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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강조한 이재명…“반국민적 권력 심판”
2024-11-02 18:58 정치

[앵커]
민주당은 오늘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국민에 맞선 대통령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특검하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겠다며 장외 집회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물론 지도부와 의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규탄대회 참가자들은 보시는 것처럼 편도 4차선 도로를 메우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촉구와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외쳤습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인 8년 전을 언급하며 '촛불'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촛불로 몰아낸 어둠이 한층 크고 캄캄한 암흑이 되어 복귀했지만, 어둠이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증명해 냅시다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선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권력과 권력자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분기점마다 언제나 일어나 행동한 것은 국민이었습니다.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우리의 손으로 확실하게 심판합시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천만명 서명운동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구를 찾아 "3년이 아니라 3개월도 길다"며 '탄핵'을 외쳤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보수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권은 조기 종식돼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장외 집회에 대해 "'이재명 무죄'라는 여론을 조성해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추진엽, 김근목
영상편집: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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