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권동욱 전 청와대 행정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와의 돈거래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죠. 바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검찰에 또 출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두 번째이죠. 김영선 전 의원은 본인이 공천을 받는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9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인데요. 들으신 것처럼 어제 검찰에 출석․조사 이후 귀가할 때, 그리고 오늘 아침 모두 일관되게 혐의에 대해서 전면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창원지검은 조만간 명태균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명태균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를 못 믿겠다. 특검이 차라리 낫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변호사와 함께 해당 혐의 내용에 대해서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태균 씨의 검찰 조사가 임박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검찰이 밝혀야 할 명태균 씨의 혐의, 워낙 내용이 많아서 지금 복잡하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 시급한 혐의가 무엇입니까?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왜냐하면 김영선 전 의원은 민주당의 조작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이 된 이후에 세비의 절반을 명태균 씨와 나누었습니다. 그 총액이 9천만 원에 달합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들여다볼 여지가 있는 것이죠. 선관위가 애초에 고발 조치를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선거 비용을 보전 받았는데 그중에 수억 원이 당시 지방선거의 예비 후보들에게 흘러들어간 것입니다. 왜 그랬느냐고 했더니,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당시 후보의 여론조사를 돌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비용 충당이 안 되니까, 이러한 맥락에서 같이 비용이 전가된 것 아닌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이 부분은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야죠. 김영선 전 의원도, 명태균 씨도 이제는 진실을 이야기할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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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