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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체포’에 3200명 투입…2차 집행 시도 중

2025-01-15 05:35 사회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 수사팀과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경찰이 오늘(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 3200명을 한남동 관저 주변에 투입했습니다.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경찰청 등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관 1000여 명과 경찰기동대 2000명 이상을 동원한 겁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오전 4시쯤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관저 주변에 집결했습니다.

각각 ‘형사 조끼’와 ‘공수처 조끼’를 맞춰 입은 모습입니다.

공수처 수사관 일부가 관저 정문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윤갑근·김홍일 변호사에 서류를 제시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공조본은 영장 집행에 불응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은 전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안보수사단에서 수도권 시도경찰청 광역수사단 총경급 지휘관들, 공수처 부장검사 및 평검사들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 관련 회의를 열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주변에 설치한 차벽과 철조망, 바리케이드의 위치 등을 공유하고 체포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조 4명이 경호처 직원 1명씩 맡는다’는 방법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경호처는 관저 정문 앞에 버스 차벽을 추가 설치하는 등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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