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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캡틴’ 손흥민, 홍명보호 다시 승선
2024-11-04 19:51 스포츠

[앵커]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홍명보호 중동원정에 함께합니다.

월드컵 4강 멤버인 이을용 감독의 아들 이태석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4경기 15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손흥민.

0-1로 뒤진 후반,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립니다.

공격수 발끝에 절묘하게 떨어진 공은 골망을 가릅니다.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입니다.

하지만 7분 뒤 교체 사인 떨어지고 손흥민은 당황한 듯 자기 교체가 맞냐고 되묻습니다. 

벤치에 앉아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56분만 뛴 건 못해서가 아니라 부상 방지 차원에서라고 말합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손흥민은) 지난 경기 때 60분 정도 뛰고 피로를 호소했습니다. 이번엔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절대 55~60분을 넘지 않게 하려 했습니다."

아직 조심스러운 가운데 손흥민은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캡틴을 다시 호출한 겁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은 2경기(토트넘)에 대해서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엔 오현규와 오세훈, 배준호 등이 그 자리를 채웠고 젊은 피도 새로 수혈됐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21살 미드필더 이현주를 비롯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 감독의 아들 포항의 22살 수비수 이태석 등 4명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국가대표가 된 건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에 이어 3번째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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