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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서 펼쳐진 ‘野-野 설전’…“내전하러 왔나”
2024-10-18 12:22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정치권 여야는, 지금 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세 번째 발의를 하면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고, 여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조하면서 맞받아치고 있는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법사위에서 열린 국감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국감 도중에 여야 간의 설전이 아니고 야와 야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영상 보시죠. 정청래 위원장과 전현희 의원의 설전이었습니다. 결국에는 같은 민주당 소속 의원인데, 박지원 의원이 중간에 중재를 하면서 내전하러 왔느냐고, 그만하라고 하면서 정리가 되었어요. 그런데 정청래 위원장은 전현희 의원이 직접 피켓 시위하다가 얼굴을 부딪혀서 다쳤을 때 괜찮으냐고 살피기도 했던 사이인데, 어떻게 저렇게 정색을 하면서 이야기를 했을까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저 정도 말다툼을 했다고 해서 사이가 안 좋아지신 것은 아니고요. 일단 국민들께 같은 당 의원끼리 설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은 부적절했다고 보고요. 정청래 의원장이 굳이 저런 이야기를 한 것은 전현희 의원이 말한 내용을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이 미리 했거든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나왔기 때문에 국정감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을 하고 민주당 의원들끼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의사진행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사실 간사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나서는 바로 국감이 진행되는 것이 통상적인데 전현희 의원이 굳이 한 마디를 더 하시겠다고 한 다음에요. 저는 첫 마디에 정청래 위원장의 기분이 상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국감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해 버렸거든요. 그러니까 국감을 진행해야 하는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그 발언이 매우 불쾌하게 들릴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굳이 김승원 간사와 다른 말이 아닌, 또 구체적인 대안이 있는 것이 아닌 똑같은 말을 왜 반복해서 하느냐고 지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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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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