최재영 측 변호사]
"청탁이 맞다라는 취지로 최재영 목사 입장이 아닌 변호인 입장에서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들을 바탕해서 법리적으로 잘 설명드릴 생각입니다."

반면 주거침입 같은 다른 혐의들은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검찰 수사팀은, 최 목사가 건넨 가방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6일 열린 김 여사 관련 수사심의위도 불기소 의견을 냈는데요. 

오늘 최 목사 수사심의위가 명품백의 직무 연관성을 인정하고 기소나 수사 계속 의견을 내면, 김 여사 사건 종결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최 목사는 스토킹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