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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덮친 간판…곳곳 강풍 피해
2024-11-26 18:58 사회

[앵커]
오늘 몰아치는 강한 바람에 많이들 놀라셨죠.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바람에 쓰러진 입간판이 마을버스를 덮쳐 승객이 다쳤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중청봉,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칩니다.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에 앙상한 나뭇가지가 쉴새없이 흔들립니다.

제주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합니다.

강한 바람에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제주공항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으로 급변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결항은 없었지만 바람에 23편이 지연됐습니다.

[제주 도민]
"바람은 좀 강하게 불긴 해요. (비행기가) 좀 흔들흔들하면은 좀 걱정되죠."

서해 5도 등 섬지역에 강풍경보가,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남에선 철제 공사장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경기 성남 지하철역 출구 입간판이 바람에 넘어져 마을버스 창문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70대 여성 승객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울산대교를 건너던 화물차의 덮개가 바람에 부서지면서 한때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윙(덮개)이 바람에 의해서 좀 올라가서 탈착됐더라고요. 이제 안전 조치를 해서…"

인천 등 전국 항구에는 대피한 어선들이 몰렸고 섬을 오가는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목요일까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이기현 정승환 최준호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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