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이 골 없이도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전반 45분만 뛰고도 10번을 돌파하는 최초 기록을 세웠는데, 캡틴의 눈부신 활약 함께 보시죠.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엘프스보리와 맞붙은 토트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장 손흥민이 슛으로 기선 제압을 합니다.
[중계음]
"손흥민입니다, 접고 오른발! 막힙니다."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손흥민은 계속 왼쪽 측면을 흔듭니다.
수비수가 붙으면 가볍게 제친 뒤 공간을 파고들고
골라인 끝까지 치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립니다.
[중계음]
"스텝 오버, 왼쪽에서! 크로스~헤더!"
수비수 2~3명이 붙어보지만 현란한 드리블에 속수무책입니다.
발을 걷어차는 것 외에는 손흥민을 멈춰 세울 수가 없습니다.
왼쪽 측면을 완전 농락한 가운데 손흥민은 65시간 뒤 브렌트퍼드와 리그 경기를 위해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습니다.
유스 출신 영건 삼총사들의 데뷔골로 토트넘은 엘프스보리를 3대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직행했습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손흥민이 45분 동안 드리블을 10회 성공했다"며 "역대 유로파 경기 중 최초"라고 분석했습니다.
손흥민은 드리블뿐 아니라 패스 성공률 81%, 크로스 9차례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45분만 뛰고 후반전은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손흥민은 팀 내 최다 평점을 받았습니다.
체력을 아낀 손흥민은 일요일에 다시 출격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