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킨텍스 입장전 방문자들이 소지품 검사를 받는 모습

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게시물이 이틀만에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3일) 오전 9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킨텍스의 게임 행사장에 '한 시간 이내에 폭발물이 터지게끔 설치해놓았다는'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관련 신고를 10시 25분쯤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1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폭발물을 숨겨놨다'는 허위 게시물이 올라온지 이틀 만에 다시 협박글이 게시된 겁니다.

경찰과 특공대, 군부대 인력 등 50여 명이 투입돼 2시간 반 가량 행사장 내외부 시설물 등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는 지워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주최 측은 행사 관람객이 입장할 때 소지품 등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허위라고 보고 작성자를 추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