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의 강자 BYD(비야디)의 한국 진출에 맞서 테슬라와 국내 업체들의 대응이 분주합니다.
어떤 전략인지 우현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위장막이 벗겨지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매장 곳곳에는 인기 전기차들도 전시돼 있습니다.
테슬라가 1년 7개월 만에 신규 매장을 연 겁니다.
[서영득 / 테슬라코리아 컨트리매니저]
"대한민국은 약 3위 정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고요. 테슬라 내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마켓(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강남 한복판에 매장을 마련해 한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겠다는 겁니다.
이런 테슬라의 행보를 두고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한국 진출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BYD는 이미 6개 딜러사와 계약을 마치고, 내년 1월 한국 공식 출시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테슬라는 한국 수입차 시장 3위이지만, BYD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경우 이런 판도가 흔들리 수 있습니다.
[김필수 /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
"테슬라도 공격적으로 하겠죠. 내년 초부터 BYD가 출시하게 되면 모델Y 같은 경우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거든요."
현대차도 내년에 6종 이상의 새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전기차 시장을 놓고 현대차와 테슬라, BYD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