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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호 명령 ‘불법 이민자 추방’ 유력

2025-01-20 19:32 국제

[앵커]
트럼프 당선인, 임기 첫날은 독재를 하겠다고 공언해왔죠, 

백악관에 입성하자마자 100여 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예고했는데, 1호는 불법 이민자 추방이 유력합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날 재집권 자축 집회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가장 공격적이고 광범위하게 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내일 취임사에서 소개할 국경 보안 조치는 우리의 국경을 복원하기 위한 가장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노력이 될 것입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취임 첫날부터 범죄 경력 유무와 상관없이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뉴욕시가 난민 보호소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루즈벨트 호텔 앞입니다. 

이처럼 피난처 도시로 불리는 뉴욕은 시카고에 이어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의 표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 시민 단체들은 벌써부터 반대 집회를 열고 이민자 보호 방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비공개 만찬에서 "취임 후 곧 100개 가까운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는데 "중국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고율 관세 정책도 첫 행정명령의 후보로 거론됩니다.

트럼프는 또 취임하자마자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매각 시한을 늘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오늘 틱톡이 돌아왔습니다."

조 바이든 정부가 미국에 사업권을 넘기지 않으면 서비스를 할 수 없게 하는 '틱톡 금지법'을 발효했는데 트럼프가 기간을 연장한 겁니다.

틱톡 측은 중단했던 서비스를 재개하며 공지 글에 트럼프를 당선인이 아닌 '대통령'으로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 (VJ)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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