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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후…곧장 ‘SNS 정치’ 시작?
2024-12-17 12:47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 진행 : 구자준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구자준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체제가 어제 146일 만에 막을 내렸죠. 여권의 구원투수로 등장했지만, 한 전 대표에게 정치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요.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속에서 결국 당 대표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친한계뿐 아니라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상현 의원도 떠나는 한동훈 대표에게 인사를 건네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친윤계로 불리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상현 의원도 한동훈 전 대표의 배웅을 나왔는데요. 정작 친한계로 불렸던 장동혁․진종오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친한계 의원 중에서는 한 전 대표가 사퇴한 것을 두고 “당 주류를 설득하지 못해서 스텝이 꼬였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요. 여권 관계자는 “리더로서의 정치력 한계를 노출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께서 보실 때는 한동훈 전 대표의 패착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섣부르게 판단된 말이라고 봅니다. 한동훈 대표가 항상 강조했던 것이, 당원 6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당 대표라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계엄 상황에서 당 대표가 당원들의 여론을 살핀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의 여론을 살핀 것인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계엄 사건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엄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가장 먼저 위헌․위법이라고 규정한 것이 한동훈 대표거든요. 이것이 굉장히 큰 발언을 한 것이고, 보수 지지자들과 당원들로부터 외면받는 주요한 지점이 되었다고 저는 봅니다.

항상 대통령이 어떠한 발언이나 결정을 할 때면 한동훈 대표가 본인과 의논하지 않았다며 섭섭한 마음을 표시해 왔는데요. 지금 똑같은 이야기가 한동훈 대표의 친한계에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어요.”, “우리와 대화하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일방적인 발표입니다.”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면 한동훈 대표 역시도 본인의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남 탓만 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 국민의힘을 위해서 노력한 부분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향후 잘 다듬어져서 보수 정치가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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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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