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미친 거 아니냐"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광동 위원장이 5·18 북한 개입설을 또 꺼내들었다"며 "미친 거 아닙니까?"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18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북한군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정감사장에서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말했다"며 "내선일체를 말한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 헌법정신 부정이 국민 인내와 한계를 넘어섰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일삼는 인사들을 즉각 파면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친일인사 공직임명 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