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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1·2·3차 저지선’, 3시간 만에 뚫려

2025-01-15 18:53 사회

[앵커]
이러다보니 오늘도 경호처가 차벽으로 3중 저지선을 세우기는 했지만요.

경찰 체포조는 단 3시간 만에 뚫어냈습니다 . 

각 저지선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1차 관문인 공관촌 정문.

버스 7대와 철조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이곳에 도착한 공수처와 경찰 체포조는 영장집행을 막아선 국민의힘 의원들, 지지자들에 가로막힙니다.

체포조가 진입을 시도하며 양측의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오전 7시 32분 체포조는 정문 옆 초소를 통해 1차 저지선을 통과했습니다.

쇠사슬로 문을 걸어잠갔지만 절단기를 통해 문을 따고 들어간 겁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는데 그쪽에서 대치를 하는 와중에 일부 경찰 병력이 옆으로 아마 들어가서 그 옆에 있는 후문을 딴 것 같습니다."

2차 저지선 앞에 도착한 건 불과 15분 만입니다.

[현장음]
"어마어마하게 왔네. 어마어마하게 왔어."

2차 저지선은 경호처의 별다른 제지 없이 버스차벽 틈새를 이용해 통과했습니다.

곧바로 관저를 향한 체포조, 오전 8시 5분엔 3차 저지선에 도착합니다.

1차 저지선을 통과한 지 4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공조본과 체포영장 집행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1차 저지선을 뚫는데만 시간이 조금 걸렸을 뿐, 2, 3차 저지선은 별다른 저항 없이 뚫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포조와 경호처 간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정기섭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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