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년 1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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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워리 돈워리>
◇ 조현선 : 모르면 손해, 알아두면 이득! 한 주간의 경제 뉴스 중에 중요한 것만 쏙! 쏙! 뽑아드립니다. <경제시그널> 저는 경제산업부 차장 조현선입니다. 1월도 벌써 17일이나 지났습니다. 보니까 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세뱃돈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세뱃돈 하면 저축하기 바빴는데 요즘은 주식 묻어두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세뱃돈 트렌드. 그렇다면 어떤 주식이 좋을지 <돈워리 돈워리>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연초부터 양자컴퓨터가 전 세계적으로 뜨겁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의 20년이 걸릴 수 있다는 이 한마디로 주가가 요동쳤죠. 관련 평가도 갈립니다. 양자컴퓨터가 뭐고 이 시장이 어떨지 <E-코너>에서 짚어보겠습니다.
돈 걱정 없는 그날까지 함께하시죠. 첫 코너 <돈워리 돈워리> 시간입니다. 오늘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선임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황세운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현선 : 오랜만에 뵙습니다. 먼저 코너 속의 코너로 저희가 밀고 가는 건데 지난밤 미국증시랑 비트코인 좀 짚고 넘어갈까요?
◆ 황세운 : 미국증시는 지난 간밤에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대 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그리고 다우존스 지수 모두 하락하는 모습들을 보였는데요. 이 중에서 이제 다우존스 같은 경우에는 조금 하락폭이 작았죠. 0.16%포인트 하락을 했고요. 그다음에 S&P 500 지수 같은 경우에는 0.2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폭을 보였는데 0.89%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전날 이 3대 지수가 모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굉장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주가가 급하게 오르다 보니까 차익 실현 매물들이 많이 조금 쏟아진 거 아니냐. 기술적 조정이 이어진 것이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나스닥 지수가 많이 상대적으로 빠졌는데 애플 같은 경우에는 무려 4% 정도 빠졌고요. 그다음에 엔비디아 같은 경우도 약 2%. 1.98% 빠지고 테슬라도 3.36% 하락하는 이런 모습들을 보인다는 말이에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해서 하락폭이 조금 크게 나타나다 보니까 나스닥 시장에서 하락폭이 조금 컸다. 그렇지만 이것은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훨씬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워낙 가파르게 급등을 하다 보니까 조금 괜찮은 거냐. 숨 고르기를 하는 그런 성격이 강하다고 봐야 하는 거고요. 향후 전반적으로 작년 4분기 실적,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지금 괜찮은 걸로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는 말이에요.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그렇기 때문에 주가는 당분간은 안정적인 또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1억 4600만 원에서 700만 원 선에서 지금 계속해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요.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만 다시 또 상승해서 기대감을 계속해서 키워가는 그런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들, 가상 자산 관련 정책들이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나 우호적이라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시장이 충분히 커질 수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같은 경우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조금씩 탄력을 받을, 충분히 그런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현선 : 비트코인 투자자가 지금 조금 기대하는 건 다음 주 한국 시간으로 화요일 새벽이 될 거예요. 현지 시각으로 20일에 취임을 하잖아요.
◆ 황세운 : 그렇습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조금 더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고 또 일각에서는 오히려 판 열리면 좀 떨어지는 거 아니냐. 이러기도 하는데 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황세운 : 보통 주가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가상화폐 가격도 미래를 선반영하는 특징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성은 이미 가격이 반영돼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고요. 구체적으로 정책들이 발표가 되겠죠. 그러한 정책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네 또는 기대보다는 조금 별로네. 이런 거에 따라서 가격은 또 다시 달라질 수밖에 없는 거죠.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정책 방향성이 비트코인 가격에 대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조현선 : 알겠습니다. 설이 얼마 안 남았어요, 벌써. 오늘은 돈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바로 설날 하면 세뱃돈 아닐까요?
◆ 황세운 : 그렇습니다.
◇ 조현선 : 위원님 혹시 세뱃돈 주실 때 자신만의 기준이 있으세요?
◆ 황세운 : 주변에 계신 분들이랑 이런 얘기를 종종하거든요. 설날이 다가오는데 너는 얼마나 주니? 이런 것들을 물어본다는 말이에요. 가장 많이 듣는 의견들은 초등학생 이하 보통 학년으로 구분을 많이 하잖아요.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 대학교 이상 이렇게 그룹으로 나누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초등학생들한테는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 그다음에 중, 고등학생는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그리고 대학생 이상은 주로 10만 원 정도 준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조현선 : 관련 통계도 있더라고요.
◆ 황세운 :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보다 단순화시켰거든요. 초등학생 이하와 중, 고등학교 이상에 대해서는 그냥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초등학생한테 그냥 5만 원. 중, 고등학생 10만 원.
◇ 조현선 : 그런데 5만 원이면 사실 너무 저때 얘기지만 5만 원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어릴 때. 이게 물가와의 차이가 있나요?
◆ 황세운 : 세뱃돈이라는 게 개인적인 평가는 1년에 한번 받는 거잖아요. 조카들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그런 기회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조금 세분화를 하는 것보다 크게 단순화시켜서 조금 너그러운 삼촌이 되자. 이런 전략입니다.
◇ 조현선 : 제가 조카가 3살이거든요. 고민했어요. 작년에는 너무 어리니까 안 줬는데 올해는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위원님 얘기를 듣고 나니까 저도 넉넉한 고모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니까 그런데 세뱃돈도 위원님은 어떠셨어요? 저 어릴 때는 돈으로 받아가지고 엄마가 바로 저금해줄게. 이래서 가져갔던 기억이, 물론 돌려받은 기억이 지금 생각하면 없지만 가져가셨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보니까 트랜드가 예금이 아니라 주식으로 몇 년 전부터 바뀌었더라고요.
◆ 황세운 : 뚜렷하게 세뱃돈에서도 머니 무드가 나타난다고 평가할 수 있죠. 사실 이거는 금리를 따져보면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많은 분들이 이전까지는 세뱃돈을 받으면 자녀들의 이름으로 해서 예금 계좌에다 이렇게 집어 넣어주는 그런 방식으로 많이 결정을 하셨는데 지금 예금 금리 적용되는 금리들을 살펴보면 기준금리가 3.0%인 거잖아요.
그러면 예금금리는 3.2%, 3.3%. 아무리 많아도 3.5%를 넘기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3.5% 정도의 수익률에 만족하시는 부모님들은 사실 거의 없을 거예요. 우리 애들이 그래도 조금 더 풍족한 삶을 누리기를 원하실 텐데 이게 3.5% 가지고 과연 그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안 하실 수 없는 거고요. 이 3.5%를 예를 들어서 미국 주식에다 넣었다. 2024년 미국 주식에다가 넣었다. 그러면 거의 기본적으로 20%는 수익을 냈다는 말이죠.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그리고 나스닥 같은 경우에는 2023년, 2024년 이 두 해를 합쳐보면 나스닥은 98% 수익률이 나오거든요.
◇ 조현선 : 무시 못하죠, 사실.
◆ 황세운 : 그러니까 부모님들도 다 이런 것들을 보신다는 말이에요. 예금금리 3%에서 4%. 그런데 주식을 하면, 그런데 주식을 하면 물론 주식은 조금 위험성은 있기는 하죠. 올라갈 때 잘 올라가는데 또 떨어질 때 사정없이 떨어지잖아요.
◇ 조현선 : 감수는 해야죠.
◆ 황세운 : 그렇지만 평균적으로 놓고 보면 이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이런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고요. 부모님들도 이제는 예금에 세뱃돈를 굴리는 것보다 증권계좌에 넣어서 주식을 통해서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찾아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런 공감대가 제 주변에 계시는 분들도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 조현선 : 보니까 예전에는 몇 년 전만 해도 제가 취재를 했던 기억이 있는 게 그때는 삼성전자 갤럭시폰을 사기 위해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 가지고 오르는 거에 경제 공부도 하고 그때는 수익률이 굉장히 좋을 때라서 그때는 삼성전자 주총에 어린이들도 같이 오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주주가 되어서. 오히려 삼성전자, 국내주식을 많이 사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미국 장으로 넘어가면서 제 친구들 이런 단체방에도 보면 예를 들면 엔비디아도 있을 수 있고 그런 거를 다음에 대학교 학자금으로 하겠다. 등록금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만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종목을 이제 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 황세운 :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봐야 되는 것 같고요. 예전 같았으면 말씀하셨듯이 삼성전자는 사실 국민 주식이었잖아요. 그리고 성과도 굉장히 괜찮았습니다. 오랜 기간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였던 것이 삼성전자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를 위해서 무슨 주식을 사시겠습니까? 거의 고민 안 하고 삼성전자를 산다는 대답이 나왔다는 말이에요. 물론 최근 들어서 삼성전자가 별로 힘을 못 내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여기에 대한 관심 또는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고 작년 2023년, 2024년 미국 주식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높아져 있는 상태라는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삼성전자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미국 주식이 무엇일까를 한번 찾아보자.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고요.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그러다 보니까 애플이라든지 엔비디아라든지 또는 테슬라, 이런 대표적인 기술주들. 그동안 주가 흐름을 주도해왔던 이런 종목들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관심들이 집중이 되었죠. 자녀들에게 이러한 주식들을 사서 운용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건 저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금융 교육을 어릴 때부터 조기 교육으로 시킬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수가 있는 거거든요. 이 주식에 대한 투자는 결국은 기업에 대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해야 될 것이냐.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을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부모님들이 은연 중에 자녀분들한테 이런 내용들을 설명을 해 주시게 되는 거잖아요.
아빠, 이거 왜 샀어? 엄마, 이거 왜 샀어? 이러이러한 것들이 좋아보여서 샀다. 부모님들도 그렇잖아요. 부모님들도 그냥 이게 제일 인기 있어 보여서 샀다는 것보다 부모님들도 자녀들에게 이러한 좋은 점이 있는 것 같아서 아빠가 널 위해서 추천을 했어. 또는 선택을 했어. 이렇게 설명을 해 주면 자녀들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일찍 노출이 되는 거기 때문에 조기 금융 교육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현선 : 이게 조용하게 주식을 사서 차곡차곡 쌓아서 나중에 주기보다 그때 그때 경제 공부를 부모님과 함께하는 게 더 좋다는 말씀이시네요?
◆ 황세운 : 그렇죠. 부모님이 전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해 주는 것보다 자녀에게 그 과정들을 공유해 주시게 되면 자녀들이 금융에 대한 교육도 받게 되는 거고 그리고 아, 이러이러한 것들이 중요한 것들이구나라는 것들을 자녀들이 배울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부모님들이 내가 알아서 다 해줄게. 이러한 방식보다는 그 과정들을 자녀분들과 공유를 하면서 아, 이런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 그러면 자녀분들도 충분히 거기에 대해서 아빠, 이런 것도 중요한 거 아니냐? 이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이런 것들이 다 금융 교육에 중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현선 : 조금 전에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렸는데 자녀 주식 계좌로 많이 담은 해외 주식을 보면 애플, 테슬라, 이런 순위가 나오는데 요즘은 제 주변에서는 엔비디아도 엄청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갈아타기도 하지만 추가로 더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 황세운 : 지금 2024년에 가장 핫했던 종목이 바로 엔비디아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엄청난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엔비디아가 시장에서는 인기 있는 종목이라는 점은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제 엔비디아를 보시면 향후 이제 엔비디아를 선택하시는 분은 조금 신중한 관점에서 선택을 하실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동안 주가 상승이 굉장히 강하게 일어났던 종목들이 있잖아요. 이런 종목들이 과연 그러한 주가 상승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거냐를 한번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에요.
기대감이 너무 강하게 형성되면서 주가가 사실은 말도 안 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종목들이 종종 관찰이 됩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그렇다는 말씀은 아니고요.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들은 현재의 시점, 그리고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실적 개선의 가능성들이 실제로 이 주가를 합리화할 수 있는, 정당화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느냐, 이런 부분들을 신중하게 따져보실 필요성이 있고요. 엔비디아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제 여전히 시장에서 기대를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게 과연 유지가 될 수 있을까.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그동안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게 아니냐는 이런 우려를 가지시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거든요. 따라서 이런 부분들은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하실 필요성이 있습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위원님, 한번 나눠서 들어볼게요. 지금 수익률을 봤을 때 추천하시는 종목이 있을 테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애들하고 공부하면서 투자해볼만한 기업들이 있을 텐데 이런 건 괜찮다. 수익률을 봤을 때 공부면을 봤을 때 각각 추천하실 게 있을까요?
◆ 황세운 : 일단 저는 두 가지 측면으로 한번 접근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라는 추천을 해 드리고 싶고요.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실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어떤 종목이 쉽게 말해서 어떤 종목이 뜰지 이게 사전적으로 예측하기가 대단히 어렵거든요. 사실 이러한 부분들은 전문가들도 정확히 종목을 선정해내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고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포트폴리오 방식의 투자, 다시 말해서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서 투자하는 방식. ETF라고 보통 많이 부르잖아요. ETF도 사실은 저는 굉장히 중요한 선택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추천을 드립니다. ETF는 괜찮은 종목들을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갈아서 교체를 하는 방식으로 운용이 되고 기본적으로 20개, 30개 정도의 종목을 한꺼번에 담아서 운용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위험성도 그렇게 높지 않고요.
그리고 예를 들어 많은 분들이 지금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 다우존스라든지 또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보면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을 계속해서 교체하면서 운용이 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힘들게 개별 종목들, 사실 개별 종목을 선택을 하려면 그 종목이 속해 있는 산업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고요. 그리고 플러스 이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거를 하려면 사실 시간도 꽤 내가 투자를 해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나는 그런 것까지 하고 싶지 않다는 그런 분들, 투자자 분들에게는 사실 ETF가 굉장히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러면 항상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이 향후 뜰 수 있는 산업이 무엇이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향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미 성숙해 있는 산업들.
예를 들면 철강이나 화학이나 건설 같은 이미 성숙해 있는 산업들에서는 신흥 강자가 나오기는 사실 쉽지가 않거든요. 항상 신흥 강자는 신성장 산업에서 나오는 거고요. 그리고 이러한 신흥 강자들에 대해서 시장은 보통 높은 점수를 주는 그런 특징들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향후 신흥 강자가 어디서 나올 수 있을 것이냐? 사실 작년에 가장 최대의 강자는 엔비디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계속해서 그러면 엔비디아가 계속 그런 신흥 강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거냐 생각해 보면 아닐 수도 있다는 지금 대답이 많아지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향후에 어떤 산업이 시장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시장 사이즈를 키워나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결국은 이제 첨단기술과 관련된 그런 영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죠. 예를 들면 AI와 관련된 부분들 또는 로보틱스와 관련된 부분들, 그다음에 첨단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향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을 감안을 한다면 당연히 조금 더 나가고 싶으신 분들은 향후 어떤 산업에 내가 투자를 할 것이냐를 중심으로 해서 종목을 한번 선택해보자.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향성이라고 봅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위원님, 주식 종목 나와서 그러는데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 황세운 : 양자컴퓨터는 현재까지 제가 양자컴퓨터에 완전히 전문가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저는 금융 위주로 종사하는 사람이고요. 현재까지 금융적인 측면에서 양자컴퓨터 관련 산업들을 바라본다면 아직까지는 상당히 시장 초기에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양자컴퓨터가 시장에 충분히, 아직은 어떻게 보면 태동기에 가깝다.
◇ 조현선 : 그렇죠. 아주 흡수한 상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죠.
◆ 황세운 : 네.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태동기에 해당한다고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시장 성장 잠재력은 사실 굉장히 커 보인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물론 시장에서는 이거 20년 걸릴 거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20년까지 걸릴 리가 없다. 이게 괜찮은 기술이 분명하다면 그것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상용화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보편화가 될 수 있다는 말씀들을 하시잖아요.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이게 시장에 잠재력이 있다는 말은 상당히 뚜렷해 보이고요. 그리고 이것이 실질적으로 상용화와 보편화에 들어가는 시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시기에 이런 것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보통 금융시장은 이런 기대를 굉장히 빠르게 선반영을 하는 시장이거든요.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그렇기 때문에 이 시장이 이미 굉장히 커져 있네라고 판단을 내리게 되면 그때는 이미 거의 대부분 선반영이 끝난 상태일 겁니다. 현재가 오히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스터디를 하시고 이런 식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겠구나 그런 판단이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이런 부분에 대한 포지션을 확대하는 것도 저는 좋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현선 : 알겠습니다. 이 세뱃돈으로 다시 돌아가면 주식으로든 예금으로든 자녀 세뱃돈을 부모님들이 장기간 투자하고 관리하시잖아요. 이럴 때 이거는 조심하자. 이런 게 있을까요옳
◆ 황세운 : 주식으로 이제 예를 들어 많은 분들이 주식 생각을 하시는 거잖아요. 반드시 주식일 필요까지는 없는 거고요. 여러 가지 형태로 대안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주식만으로 한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미리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부모님들도 사실은 종목 선택에 어려움이 있으실 거거든요. 많은 부모님들이 사실 금융 관련 종사자 분들은 아니실 거라는 말이에요.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그렇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대해서 이렇게 선택을 하시는 것보다는 오히려 위험은 조금 줄일 수 있는 방향성에서 의사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오히려 더 합리적인 방향성이 될 수 있다. 제가 자꾸 이제 ETF와 관련된 내용들을 강조를 드리는데 이게 분산 투자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내가 굳이 종목을 선택하거나 하지 않아도 이게 알아서 돌아가는 구조란 말이에요. 그런 부분들을 감안을 하면 그러한 간접 투자형 상품들을 활용하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부모님들도 가끔 그런 분들이 계시거든요. 지금이 타이밍이다.
◇ 조현선 : 그렇죠.
◆ 황세운 : 그런 확신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주식시장에서 주식으로 굴려주시겠다고 선택을 하셨으면 그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봐야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타이밍을 이렇게 생각을 염두에 두시는 것보다는 그냥 자녀들을 위해서 꾸준히 설날마다 명절마다 이런 부분들을 기계적으로 이렇게 하겠다. 이런 부분들은 조금 생각을 해 주셔도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은 미국 주식에 대한 인기가 굉장히 높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마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해서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 그런데 한국 쪽 시장들도 조금은 염두해 두셔도 괜찮을 것 같은 타이밍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조현선 : 요즘 비트코인도 투자를 한다던데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비트코인 사는 분도 있더라고요. 세뱃돈으로.
◆ 황세운 : 충분히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지금 가장 대표적인 자산이 예전 같으면 주식이었잖아요. 그런데 주식의 반열에 지금 비트코인도 어느 정도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논란은 아직도 있죠. 이것이 금 맞느냐. 디지털 금 맞느냐라는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생태계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고 그리고 위험자산,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지금 계속해서 부상해 오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렇다면 비트코인으로 일정 부분 가져가시는 것도 저는 충분히 생각해보실 수 있는 방향성이 된다고 봅니다.
◇ 조현선 : 알겠습니다. 세뱃돈 준비하고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오늘 이야기 참고하셔서 좋은 세뱃돈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세운 선임 연구위원이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황세운 : 네, 고맙습니다.
<E-코너>
◇ 조현선 : 이번에는 가장 핫한 기업과 산업 이슈 짚어봅니다. <E-코너> 오늘의 주제부터 알아볼까요? 알려주세요.
◆ 박주근 : 네. 오늘의 주제는 양자컴퓨터입니다.
◇ 조현선 : 이 핫한, 요즘 핫한 단어 같은데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주근 : 안녕하세요?
◇ 조현선 : 이번 한 주 사실 누군가의 한마디로 이제 미국 증시에서 관련주가 오락가락 엄청 급락하고 오르고내리고 했는데 양자컴퓨터. 아주 뜨거운 감자인데 왜 이렇게 또 갑자기 이슈가 됐나요?
◆ 박주근 : 한 세 가지 정도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 기술적인 이유가 있고, 기술 트렌드의 이유가 있고 이제 자본시장의 트렌드가 있는데 먼저 기술적인 트렌드를 먼저 이야기를 하면 우리가 반도체는 잘 아시잖아요? 반도체는 기본적으로 실리콘웨이퍼나 조금 더 앞서면 Gallium arsenide wafer로 하는데 지금 삼성전자가 요즘 2나노까지 왔어요. 3나노, 2나노까지 왔는데. 2027년에 가면 1나노까지 간다고 그래요. 이거에 대한 한계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제 더 미세해지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면 소위 말하는 양자터널 효과가 생깁니다.
터널 이펙트가 생기는데. 이게 생기면 지금도 우리가 AI 시대 때 가장 큰 문제가 소비 전력의 증가.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선폭이 좁아지고 이렇게 되면 전류 누선이나 소비 전력 증가로 한계가 도달해요. 그 대안이 뭐냐? 오래전부터 양자컴퓨터로 그런 문제가 없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기술적인 트렌드는 그게 하나가 있고 또 하나 큰 트렌드는 우리가 산업적으로 보면 기술은 항상 메가테크 트렌드가 사이클을 돕니다. 15년에서 20년 주기라는 이야기를 해요. 우리가 PC 인터넷 시대가 2008년 정도에 한 20년, 그때 나타난 게 스마트폰.
◇ 조현선 : 스마트폰.
◆ 박주근 : 지금 아이폰이 16이죠. 17이죠. 거의 메가 트렌드가 막바지에 와 있다. 그러니까 늘 산업은 이런 메가 트렌드가 하나씩 바뀌어야 산업이 점프업을 합니다, 자본시장도. 이 트렌드가 있고 그리고 실질적인 이유는 상용화가 일부 조짐이 보인다.
◇ 조현선 : 조짐이 보이는 게 가장 크기도 하죠.
◆ 박주근 : 가장 크죠. 그래서 요즘 핫한 건 이런 큰 이유도 있지만 요즘 또는 건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죠.
◇ 조현선 : 그러면 저는 문과생인데 양자컴퓨터라는 단어만으로 너무 어려운데 이게 일단 어떤 건지 알려주세요.
◆ 박주근 : 저는 공학을 하기는 했는데 준비하면서 옛날 대학 노트를 들여다봤어요. 20년 전에 배웠던 거를. 쉽게 말하면 이런 겁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대부분의 컴퓨터는 전기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잖아요. 이걸 트랜지스터라고 그러는데 이 플러스, 마이너스 신호를 0과 1이라는 숫자로 전환시켜서 우리가 정보를 저장을 해요. 그러면 0과 1을 잇는 이거를 비트라고 그러는데 8비트 컴퓨터. 우리가 요즘 MS 오피스는 64비트잖아요. 이게 비트예요. 비트가 뭐냐 하면 010101이 64개가 있는 거예요.
컴퓨터는 어떻게 인지하냐면 A라는 걸 컴퓨터는 64개의 숫자 조합 중에서 00001. 이거는 A. 000010은 2. 이런 식으로만 컴퓨터는 입력을 하고 받아들이는 신호 체계예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시면 인간이 사고하는 인간의 뇌는 그런 식으로 사고를 안 하잖아요. 우리 인간의 뇌는 복잡다양한 사고를 하는데. 옛날부터 학자들이 그러면 인간과 비슷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체계는 없을까 연구하다가 양자라는 건 이게 가능할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전기는 0101을 비트로 움직이지만 양자역학은 거기서 변수를 몇 가지 추가할 수 있는 거예요.
◇ 조현선 : 어떻게요?
◆ 박주근 : 0이냐 1이냐 개념에서 몇 가지의 변수를 더 추가할 수 있는 게 양자입니다. 양자에는 전기를 줬을 때는 0, 주지 않으면 1의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0과 1도 포함하지만 0과 1이 아닌 중간 상태. 이걸 중첩이라고 하는데 중첩 상태라든지 그리고 또 다른 상태. 이런 상태, 몇 가지 상태가 더 변수가 늘어나는 거예요.
◇ 조현선 : 변수가 많아지는 거네요.
◆ 박주근 : 그렇죠. 많아지는 거죠. 그러면 똑같은 64비트로 만들어도 이 변수가 많아지면 이게 기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러면 이게 확실히 계산 속도가 빨라지는 거예요.
◇ 조현선 : 그러네요. 결과가 다르겠네요.
◆ 박주근 : 예를 들면 64개의 문 안에 구슬 하나를 넣었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컴퓨터는 구슬이 64개 중에 어디 있냐고 물으면 얘는 64번을 다 열어보고 확인을 하는 거예요. 한 번, 두 번, 세 번. 속도의 차이가 날 수 있겠죠. 그런데 양자컴퓨터는 64개를 한꺼번에 열 수 있어요.
◇ 조현선 : 그러면 속도가 엄청 차이가 많이 나겠네요.
◆ 박주근 :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죠. 그래서 우리가 언론에 보면 이런 차이, 이런 효과 때문에 현재 컴퓨터로 지금 해, 경을 넘어서 우리가 어마어마한 숫자가 나오는데 그 어느 1경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푼다. 몇 초 만에 푼다는 게 바로 이런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컴퓨터에서는 비트라고 그러고 양자컴퓨터에서는 큐비트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이 단위가 큐비트로 바뀌는데 그렇게 되면 현재 컴퓨터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게 생기는 거죠.
◇ 조현선 : 그렇네요. 많은 일을 하고 또 빨리 일을 할 수 있는.
◆ 박주근 : 우리 손오공 아시잖아요. 머리카락 뽑아서 분신술을 하잖아요. 분신술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 조현선 : 그러면 엄청난 기술인 거네요, 사실. 그런데 이게 100년 전부터 고민을 해왔던 거다, 양자학이. 이런 말도 있던데 그러다가 하나 성공했던 게 구글 윌로우라는 게 있잖아요. 그게 그러면 최근에 양자학이, 양자컴퓨터가 각광을 받으면서 조금 더 구글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는데 이게 그러면 이렇게 오랫동안 기술, 연구가 되다가 갑자기 말씀도 하셨지만 그 트렌드도 말씀을 하셨지만 최근에 사실 젠슨 황만으로는 이렇게 각광을 받지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다가온다는 지도짐으로 봐도 되는 항목인가요?
◆ 박주근 : 양자컴퓨터가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건 굉장히 오래전부터 학문적으로 증명이 됐었어요. 이거 만들면 정말 획기적이겠는데.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슈퍼 컴퓨터의 수만 배의 힘도 있겠는데. 이런 거는 이미 이론적으로 됐는데 현실적인 문제가 뭐가 봉착을 했냐면 아까 중첩이라는 말을 했잖아요. 이론적으로 뛰어난데 이 중첩 효과 때문에 오류도 심한 거예요.
◇ 조현선 : 그만큼 오류도. 이게 얼마가 잡나냐 문제네.
◆ 박주근 : 그래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단계가 6단계라고 그러면 가장 큰 고비가 오류 정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게 가장 중요한 기술이었어요. 그런데 이 기술을 지난 11월에. 이게 2023년 논문에 구글에서 실마리를 찾아냈다는 사이언스지 논문을 게재했다가 그 실마리를 찾은 게 지난 11월 달에 풀었어.
◇ 조현선 : 풀었어.
◆ 박주근 : 이렇게 된 거예요.
◇ 조현선 : 그러면 이제 붐이 일어난 거네요.
◆ 박주근 : 그러면 이거 상용화 정말 얼마 안 남았는데? 9부 능선을 넘은 거예요. 거기에 현격한 공을 한 기업이 아이온큐. 그러면 이해가 되시죠?
◇ 조현선 : 네. 이렇게 연결이 되네요. 그런데 이게 조금 더 관심이 컸던 게 이런 말도 했잖아요. 암호화폐까지 풀 수 있는 기능까지 생길 거다. 그런데 이게 진짜 가능한 기술이에요?
◆ 박주근 : 늘 기술이라는 건 발전하면 대척되고 보안된 기술로 발전합니다. 암호화 기술은 물론 이걸로 현재 암호화는 많이 해결할 수 있죠. 그러면 국가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양자암호로 만듭니다. 양자암호는 훨씬 더 어렵기 때문에 사실 보안은 더 강해질 수 있다.
◇ 조현선 : 그러면 양자컴퓨터라는 걸 어느 분야에서 쓸 수 있어요?
◆ 박주근 : 제가 방금 설명드렸듯이 훨씬 더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것들을 계산한다는 거죠. 예를 들면 현재 수학적으로 3차 방정식 이상은 못 푼다고 돼 있어요, 이론적으로. 변수가 3개 생기면 못 푼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많은 산업 분야에서 특히 바이오제약. 그리고 화학,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변수는 변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실제로 못 푸는데 양자컴퓨터는 이 속도면 이걸 해결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이런 것까지 가능해요.
이번에 엔비디아가 JP모건 컨퍼런스에서. 그러니까 CES 2025에서 코스모스라는 새로운 피지컬 AI 플랫폼을 우리가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일주일 있다가 젠슨 황이 샌프란시스코에 날아가서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우리 바이오 쪽에서도 이런 플랫폼 제공할게. 앞으로 개발 쉽게 너희들 하게 해줄게. 플랫폼 쓰라고 얘기를 했는데 극단적으로 양자컴퓨터가 되면 요즘 독감 유행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독감 바이러스라는 게 개인마다 다 달라요. 지금은 의사한테 진단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짓잖아요. 그게 아니라 이 정도 되면 내 몸을 갖다대면 그 자리에서 약을 만들어줄 정도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는 의학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또 물질에 들어가면 지금은 수만 번의 실험을 거쳐서 우리가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려고 적합한 거를 찾아내잖아요. 수만 번의 실험을 하는 데 몇 년, 수십 년이 걸리는데 이거를 단 몇 분 만에 해준다는 거죠.
◇ 조현선 : 엄청나기는 하네요.
◆ 박주근 : 그러면 지금 여기에 필요한 물질이 필요하다고 하면 얘는 바로 답을 내려줄 정도. 상상해보면 인류 역사의 획기적인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인 거죠.
◇ 조현선 : 그렇겠는데요. 많은 영향을 끼칠 거라는 생각이 비용부터 해서.
◆ 박주근 : 그리고 교통에 예를 들면 지금 우리가 교통 신호 체계가 자율 자동차가 돼도 빨간불이 들어오면 신호를 잡고 이렇게 움직이잖아요. 양자컴퓨터를 적용하면 전 신호가 사라집니다. 자기들이 알아서 다 피해 갈 정도로. 우리가 개미를 잘 보면 개미가 움직이면서 부딪히지 않고 잘 가잖아요. 양자컴퓨터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인류 사회가 얼마큼 바뀔지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거죠.
◇ 조현선 : 사실 지금 모습도 예전에 상상했던 모습이 이제 다가온다고 하는데 그 이상이 되는 건데 이랬던 양자컴퓨터에 대해서 지난주에 CES 저희도 다뤘는데 그날 젠슨 황의 한마디로 진짜 홀까닥 뒤집혔잖아요.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 박주근 : 상용화가 되려면 20년이 걸린다는 발언을 해서 양자컴퓨터의 붐을 일으켰던 주가들이 폭락을 한 상태가 벌어졌고 또 어제는 MS가 반박을 해서 다시 오르고 이런 상태가 된 데다가 또 어제는 보니까 젠슨 황이 그렇게 말하면서도 컨퍼런스에 우리 양자컴퓨터 세미나 할래이율배반적인. 이런 거죠. 엔비디아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 컴퓨터가 못하는 직렬 처리를 병렬 처리를 통해서 GPU를 통해서 AI를 붐 시킨 게 엔비디아의 가장 큰 장점이라서 엔비디아 주가가 떴는데 양자컴퓨터는 엔비디아의 직격탄입니다. 그 시스템 자체가 병렬 처리 시스템이에요.
◇ 조현선 : 그래서 더 견제했다. 이런 시각도 나오는 거네요.
◆ 박주근 : 그 양자컴퓨터가 만약에 상용화가 되면 가장 직격탄을 맞을 곳은 엔비디아입니다.
◇ 조현선 : 그렇군요.
◆ 박주근 :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고요. 그러면서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 조현선 : 그럼에도 기술을 인정한 거라는 생각도 저는 들더라고요.
◆ 박주근 : 그렇죠.
◇ 조현선 : 그런데 반면에 보면 MS 같은 경우는 양자컴퓨팅을 준비하는 한 해라고 했는데 그만큼 지금 기술 분석이 갈라지고 있는 것 같거든요. 대표님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세요?
◆ 박주근 : 올해를 양자컴퓨터 해로 이야기하는 가장 큰 이야기 중 나는 1925년에 양자 이론이 상용화되는 해로 자기들이 보기 때문에 100년이라는 기념비 같은 게 있어서 그렇게 해를 정한 것 같은데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은 아직 풀어야 될 숙제가 남아 있다고 보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이걸 상용화의 기준을 어디까지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있기는 한데 제가 볼 때는 8, 9부 능선을 넘었다.
◇ 조현선 : 그러면 사실 임박할 수 있네요.
◆ 박주근 : 그렇죠. 생각보다. 왜냐하면 기술이라는 건 이런 거거든요. 우리 눈 굴리기 아시잖아요. 눈사람 만들 때. 어느 정도의 눈이 뭉쳐지면 그때부터 한 바퀴 구를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게 기술 발전입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단추 하나를 해결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올 수 있다.
◇ 조현선 : 그러면 이쯤에서 우리가 반도체 같은 경우 아까 반도체 말씀하시고 스마트폰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가 굉장히 선제적으로 앞서 가는 기술 중 하나였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길게 봐서는 양자도 앞서 가야지 이 IT 강국을 이어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런데 양자 기술에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요?
◆ 박주근 : 우리나라도 사실은 과학기술부에서 꽤 오랫동안 준비는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우리가 뒤쳐졌잖아요. 확실히 뒤쳐졌거든요. 그거는 투자 규모를 봐서는 뒤쳐져 있는 건 사실인데 저는 AI가 상용화되는 것과 중첩되면서 양자컴퓨터 시대가 빨리 온다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조현선 : 기회가 될 수 있다. 어떤 면에서요?
◆ 박주근 : 왜냐하면 AI는 전면적으로 상용화가 되고 도입되면 절대적으로 우리가 이전에 PC를 시대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의존했었고 그리고 스마트폰 시대에 애플이나 구글에 의존했던 시대를 살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냥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업체 정도로 끝나서 따라갈 수 없었는데 AI는 훨씬 심각합니다.
◇ 조현선 : 그렇군요.
◆ 박주근 : 이 데이터 자체를 가지고 있고 모든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훨씬 의존성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는 말이에요. 양자컴퓨터는 기술 싸움이라는 말이에요. 그렇게 되면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에 같이 온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과학기술정보부에서 5개년 계획을 세운 걸 보면 아까 큐비트 이야기했잖아요. 1000큐비트급 컴퓨터를 만드는 거예요. 1000큐비트가 뭐냐 하면 이 큐비트의 숫자가 2의 n승 숫자입니다. 2의 1000승이면 우리가 종이 신문지를 한 번 접고 두 번 접고 몇 번 접으면 도달할 것 같아요?
◇ 조현선 : 모르겠어요. 어려워요.
◆ 박주근 : 한 36번 접으면. 그러면 1000번 접으면 어디까지 갈 것 같습니까? 이게 숫자가 상상이 안 되죠. 1000큐비트 정도를 만드는 기술 이 정도면 우리나라도 기술이 빠르잖아요. 특히 아이온큐의 설립자도 한국분이시죠. 듀크대 교수. 그러니까 저는 양자컴퓨터 저는 물론 미국이나 중국보다 늦지만 빨리 따라갈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AI시대가 본격적으로 산업화 되기 전에 이게 빨리 온다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우리가 지금까지 반도체, 스마트폰, 많은 기술들을 경험을 했는데 보면 항상 규제 완화, 그러니까 규제가 또 문제의 발목을 잡기도 했는데 예를 들면 반도체 특별법도 아직은 통과되지 않아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우리나라 산업 상황을 보셨을 때 진짜 양자컴퓨터를 실제로 상용화하기 전에 우리가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면 어떤 정책들, 어떤 규제들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지금 시점에서 보셨을 때.
◆ 박주근 : 저는 오히려 AI 시대나 자율자동차 같은 시대였을 때 규제가 굉장히 많은 기술들을 가로막거든요. 특히 자율차를 예를 들면.
◇ 조현선 : 그렇죠.
◆ 박주근 : 중국이 자율차가 굉장히 빠르잖아요.
◇ 조현선 : 규제가 엄청 잘 돼 있잖아요.
◆ 박주근 :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몇 명 예를 들어서 극단적으로 몇 명 죽어도 그 정도로 발전하니까 중국이 빨리 발전하는데 우리는 못하잖아요. 양자컴퓨터가 되면 이런 규제가 사실은 무의미해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런 거죠. 바이오 실험을 하는데 지금은 인체 실험을 다 해야 돼요.
◇ 조현선 : 그렇죠.
◆ 박주근 : 그런데 양자컴퓨터가 되면 그거를 다 줄여줍니다. 자율자동차 같은 경우도 시행착오를 다 줄여줘요. 그러니까 오히려 규제가 굉장히 타이트한 국가들에서 양자컴퓨터나 AI 컴퓨터는 훨씬 파워풀해질 수 있다. 기술적으로.
◇ 조현선 : 빨리 어떻게 잘하냐가 사실 관건일 수 있겠네요. 그러면 양자컴퓨터를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데 일단 젠슨 황의 발언으로 인해서 주식이 흔들리면서 우리가 또 배운 회사들이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온큐도 있고 대표적인 관련 회사들을 이참에 배워보고 싶은데 대표적으로 좀 몇 가지 알려주세요.
◆ 박주근 : 일단 두 가지로, 투 트랙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관심 사항은. 그러니까 양자컴퓨터의 기술적인 거를 해결하는 기업이 있네. 이 기업이 뜰 것 같아. 이게 아이온큐입니다. 아까 얘기했던 불안정성을 해결하는. 그리고 실제 현재 가지고 있는 우리 컴퓨터 시스템과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매개체 같은 역할을 하는 기업이 있네? 이게 리게티입니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아이온큐를 먼저 보시면 이게 2015년에 만들어졌는데.
◇ 조현선 : 꽤 됐네요.
◆ 박주근 : 듀크대학교 교수였던 크리스토퍼 먼로 교수하고 여기에 한국계인 바로 김정삼 교수하고 이 두 분이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한 분은, 먼로 교수는 하드웨어적인, 기계적인 상 맡았고 김정상 교수는 소프트웨어를 맡았어요. 이 두 분이 맡아서 이제 원래 먼로 교수가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던 데이비드와 함께 미국국립표준기술원에서 일을 했었어요.
◇ 조현선 : 그래요?
◆ 박주근 : 했는데 이게 양자컴퓨터의 가장 큰 난제가 제어 기술이었어요. 제어 기술이 되어야 이 불안정성을 해결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실용화의 문제였는데 이 부분을 상당 부분 해결했다. 아키텍처로. 그래서 이게 아이온큐입니다. 이게 기술적으로 아이온 트랙 기술을 사용했다고 그러고 이렇게 되면 확장성 시스템이 가능해요. 그러니까 기존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한데 이것까지 만들어진 곳이 아이온큐라는 기업. 그래서 아마 양자컴퓨터의 가장 핫한 기업으로 뜨고 있고. 이 리게티 컴퓨팅은 뭐냐 하면 우리가 기존 CPU 컴퓨터 시스템이 있잖아요. 양자컴퓨터는 너무 비싸잖아요.
◇ 조현선 : 비싸죠.
◆ 박주근 : 비싸도 개인이 쓸 수 없잖아요. 우리가 지금 다들 클라우드를 쓰지 않습니까? 그런 개념으로 클라우드 형태로 우리의 시스템을 너희가 쓰게 만들어줄게.
◇ 조현선 : 조금 더 대중적인 시스템이네요.
◆ 박주근 : 그렇습니다. 이게 QPC라는 개념입니다. PCS라는 개념인데 사용자가 양자 프로세스의 양자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클라우드 개발 시스템입니다. 그러니까 아이온큐는 이론적이고 기술적인 걸 가지고 있으면서 이게 더 보안 기술을 계속 만들어나가는 기업이라면 이 리게티 컴퓨팅 같은 경우는 실제 바로 쓸 수 있도록. 이 놀라운 양자컴퓨터를 현재 시스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해 주는 시스템을 제공해 주는 거죠. 그러니까 이 2개가 지금은 가장 핫한 기업이죠.
◇ 조현선 : 그러면 이 두 가지에 대한 투자를 어디에 해야 할지 실제로 듣고 나니까 고민이 될 것 같거든요. 보셨을 때 그러면 투자 가치를 봐서는 맨 처음에 저로 예를 들면 양자컴퓨터에 처음 투자하고 싶다. 그러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 박주근 : 저는 중장기로 갈 거냐, 단기로 갈 거냐 문제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여러 가지 공부를 하셔서 양자컴퓨터 정말 실용화 될 것 같아. 이거 정말 놀라운 기술이야. 그리고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데가 좋지 않을까. 그러면 아이온큐겠죠.
◇ 조현선 : 믿음이 있기는 해야겠네요, 기본적으로.
◆ 박주근 : 그런데 그건 먼 이야기고 바로 쓸 수 있는 게 좋지 않아? 그러면 리게티 컴퓨터로 가야겠죠.
◇ 조현선 : 어렵네요. 그러니까 두 가지가 같이 오르기도 하겠지만. 그렇다면 주의할 게 뭐가 있을까요? 투자할 때.
◆ 박주근 : 첫 번째는 제가 볼 때는 저 기업이 과연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입니다. 그렇게 보면 아이온큐는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잖아요. 리게티 컴퓨터 같은 경우는 저런 시스템을 누가 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지금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 차이. 먼저 했기 때문에 가치는 있지만 저거는 기술적 테크놀로지 바운더리가 높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가면 그 고민할 점. 두 번째는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양자컴퓨터의 상용화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 조현선 : 그러니까요. 저도 그게 고민이 될 것 같기는 하거든요.
◆ 박주근 : 이게 산업 현장이나 실질적으로 산업에 얼마큼 넘어오려면 어떤 과제들이 있는가를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봐야 합니다.
◇ 조현선 : 그리고 가격들이 만만치 않을 텐데. 그런데 어떤 과제들이 있어요? 많이 드린다고 하면 어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나요?
◆ 박주근 : 우선 안정성 문제가 가장 시급해요. 물론 구글이 저번에 발표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해서 실용화 단계에 와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될 산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게 중요해서. 이렇게 실용화 측면에서 조금 더 살피는 게 중요하고 마지막으로는 역시 이번에 느꼈잖아요. 시장 변동성이 너무 크다.
◇ 조현선 : 너무 크기는 하더라고요.
◆ 박주근 : 이게 누구의 전문가의 말 한마디에 시장 변동성이 굉장히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투자 결정을 하시기 전에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는 것.
◇ 조현선 : 그만큼 급락이 심하다는 건 안정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잖아요. 만일 양자컴퓨터가 진짜 상용화된다면 가장 먼저 반영을 해서 좋은 산업체는 어느 분야라고 보세요?
◆ 박주근 : 저는 바이오 분야입니다.
◇ 조현선 : 바이오 분야요?
◆ 박주근 : 바이오에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길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해줄 것이다. 우리나라 바이오 기술이 크게 두 트랙으로 가잖아요. CDMO라는 반도체 파운더리 같은 산업이 하나가 형성돼 있고 하나는 빅파마들과 오픈이노베이션 개념으로 기술적인 기술을 팔면서 나오는 스타트업 기술들. 이런 두 가지 트랙으로 가고 있는데 후자 쪽에 있는 기술들이 상당 부분 생길 수 있다. 양자컴퓨터가 만약 상용화 된다면.
◇ 조현선 : 굉장한 영향을 주기는 하겠네요.
◆ 박주근 : 그리고 석유화학 업계와 이쪽 신물질 업계도 아마 파격적인 게 있을 것이다.
◇ 조현선 : 알겠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은 양자컴퓨터 관심이 많을 텐데 스스로도 공부를 하고 산업 이슈를 같이 팔로업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근 : 감사합니다.
◇ 조현선 : 다음 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있습니다. 이후에 어떤 정책을 내놓고 또 한국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또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임시주총이 다음 주 23일에 예정이 돼 있습니다. 경제시그널 준비한 이야기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주 금요일 아침 8시에 다시 올 거고요. 구독, 좋아요, 댓글 기억해 주시고요. 부자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